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 (이경보) [612906]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17-02-10 16:59:06
조회수 7,164

[이경보] 어법자료 + 단어, 문법 공부법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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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프로필


문장구조를 결정하는 최중요 문법 사항 100

(5형식준동사)

난이도와 분량이 약간 light 합니다.


light : 불 -> 밝은가벼운 -> 밝히다불을 켜다


여러분 주머니를 뒤지면 나오는 그것,

lighter 가 여기서 나온 말입니다.


리슨 앤 리핏

“Can I get your lighter?” 라이터 좀 빌려도 될까요??


.. 갑자기 수업을



다시 돌아와서,


이 문제들은 제가 직접 선별해서 편집한 것으로

말 그대로 최중요최다빈출 문법 사항입니다.

한 번 봐두면 어법 문제는 물론이고독해지문에서도 솔찬히 등장할 겁니다^^


사정상 부득이 메일주소를 받습니다.

어떤 사정인지는 나중에 얘기할게요.

댓글창에 남겨주시면 매일 밤 11시 이후에 전송합니다.


얼마 전 댓글 500개가 넘었던 스까 어휘 자료와 댓글 100개가 넘었던 숙어 자료 게시글은 내렸습니다오르비에 늦게 합류하는 학생들을 위해 나중에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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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공부법 칼럼을 쓰려고 합니다.

단어 문법 구문 독해 / EBS / 기출 듣기 각 분야별로 정리를 할라고 해요.


저는 고등학교 때 전교 꼴찌(개인적 사정사연 듣다보면 눈물 남)에서 시작해서 나중에 결국에는 고대 영문과를 간 경험이 있습니다제가 직접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느낀 점을 모두 정리해서 수업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강사 생활을 하면서 이력과 (외모와) 경력이 특이한 편이고 다채로운 학생들을 만나 왔습니다.


이후 내용은 인류 보편적인 것으로 믿으셔도 됩니다~




단어


1. 단어책을 봐야 하나?


대략 3등급을 기준으로 합니다. (작년 수능상대평가 기준)

이미 단어책 하나 정도를 마스터 했고안정 3등급 이상이면 독해 지문에 나온 모르는 단어를 정리해도 됩니다.

4등급 이하라면 당연히 단어책을 보는 게 좋아요


독해 지문에 나온 단어는 문맥에 따라 쓰인 것이 많습니다.

지문 안으로 들어가면 단어의 원래 의미가 확장이 되죠.

해설지에 정리된 단어는 기본 의미가 아니라확장된 파생 의미인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무언가 기준이 필요합니다.

그 기준을 단어책으로 잡으면 되는데요.

단어책 하나만 뽀개면 기본 3등급 언저리 갑니다.

그냥 갑니다뇌가 존재하기만 기본 3등급 가요.


만일 2등급인데 단어가 조금 부족하다면 역시 단어를 연습하면 1등급 갑니다.




2. 자습 시간에 단어 외우면 시간 아깝다?


역시 3등급을 기준으로 합니다.

3등급 이상이면 가능하면 자투리 시간 활용.

4등급 이하면 자습 시간 충분히 활용.

사실 4등급 이하시라면남는 (영어)자습시간 모두 단어만 해도 됩니다.





3. 어려운 단어 봐야 하나?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어려운 단어보다 먼저 해야 할 것은 기본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입니다.


중요한 내용이니 기억 plz.


기본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


employ가 선지에 나왔을 때 고용하다라고만 알고 있으면 그게 정답임이도 불구하고 어색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아이는 실제 사용하다라는 의미입니다.

노동력을 사용하려는 것이 바로 고용하는 것이구요.


treat는 대하다입니다이렇게 하면 해석이 붕 뜨지 않습니다.

사람을 대하면 -> 대우하다

사물을 대하면 -> 다루다취급하다

환자를 대하면 -> 치료하다

손님을 대하면 -> 대접하다


compel 은 강요하다라는 의미의 기본 단어입니다.

compel + 목적어 to-R 라는 구조를 아는 게 중요합니다.

compel me to go there


이것이 바로기본 단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입니다.


이런 것들을 모르는 상태에서수능에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는 어려운 단어를 먼저 학습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입니다.



대츠 노노해


게다가 저는 22,000~33,000 수준의 고난도 단어(culpable, covet, defer)가 수능에 나와서,

이런 단어 때문에 문제를 틀려야 하는 경우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겁니다.


지문에서 간혹 어려운 단어가 보이긴 하지만 그것은 주제와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연관이 있더라도재진술을 통해 혹은 예시 등을 통해 의미를 충분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보기보다는 차라리 본인 수준에 약간 어려운 지문을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4. 숙어는 언제 보나?


아무 때고 상관없습니다.

다만 단어 기초가 없다면단어를 더 우선순위로 두고 숙어를 나중에 하는 게 좋습니다.

이건 그냥 추천일 뿐이고 언제든 숙어 자료 보시면 됩니다.




5. 혼자서 단어 암기 하면 되나?


혼자서 하든둘이 모여 하든학원에서 하든집에서 하든어디서 누구와 하든 암기 속도를 배가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시험지 제작.


시험을 안 보면 단어가 머리에 박히질 않아요.

반대로 시험을 보면 단어가 머리에 박힙니다.



시험지 제작 매뉴얼

① 암기 시작 전 제작


② 주욱 보면서 모르는 단어 쓰기단어 의미는 뒤 페이지에


③ 암기 후 시험혹은 자기 전에 시험


④ 틀린 것 다시 보기


⑤ 뿌듯함을 느끼기. FEEL IT~!





