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활 원래 이런가요??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1139310
이제 나름 본과생인데....
제가 생각했던 대학생활하고 너무 다르네요.
지방이고 의대라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저는 대학가면 개인의 선택이 존중되고, 어떤 것을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을 줄 알았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을줄 알았고
동아리를 들고 탈퇴하는게 어렵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어느 하나 제가 생각한 것과 다르네요.
개인의 자유보다는 집단이 더 중요하고
집단을 위해서 어쩌면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느낌인 것 같네요..
대학 가면 제가 하고 싶은거 다 해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그런 시간은 방학 뿐이네요.
또 술은 왜 그렇게 먹는지... 다음날 아침부터 수업이 있고 공부하는데 너무 힘든데...
또 남한테는 어찌나 관심이 많고 그렇게 쉽게 회자되는지..
대학이 아닌 고등학교나 직장이란 느낌이 더 강하네요.
대학생활을 빼앗겨 버린 느낌이라서 우울하네요 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마지막 인사는 접어두길 바래 오늘 단 하루만큼은
-
확통인데..ㅠㅠ 확통 기출만 모아놓은 거 찾는데 역시 안 보이네여
-
9평급 개물로켓이나 강k같은 쌉어려운 실모 아니면 거의 84임 잘나오면 88 쉽든...
-
시험지 들고 광속에 가깝게 뛰면됨
-
아무리 그래도 지금까지 앞자리 7은 계속 방어해왔는데...
-
4,8,13,16,17 틀 입니다 3 뜰까요...?
-
우연히 2025 상상화작n제 9일차 푼 다음에 바로 상상 4-3 풀었는데 지문...
-
언매 평거원 1-2 나옵니다 원래는 선택-문-독 하다가 6모때 문학에서 데여서...
-
수능 화작 2
혹시 작년에 수능 화작 보신분들 화작파트 평소보다 시간 몇 분 지체되셨나요?
-
작년 9모 성적 저따구로 받아도 수능날 저래될수 있듯이 성적은 수능 풀고...
-
쿨타임 슬슬 도는중임 2409 이후로 너무 수열의극한+정적분함수로만 변별했음
-
막상 내가 푼 실모종류가 그렇게 많지않음 시중에 있는거 다 풀려고했는데 개많음ㅋㅋ
-
우선 그러면 올라가는 건 확정...
-
얼버기 0
파닥파닥
-
어차피 22 30 시간이슈로 못푸는데 걍 서킷 ㄱㄱ? 0
풀실모 두개보단 풀실모 하나 서킷 두개나 풀까요
-
나도써볼까 풀이 올리는 건 별로겠지
-
수능 때1 맞겠지? 아니 그래야함. 제발
-
세상의 중심은 문과이다 24
노래추천 부탁드려요
-
난 사람이 아님 4
ㅋ.ㅋ.... 6시반 기상 실패ㅐ! 8시에 일어나서 방금 막 밥 다먹음
-
말그대로 평범 부모님 소득 수준은 중산층 머리도 평균정도 대학도 평범하게...어디가...
-
뭔가 볼카 다운 당할때보다 오늘 할로웨이 다운 당하는거 보니까 뭔가 아침부터 기분이...
-
평소 성적에서 얼마나 올라야 기적인가요
-
이거라도 잘 보면 기분 좀 나을 듯
-
요즘 아버지께서 치대 생각도 해보라하시는데 어째 찾으면 찾아볼수록 꼰대문화가...
-
18일 기적 3
-
저번부터 두각만 오면 재채기 나오고 콧물 나와서 감기였나 했는데 두각 나가면 또...
-
오늘은 0
강k 26회랑 27회랑 ebs랑 탐구실모다
-
에피 왜이렇게 안뜰거같지.. 겨울방학때 보라눈달고 오르비하고싶은데..
-
시험지에 좋은 일러가 많네요... 물붕이들이 아싸옯창 커뮤망령 오타쿠들이...
-
정확도가 높다던데
-
ㅋㅋㅋㅋ 택도없네 수학실모가 넘쳐나는구나
-
으악 나 아직 준비안됐는데 하면서 보고나서 끝나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어?...
-
주겨벌랑!!
-
한완기 기코 0
재수허려는데 26뉴런 전 기출 돌리려 합니다. 어떤게 나을까요?
-
정신차리니까 까먹음
-
얼버기 5
-
허허바늘바늘
-
요즘호르몬이엉망진창얼렁뚱땡이에요, 아직까지도안자고있어요 몇시에자서몇시에일어날지...
-
샤인미 X 설맞이 모의고사(미적) 무료배포 후기(스포O) 0
머리 깨울겸 실모 후기 남겨여 97분컷 93점 (26번(계산미스),30번 시간없어서...
-
2일차까지 있다고하고 QWER 라이즈 다비치 싸이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다이나믹듀오...
