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 다니다가 나오는거 미친짓인가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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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때는 121 (백분위 99 88 99)나왓구요
성적이 브이라인도 아닌 두 개의 탑이라서 재수 하구 있는데요
재종반 수학 강의는 상당히 만족하고 미적분도 재밋게 듣고 있는데
혼자 공부할 시간이 많이 모자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수학문제 푸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또 문제풀고 다른 풀이도 찾고 문제의 제약조건도 바꾸어가면서 혼자 생각도 많이 해봐야한다고 생각하는데
재종반 자습시간을 그냥 그날 그날 해야하는것들 (수업 복습, 과제, 수능특강 몇강씩 나누어 풀기)을 하면 본격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수학공부를 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느껴져요.
워낙 수학 병1신이라 이번 3월 중앙모의고사도 브이라인 그렷거든요.. (수학이 60점대 후반 ㅜㅜ)
학원에서 나가는 미적분 개념강의가 2바뀌 정도 끝나면 독학 하면서 기출 분석하고 혼자 생각많이 해보면서 질문은 한꺼번에 과외쌤한테 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싶은데
주위에서는 제 의지를 상당히 의심하고, 생활 관리에 대해서 걱정 많이 하시거든요. (주중에 부모님이 집에 안계셔요)
재종반 다니면서 억지로 억지로 가는게 사실 생활관리 측면에서 많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수업이나 자습시간에 권태를 자꾸 느끼게 되니까 170만원 짜리 알람 시계라는 생각만 들고요..
그니까 결론은 독학하다가도 5월되면 재종으로 다들 가는데 나만 반대로 재종다니다가 나오는거 미친짓인가여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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