6. 써야 하나가리고 봐야 하나?


둘 다 하셔요.

쓰기의 장점 잘 외워진다 철자를 보기 때문에 혼동어휘에 대비할 수 있다

쓰기의 단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의미를 가리고 보기의 장점 잘 외워진다(?) / 빠르다

의미를 가리고 보기의 단점 단어의 대략적인 형태만 보게 되기 때문에 혼동어휘에 대비가


힘듦여기서 조금만 형태가 비슷해도 헷갈리게 됨.


그래서 이 둘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게 좋습니다.





7. 다른 방법이 있나?


소리 내서 외우기 여건만 된다면 좋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보기 비추다른 생각하게 됩니다.

음성 파일 듣기 좋습니다자투리 시간 활용.






문법


어법 1문제 나오는데 문법해야 하나?


어법 1문제니까 이거 버리고 문법 하지마.”


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


이건 좀 아닌듯


일부 강사분들도 이런 말씀 하시는 걸 들은 적이 있는데 햐..


아마 그 분들이 이런 말씀 하시는 이유는 문법을 전혀 모르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

해 선의의 거짓말을 한 것이라 믿겠습니다.



문법을 하는 이유는 영문구조를 공부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함입니다.

영문구조를 공부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함

영문구조를 공부하여 정확한 해석을 하기 위함


단순히 문제 하나 맞추자고 하는 게 아니죠.

문법을 모르면 단어의 나열만 보는 게 되고 정확한 해석은 불가능합니다.



문제를 맞히는 것은 그냥 보너스 개념이에요.

문법을 하다 보면 개념이 잡히고 조금만 더 연습하면 문제도 맞힐 수 있습니다.






2. 해외파는 문법 몰라도 문제도 맞히고 다 잘 하잖아요?


이 부분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법의 필요성에 대해 올라오는 문의글이 많습니다.

오르비에는 어릴 적 영어환경에 있었던 영어 괴수들이 많습니다.

뤠스펙~


괴수들이 하는 말은 문법 하나도 몰라도 전혀 문제 없더라입니다.

이 말을 조심하세요.


어릴 적 영어를 처음 접할 때 영어권 국가에 있었거나초중학교 때 해외에서 2년 이상 있었거나아니면 한국에 주구장창 있었는데 초딩때 어학원에서 Thomas 옵빠나 Jennifer 언니 같은 분과 얘기하면서 영어를 받아들이신 분들 계시죠.


이 분들은 한국식 끊어 읽기가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할 수도 없고 맞지도 않아요.

한국식 문법 하나도 몰라도 문법 문제 거의 맞습니다.

그들은 어릴 적 길러둔 [영어적 직관 압도적 독해량]을 바탕으로 이미 1등급 OR 100점을 마크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한국식 문법이 필요 없고 심지어 공부할 수도 없습니다.






이게 약간 기준이 있어요.

어설픈 정도로 영어식 영어(?)를 하셨다면 문법을 다시 하는 게 좋습니다.

가령 캐나다에 6개월 있었고지금 수능 3등급 정도다.

이럼 좀 애매하죠.




진정한 해외파나 어학원파는 이미 1~2등급을 찍고 있습니다.


2등급이 나오는 이유는 어휘력과 논리력 부족입니다.


쨌든 정확도는 높일 필요가 있어요.

실전 위주로 연습을 하시는 건데만일 본인이 이해 못한 문장이 있을 때

그 이유를 면밀히 분석하셔야 합니다.

분석하셔서 그걸 꼭 자기의 것(=체화)으로 만들어야 나중에 비슷한 문장이 있을 때 이해할 수 있어요.

이유를 알아보니 문장 구조 분석을 잘못했다.

그러면 그거는 문법적으로 접근하는 게 맞습니다.





3. 문법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기간에는 독해가 안돼요



맞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어요.


문법 자체는 철저하게 구조적입니다마치 수학과 비슷해요.


좌뇌가 작동하죠.



독해는 이미지화하는 작업이고 우뇌가 작동합니다.



문법과 독해는 서로 활성화하는 뇌영역이 달라요.

좌뇌와 우뇌가 동시에 작동하기는 힘듭니다.


다시 말해 문장구조 분석을 위한 노력과 독해 지문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동시에 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문법을 열심히 공부하다 보면 독해 지문이 잘 안 읽혀요.

모의고사 볼 때도 이미지화하지 못하고 주어 동사 찾으면서 잘 끊고 계시죠.


그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에요뇌의 잘못입니다.... 개드립 죄송



다시.

그건 여러분 잘못이 아니고자연스러운 거니까 별로 신경 안써도 됩니다.


이제 해결책입니다.

초반에는 문법/구문 위주로 공부하게 되죠.

그러면 자연스럽게 구조위주로 문장을 보게 되고 독해에는 적합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러다가 수십 수백 번의 반복을 통해 특정 구문들이 체화가 되죠.

(체화 내면화 습관 내 것)



이제부터는 의식하지 않아도 뇌에는 이미 영어 어순/영문 구조가 박혀 있게 됩니다.

이 정도가 슬슬 독해의 비중을 늘릴 시기입니다.



이제는 문장 구조에 신경 쓰지 않아도 저절로 되고 있기 때문에독해 지문 이해에 모든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독해량을 늘리고 논리독해를 연습하시면 실력 향상과 성적 상승이 있을 거예요.

(요 얘기는 독해 파트에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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