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기숙사 퇴사문제때문에 상담이요. 최대한 빨리 부탁드립니다! 나가는게 좋을지 말해주세요!!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1152241
올해 고2가 된 학생입니다...
신설학교라 분위기도 잘 안잡혀 있고(자습시간에는 조용하지만, 쉬는시간에는 엄청 시끄럽구요.. 다른 인문계학교는 밤 늦게까지 몰래 공부한다던데. 저희학교는 그런게 전혀~ 없어요.) 기숙사가 저랑 잘 안 맞는 것 같아서..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요.
신중하게 결정할 문제여서 부정적인 측면과 긍정적인 측면으로 나누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혹시라도 충고해주실 말 있으면 해주세요..
p.s 긴글이라면 긴글이 될텐데.. 정말 한 학생 살려준다셈치고 읽어주세요ㅜㅜ
*긍정적측면
-컴퓨터, TV등의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음
-> 하지만 그대신 집에오면 방에 있는 컴퓨터 다른 곳으로 옮기고
매시간별 계획표 짜면서 시간관리 철저히(저녁 7시부터~)
-논술, 언수외 등의 보충수업 받을 수 있음
-> 이건 뭐 방법이 없네요..
-친구들과 경쟁의식 느끼면서 공부
->제가 현재 모의고사는 전교 2~3등하고, 내신은 항상 1등해왔어요..
저희학교가 공부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경쟁의식이 그렇게 크게 작용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정말 서로서로 도와주면서 공부하는 친구 한 아이가 있어서...
-기숙사 나왔는데 성적떨어지면 선생님들이 눈치..
-한번 나가면 다신 못들어갑니다... 그래서 혹시 3학년때는 기숙사가 더 좋지않을까요? 야자를 많이하니까..
*부정적측면
-3개월동안 생리.....(제가 기숙사 들어온다음에 계속..)
-밤 늦게까지 공부하기 어려움(집에 있느면 새벽 2~3시까지 하는데 기숙사에 있으면 다 밤에는 자자! 하는 분위기여서 하기 힘들어요..)
-룸메이트 스트레스(제 성격이 소심해서... 그 서로서로 도와준다는 친구를 제외하면 다 스트레스 받을것 같아요ㅏ...)
-경제적인 부담(한달에 30~40만원인데.. 이 돈으로 문제집을 한권 더 사는게 좋지.. 저 돈내면서 기숙사에서 얻는 이득이 별로 없는것같아서요..)
-제가 잘 허기가 지고 배에서 소리가 크게 잘 나서.. 다른친구들한테 다 들릴까봐 눈치보면서 공부하느라 집중이 전혀 안돼요...
-위에서 말했듯이 분위기가 아직 안잡혔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가는게 좋을까요 있는게 좋을까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자
-
교통카드에 1200원 들어있습니다
-
운동학-운동역학 0
-
지구 기출 0
기출테크트리 했었는데 까먹은 감이 있어서 다시 보려고 합니다 빨더텅 vs 타강사...
-
ㅁㅌㅊ?
-
하시발. 비학군지는 자유롭네요... 부럽네요
-
잘몰라서 그러는데 보니까 성균관대가 인문계열 통합으로 뽑는것같더라구요 저는 교직이수...
-
레전드;;
-
광화문으로!!
-
한달애 교재값 얼마인가요?
-
나중에 의사되면 나는 친절해야지
-
국어적 장애생겼는데도 인칼이 더 표 높게나오네
-
왜이러지
-
진짜 굵직하게 스쿠나 목소리로 "료 이키 테카이" 하면서 들어왔는데 여자애 두명이...
-
학교 택배 배송지에 아수라 총정리과제 와있네 ㄷㄷ
-
수시첨접수하는데 1
유웨이에서 접수하면 자동으로 학생부 보내지죠? 직접 안보내도 되죠?
-
자사고 2학년 수시 4등급 초반(수학 4.0) --> 인하대~중경외시 낮과 가능...
