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논리적 오류가 있으면 찾아주세요 성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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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보는 하늘에 수억 광년이 떨어진 곳에서 빛을 뿜는 별이 있다고 치자.
그 별빛이 우리에게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수천년~수억년
즉, 그 빛이 도달할 때 쯤, 우리가 하늘을 볼 때 보이는 별은 대부분 현재라는 시점에서 없어진 별에 불과하다.
즉 우리는 그 별의 과거를 보고 있다는것에 불과하다.
따라서 우리는 그 별에 대한 현재 시점의 존재를 증명할 수 없다.
이 논증은 우리 옆에 있는 물체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빛이 눈에 들어오는 속도를 계산해 본다면 빛의 속도는 약 300000km/s
즉, 약 1m 옆에 떨어진 물체를 보고 있다면 당신은 항상 그 사람의 약 1/300000000 초 전의 모습을 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우리가 존재한다고 판단 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보았을 때 전기신호는 대략 초속 100m 이상의 속도로 신경을 통과하므
로 우리가 그 사물을 인지하고 그 사물의 존재에 대한 판단에 까지 걸리는 시간(약 0.1초)을 계산해본다면
그 사물이 존재한다는 명제는 이미 명백한 과거의 시점이 되어버리므로
우리는 그 물체의 현재 시점에 대한 존재를 영원히 증명 할 수 없다.
또한 우리 자신의 존재 또한 증명 할 수없다.
따라서 우리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존재가 아닌 과거에 존재했던 현재에 존재할지 안한지 모르는 존재이다.
한마디로 내가 옆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현재 죽었는지 살았는지
내가 쓰고 있는 펜이 존재하고 있는지 사라졌는지
지금 내가 존재하는지 존재하고 있지 않은지
내가 지금 행복한지 안한지
모두 영원히 증명 할 수도 될 수도 없다.
여기 논리적 오류가 있으면 찾아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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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오류임
암튼 오류임
비문학에 있던듯
증명 할수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논증 자체는 맞구요 비문학에도 데카르트의 회의론을 비판하는 내용으로도 나왔어요
여기서 논리적 오류를 발견하는게 숙제인데, 아직 모르겠네요 ㅠㅠ
제 생각엔 완벽한 것 같은데
증명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지는 시간동안 증명이 될지도 모르니, 증명 자체가 모순 아닐까요?
흠.....꼭 논리적 오류를 찾으신다면 아마 주체와 관련된 것에서 문제가 생기네요
이 글에서는 자기 자신의 존재, 즉 주체의 현존의 증명이 어렵다고 하는데 이건 문제가 되요. 이건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가 지적한 내용인데 우리가 모든 것들을 부정하더라도 부정하고 있는 자기 자신을 부정할 수는 없죠.
이 내용이 근대 철학과 깊이 관련있는 내용이니 더 아시고싶으시면 철학책 보셔요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