저능아 [1220487] · MS 2023 · 쪽지

2024-12-07 15: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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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 1년 성적(재수 망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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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성적임. 국어 공통은 기출만 하면서 언매총론과 마더텅으로 언매를 공부했고, 수학은 개때잡, 수특, 뉴런, 한완기, 한완수를 풀었고, 생명은 섬개완, 상크스를 하고 지구는 작년에 사둔 매개완이랑 기출문제집을 풀고 수능을 봄. 하지만 공부를 아예 안한 것보다 못한 성적을 받고 재수를 시작함.

4월 더프

1~3월은 수1수2개때잡만 했고 4월부터 기숙학원 들어갔음. 다른 과목은 일주일 공부하고 쳐서 그런지 언매에 15분이나 박고 매체까지 틀림. 생지는 벼락치기+찍맞+보정빨로 운좋게 3,4를 받음. 4월 내내 미적분 개때잡으로 시간을 때우고, 남는 시간에 섬개완, 지구 기출문제집을 풀었음. 

5월 더프

언매는 도저히 할 시간이 안나서 화작으로 돌리고, 미적 공부에 치중했음. 6모 대비로 기출끝 스텝0, 스텝1을 했음. 스텝1에서 안풀리는 문제는 다음을 기약하고 넘기는 방식으로 공부했음. 생명은 섬개완 비유전 파트만 들었고, 지구는 기출문제집만 풀었음.

6모 전까지 수탐이 중요하다는 핑계로 국어 공부를 거의 하지 않았고, 결국 6모에서 덜덜 떨면서 시험을 봄. 실력도 그닥이었어서 작년 6모보다도 더 떨어진 국어 성적을 마주함. 수학은 찍맞을 2개나 해서 운좋게 3등급을 받음. 생명은 비유전 개념에서 하나 틀리고, 세포매칭 문제를 유전 개념을 까먹어서 틀림. 지구는 온갖 실수를 남발해서 4페이지에서 하나 틀리고 3등급을 받음. 작년에도 나름 공부했는데 6모 탐구마저 말아먹었기에 과탐을 버리기로 결심함. 7덮 전까지 국어에 하루 2시간씩 투자했고, 한완기를 풀기 시작함. 정법 코어강의를 거의 완강하고, 사문은 2/3정도 들었음.


7덮은 성적표를 잃어버려서 기억나는대로 적어봄. 화작1(97) 미적4(75) 영어3 정법3(83) 사문4(60)으로 기억함. 국어 성적을 올렸으니 조금만 해도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하루에 1시간 정도만 했고, 어삼쉬사와 한완기를 다 푸는데에 집중함. 정법과 사문은 8월 e퀄 보기 직전에 벼락치기함. 어찌저찌 개념은 다 끝냄. 

8월 e퀄

수학을 계속 공부해도 12번, 27번부터는 안뚫린다는 느낌을 받음. 사탐도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함. 하지만 수학에 미쳐서 이때부터 뉴런에 거의 모든 공시를 다 쏟음. 수2만 들었는데도 시간이 오래 걸렸음. 9모 4일 전부터 사문 도표 강의와 기출 복습을 시작했고, 정법은 하루 전날에 기출문제를 복습했음.

또 국어에서 글이 안 읽히는 느낌이 들었고, 수학도 15번, 27번을 틀리면서 쉬운 문제조차 못푼다는 게 느껴졌음. 정법과 사문은 가채점 결과 각각 40, 42점이 나왔지만 두 개 과목 순서를 바꿔서 응시했기에 형편없는 등급이 나옴. 이때부터 ㅈ됐다는 게 느껴져서 수학 공부법을 바꾸기로 결심함. 수분감을 풀고 인강을 들으며 간단한 팁들과 풀이법을 배웠음. 국어는 9월 말부터 기출을 분석하며 무지성으로 읽는 습관을 고치려고 노력함.


10덮도 성적표를 잃어버렸는데, 화작4 미적4 영어3 정법5 사문3으로 기억함. 화작은 독서부터 정보량에 압도되어 망했고, 수학은 여전히 중난도 4점부터는 손을 못댔고, 사탐은 벼락치기가 점점 안먹힌다는 게 느껴졌음. 하지만 수학 성적을 올리고 싶어 시작한 재수였기에, 여전히 수학에만 공부시간의 90%를 투자함. 수분감 2회독을 하고, 기출분석을 하면서 실력이 쌓이는 느낌이 들었음. 10월 말부터는 탐구에도 조금씩 신경을 쓰기 시작함. 불명, 도표특강과 명기분을 복습하고, 정법 개념을 다시 암기하고 기출 선지들을 정리했음. 국어는 기출이 부족하다 생각해 피램을 정독하고, 해설지에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정리했음.

11월 e퀄

수학은 공부법을 바꿨음에도 불구하고 5등급을 받았고, 탐구도 너무 말아먹었지만 애써 무시하고 기출에 나온 핵심 개념과 몰랐던 내용들을 전부 정리했음. 국어는 연계와 화작 위주로 공부했고, 수학은 6모와 9모만 공부했고, 사탐은 적중예감과 적생모 몇개와 6모 9모를 풀었음.  국어는 어휘 2개 틀리고, 수학에선 12번과 19번을 틀렸고, 탐구에서도 말도 안되는 실수들을 했지만, 수능이니 평소보다 실수가 많아지고 문제를 못푸는 건 당연한 것 같아서 그냥 받아들이기로 함. 실패했다고 평가되는 재수지만 지거국이라도 갈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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