-
간헐적 단식으로 하루 두끼 먹으면서 감량할 때는 별 생각없이 했는데 클린하게 하루...
-
아니 내 폼폼푸린 포스트잇책 내가 ㅈㄴ 아끼는거라서 어제 뭐 적는다고 스카 들고와서...
-
전북VS삼육 2
전북은 공학계열2 삼육은 클라우드공학이에요. 어디가 더 나아보이나용?
-
뭐지
-
하하하.. 의미없지만 그래도 평생 술안주 생겨서 기분좋습니다
-
병호햄 토탈리콜 1
미리 다 했던거임? 그게 아니면 완강 속도가 설명이 안되는데 ㅋㅋㅋ
-
지구는 문제 푸는 방법, 개념 모르는게 없는 것 같은데 막상 시험만 보면ㅈㄴ 틀리고...
-
2406 93 2409 83 2411 91 2406 96 2409 90
-
국어황님들… 1
국어 2 > 1 어떻게하나요진짜 1등급 받아보고 싶어요…..ㅜㅜㅜ
-
의미 있음? 논술 대충 다 정했는데 상향으로 연고 인문 하나 넣을지 하향으로 과기나...
-
연고대 사과대 서성한 상경 갈 수 있는 성적인지 궁금합니당
-
걍 안풀리는데;
-
지문 당 시간 얼마나 잡는게 좋을까요 평가원 지문은 독해에만 5~9분은 쓰는데...
-
성적올릴때뭐가제일도움되셨나요
-
신기하다
-
생각해보니 내가 수능 아무리 잘쳐도 수시충들보다 대학을 못간단걸 깨달아버림 ㅅㅂ
-
올3이라치고 1
개처럼해야지
-
도피 엄청가네 9
이과는 의대 문과는 스카이 못갈 바에는 도피를 때리겠다 이말인가 유명한 워싱턴...
-
학종 교과는 못 쓸거 같고 그냥 적당한 데로 골라서 채워야되나
-
학원이나 학교도 안다녀서 정보가 전혀 없어요… 도와주세요ㅠ 이번 9모 기준 원점수...
-
왤케 덥냐 아직도...
-
그것도 접수못하면 걍 대학갈생각 없는거 아닌가
-
피곤하네 12
몸이 왜이러지
-
천코만주세요 3
감사하빈다
-
논술 경쟁률 7
인문논술 보통 마감때 되면 경쟁률 비슷해지나요? 경쟁률 중요한가요
-
6모 88, 9모 96 강k 17회 72점...? 킬캠보다 더 여려운 거 같지 왜
-
진짜임 ㅇㅇ 전재산 걸고 성인 도박 스팸 뭐시기 글은 안 씀 ㅅㅂ 뭐 좀 물어보려고...
-
6회랑 7회 알려주시면 너무 좋을거 같아요. 언매요!
-
물리 (배기범쌤 필수본) 들은지 일주일 됨. 근데 이해 안가는 한 문제가 있는데...
-
이미지 도깨모 0
2문제 정도 틀리는데 괜찮은 건가요? 공통1개 확통 1개
-
지금은 그냥 그웬같은 여친 사귀는 걸로 타협함
-
진짜모름
-
설여대 정시 6
미대입시인데 삼반수라 가군만 미대쓰고 나다군 설여대 쓰려하는데 평균 등급 어느정도임...
안녕하세요 1년동안 기숙사 생활을 해온 학생입니다.참고로 남자이고요..
우선 생리적인 측면은 제가 말씀드릴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여동생이 있는 학생으로써 조언을 드릴려고합니다
저의 지난 기숙사생활을 보면은 참으로 많은 아이들을 보아오고 저도 살아왔는데
1. tv,컴퓨터의 유혹은..기숙사에 살면서. 결국 할애들은 다하더군요. 소위 스마트폰 등등을 이용한 거죠.
사실 저는 재수생의신분이라서. 주말에 30분정도,인강이외에 활용을 안해요. 즉 자기 의지인거같아요.