-
토푸리아일 거라 생각했는데 확실하게 증명해냈네요
-
원래 12시 반에 고정적으로 잤는데 오랜만에 스트레스 푸느라고 유튜브에 꽂혀서...
-
오늘은 오전 6시에 자고 뭔 인생임
-
12시에 자서 자꾸 4시정도에 깸 그러고 아침 8~9시에 다시 졸리기 시작하는데...
-
1조 부은 맨유<<<<<<<<<<<라마시아
-
3점기출까진 수월하게 풀리는데 (가끔 어려운 3점에서 막힙니다..) 4점기출은...
-
으으
-
6모9모둘다 3등급입니다 11 12 13 20번 난이도 문제를 연습하고싶은데...
-
굿모닝 8
1시간이면 잘 잤다
-
킬캠 2-5 0
6회차는 안풀어봤지만 킬캠 시즌2 중 역대급으로 어려운것같은데ㅠㅋㅋㅋㅋㅋ 주관식은...
힘내세요.
예과2학년 꼬꼬마입니다.. 비슷한생각많이 하고있습니다.. 어찌된게 대학만 들어왔을뿐인데 사고수준은 중고등학교 이전으로 돌아가는지..
선배 눈치 피한다고 매일고생하고 그거 욕하던 1학년이 2학년되니까 1학년이 잘때 코좀 골았다고 깨워서 혼을 내질않나;;
1학년때 술 진탕마셔서 다시는 술안줘야지 하던애들이 너나 나나 앞서서 1학년 개념없다고, 잡겠다고 술먹이고있고...
학교의전통과 선배의 권위라는 말도안되는 논리로 단체생활 강요하고 여가시간은 게임, 술 밖에 없구요..
출처불명의 학회비 과비 등 몇십만원은 내역조차안알려주고 학생회 고생한다고 고기사먹으러 회식하러 나가네요
그래도 면허는따야겠으니 어찌하는수가있나요..
ㅠㅠ원래 그런가봐요 ㅠㅠ 저희학교는 지방 아닌데도 그래요 ㅠㅠ 에효 ㅠㅠ 나중에 의사되고 나면 더 심해질텐데 ㅠㅠ 본2나 되어서 전과할수도 없고ㅠㅠ 우리 힘내요 ㅠㅠㅠ
의대라는게 원래 .....ㅠㅠ
이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님부터 후배들한테 술을 강요하지 말고
의대 문화를 좀더 합리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뭔가 하나씩 변화되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이런 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님부터 후배들한테 술을 강요하지 말고
의대 문화를 좀더 합리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럼 뭔가 하나씩 변화되지 않을까요?
난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술먹인 선배보다 당신이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내신성적이 미래에 더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술안먹는다고 인간관계 막장 되는 것도 아닌데요.
인간관계는 인간관계고 공부는 공부입니다.
인간관계 챙기느라 공부 포기했다고 해도 알아주는 이 아무도 없습니다.
저 술 안먹는데요 딱히 인맥에 문제 없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활동은...
정 하기 싫으면 탈퇴하는게 맞느듯...
동아리 활동이라는 의미는 .... 의대생이 너무 공부만 하면 정말 남는게 없으니까 추억을 만들고 남기기 위한 하나의 방편? 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자기가 싫으면서까지 할 것은 아니라고 보네요... ㅎㅎ
탈퇴해도 잠깐 욕먹겠지만 뭐 크게 상관은 없을거라 보네요 제가 다른 동기 본 바로는....
이바닥이 원래 그런걸 어떡합니까...ㅠㅠ 내가 선택해서 왔으면 적당히 적응해서 사는수밖에요...
이 방법이 꼭 옳은건 아니지만 저같은경우 꼭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은 날엔 선배가 불러도 갖가지 핑계를 대거나 전화기를 아예 꺼놓는 등의 방법으로 자리를 피합니다. 의대사회가 대인관계가 아무리 중요하다고 해도 성적과 맞바꿀수있는건 없습니다. 대인관계는 나중에 인턴레지하면서도 아니 평생동안 발전시킬 여지가 있지만 성적은 시험을 보는 순간 끝입니다. 평생을 노력해도 바꿀 수가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의 인맥과 야마, 정보, 동방사용권을 위해서 동아리활동은 하시는게 좋습니다. 정기모임이나 큰 행사에만 참여하시고 비공식 모임이나 따로 불리거나 했을 때는 알아서 판단하셔서 적당히 나가세요... 할일이나 중요한 약속이 없을땐 나가시고, 그렇지 않을 땐 적당히 둘러대면서 안나가시면 됩니다. 그런거 안나갔다고 해서 동아리 일원이 아닌게 되는것도 아니고 심하게 욕먹는것도 아닙니다. 기껏해야 '아 XXX 이ㅅㄲ 얼굴보기 힘드네' 정도 듣죠...
두서없이 글이 길었는데요 요약하면 어떤 선택이 나에게 실속을 가져다줄 것인지 상황판단과 가치판단을 현명하게 해서 속된말로 약게 사는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