2. 논술 언수외.
전교 1등 모의고사 성적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네요.
서울대를 쓰신다하셔도 자소서를 제작하기에는 약 한달의 시간을 투자해야하고. 나중에 3학년이 되면 금같은 시간을 함부로 비교과에 신경쓰기가
힘들어요. 그런점은...학생이 저보다 잘 아실거같네요
3.경쟁의식...
서로서로 돕는 친구....이것은...좀 판단하기가 굉장히 힘드네요. 저는 한친구가 기숙사를 나가게 되어도 그래도 챙겨주고 밥도 같이먹고 도와주는 그런 사이엿던 친구를 보아서 ..이것도 학생의 판단에 맡기겟습니다...
4.성적이 떨어지면 선생님들눈치..
이건 굉장히 학생이 부담스러우실꺼에요. 근데 우선 성적이 떨어지면...학생자신이 굉장히 괴로울텐데... 담임선생님은 눈치를 주기보다는
정신차리라고 격려성 발언을 해주시겟죠?... 이것도 학생의판단이네요...(결국 자기가 결정해야하는거죠...남이 답을 줄수 없는거죠..)
부정적 층면..
생리의문제는 굉장히 민감한 문제인거같아요 우선 2학년이시지만 수능도 중요하고 내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몸건강도 수험생활의 일부인거죠.
제가 부모님의 입장이라면...당장 나오라고 할꺼에요..
수면. 저는 집에서도 2~3시말고 12시에 자라고 권해드리고싶네요..(물론 괴물체력이면...이야기가 달라지겟지만...또 이런 생활이 불규칙적인 생리에 영향을 줄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굉장히 소심하고 잠을 잘 못자는스타일이라서...굉장히 애를 많이막었어요. 물론 경제적부담이라는 명목도 저의 어깨를 누르고요
학생의 글에서 드러나는 성격을 보앗을떄.......저는 퇴사를 권해드리고 싶네요. 학생을 보면 굉장히 공부에 절박한 모습이고
굉장히 혼자서 생각을 많이하신거같아요. 더 이상 고민을 안하셧으면 좋겟습니다. 후회 고민할시간도 시간이니까요.
자신에게 자신감을 가지는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자만감은 안되고요). 저는 학생의 건강상의 문제를 보았을때는 당연히 퇴사를 권유하고요...
공부는 학생이 하기 나름이다라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제 친구는항상 전교1등이였는데...3학때 허리에 골병이 들어서....공부시간이 많이 줄엇거든요....
참안쓰러워 보이더라고요. 그럼 저는 숙면을 취하러 가야겟네요.
결론 퇴사권유. 하기나름. ^^ 좀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제가 쪽찌를 잘 못하기때문에.. 010 6421 0127 문자 주셔도 괜찮습니다.
저는 꿈이 간호사라서..이런 오지랖 넓은짓 굉장히 좋아해요.(물론 공부가 우선이지만!)
할수있다는 자신감 화이팅
감사합니다ㅜ
저도 2년 있었는데요 님이 전교 1등이면 혼자 할만하다고 생각되네요
솔직히 혼자 할수 있는사람은 혼자하는게 저같은경우는 공부를 후반에 치고 올라간 스타일이라 기숙사에
넣어 주셨었거든요 근데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3학년되도 분위기 개판되요
제가 다닌 학교 같은경우는 더킹 인터넷으로 연결해서하고 막 그랬어요
3학년되면 분위기가 더 안좋아지는듯.. 포기하는 애들도 있고요
아 어쨋든 혼자 할수 있으면 혼자 하는게 좋습니다
아 그리고 고2 시면 신승범 선생님이라고 아시나요? 그분 커리큘럼이 길긴한데 후회는 안하실거에요
제가 고3 막바지때 알게되서 지금 재수하게 되는거긴 한데요 이제 고2 되셨다면 제가 꼭 알려드리고 싶네요
OT 한번 들어보세영..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도 신승범쌤꺼 듣고있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