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환입니다. 문과 학생들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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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클래스 강사 정수환입니다.문과 학생들에게 들려줄 얘기가 있어서 아주 오랜만에 글을 남깁니다..공부를 어떤 자세로 해야되는지....저는 90년대 학번으로내신 전과목 반영/ 수능 전과목 반영/ 본고사 국/영/수/ 제2외국어를 통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사범대 사회교육학을 전공했습니다.대학교때 가장 많이한 공부는 경제학과 철학 역사 그리고 문학이었습니다.저의 제대로된 첫 직장은 LG EDS(지금은 LG CNS)였습니다.시스템 엔지니어라고 코볼/ C/ 자바 등의 언어로 회사나 국가 기관의 시스템을 만드느프로그래머였습니다. 제 마지막 업무는 케이블 티비 디지털 전환 구축 프로젝트였구요.(제가 실무책임자였으나 문과생으로 업무적 지식이 전무하기에 프로젝트 수행기간 동안영어로 된 책 20권 정도를 읽었습니다.)저는 그 회사에 취직할 때 한글 워드도 제대로 못하는 컴맹이었습니다.그러나 업무 수행에는 문제될 게 없었습니다.왜냐하면 공부하면 되니까요...제 인생을 되돌아보면 고등학교 때 한 공부보다 그 이후에 한 공부가 훨씬 더 많습니다.지금은 지식.정보화 사회 + 경쟁이 메인이되는 자본주의 사회입니다..여러분은 이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이시대에 여러분이 어떤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리더가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연코 사고력입니다. 어떤 업무가 주어지든 그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나아가 해당 영역을 주도하는 자가 되려면 사고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사고력이 없으면 업무 수행이 매우 어려울 뿐더러, 일 자체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제가 다니던 회사의 후배들도 주로 SKY를 졸업한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그 후배들이 어떤 대학 어떤 과를 졸업하든 사고력이 부족한 친구들.. 특히 사고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친구들은 버텨내지를 못합니다.하지만 아무리 안 좋은 대학을 나왔더라도. 사고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끈임없이 사고하기를 멈추지 않는 친구들은 일자체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나아가 자신의 일을 만들고.. 이를 통해 더 가치 있는 자신의 일들을 만들어 냅니다. 물론 이런 친구들은 LG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대부분 자신의 사업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이후에 벤처도 하고, 이 것 저 것하다.... 서울 시내 모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서울시 교육청 일(주로 3월 10월 문제만드는 일과 논술 컨텐츠 작업)도 했습니다.수능...논술.. 면접...여러분이 대학을 진학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시험들입니다..이 시험을 잘보려해도 사고력이 높아야합니다.사고력을 높이려면 사고의 틀을 가지고 자신만의 사고틀을 체계화하는 공부를 해야합니다.사고력을 높이는데는 I,Q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성의 능력을 믿고, 사고력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견디는 것이 중요합니다제가 옛날 회사의 동료나 후배들.. 학생들을 보면서.. 사고력을 높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의 공통적 특성이 있습니다.첫째..자신을 신뢰하지 못합니다..자신의 이성의 능력을 신뢰하지 못하므로 사고를 하겠다는 시도조차 안합니다.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므로, 다른이에게 기댑니다. 자신의 사고력은 높아지지 않고, 그 기댄 사람의 사고력만 높아집니다.둘째. 사고를 하는 과정의 스트레스를 견뎌내지 못합니다.사고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사고력을 높이는 과정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이 걸 누가 대신 견뎌줄 수 없습니다. 자신이 견뎌야 하는데도 이를 스스로 견디지 못하면 사고력이 높아질 수가 없습니다.사고를 하는 과정의 스트레스를 견뎌내지 못하니.. 편한 방법만을 찾게 됩니다.그 편한 방법의 대표적 케이스가 주로 사고 자체를 차단하는 단순 암기와 감각에 의존하는 학습입니다..셋째. 능동적 삶의 주인이 아닌, 욕망의 소비자로서의 삶의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자신의 삶의 현재를 파악하고, 미래를 능동적으로 준비하지 않고,술, 게임 등의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습니다.공부가 힘든 것 압니다..그러나 자신이 어떤 일을 하든 제대로된 공부를 하지 않으면 여려분은 미래의 삶의 주인이 될 수 없습니다.지금 공부가 단순히 여러분의 수능 성적과 논술이나 면접합격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단연코 여러분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에 지금보다 더 많은 공부를 할 것이며, 그래야 합니다.제대로된 공부를 통해 사고력 자체를 높여놓지 않는다면, 내 삶의 주인조차 되기 어려운 그런 시대를 여러분은 살고 있습니다.어렵지만, 두려워할 정도는 아닙니다.자신의 이성의 능력을 믿고,, 다시 한번 자신을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내가 지금 제대로된 공부를 하고 있는지..그리고 자신의 삶에.. 그리고 이 사회의 주인이 될 제대로된 준비를 하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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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철 듣다가 김동욱 현강 들을려는데 일취 넘기고 월부터 들어도 문제없을까요?
이과학생들도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둘째... 공시생들 공무원들 시무룩하겠다
공부법이 쌩암기던데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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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사고력이 많은 책을 읽으며 그 텍스트들에 대해 '왜'라는 의문을 가짐으로서 향상된다고 생각하는데, 수환쌤은 사고력이란 어떤 방법으로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앗 수환형이네
글 잘 읽었습니다^^
eds 하니 sds도 생각나고 추억돋네요
쌤 수강생인걸 떠나서이런건 닥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
이건 이과도 읽어야 합니다.
무조건 2번씩 읽으세요^^
넵
어 내 댓글 좋아요수 왜 이러지ㅋㅋㅋㅋ
하... 수환쌤글은 닥추!!!! 잘지내시는지요 ㅜㅜㅜ
저 정말 댓글 잘 안다는데 오르비에 정말 오랜만에 글다운 글이 올라왔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글이에요 굳
사이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어찌보면 가장 중요한 이야기인데.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해주시는 분은 쌤이 처음이신거 같네요 ㅎㅎ
문과에서 한의대가서 참 힘들었는데 선생님 글보고 힘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Respect!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선생님! 학생들이 전공따라 직업이 결정되는 것으로 진로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ex. "~과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 좀 더 폭넓고 깊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글인 거 같습니다 ㅎㅎ
그 공부가 어떤 공부인지에 따라 다를것 같아요....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까지 사고할 수 있는 내용이 고등과정에서 있나요...?
실제로 대학가보면 상위권 대학이여도 멍청하게 공부하는애들만흠..
감사합니다..무더워지는 때 자극이 됩니다
진짜 소중하고 좋은글이네요 닥츄
정말 진심이 담겨져 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이과생도 글을 보고 느낄 게 있다고 생각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선생님!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ㅠㅠ
감사합니다.
엄지척!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르비의 장점은 역시 선생님들의 말씀이네용~~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댓글 남깁니다. 평소 생각하던 바와 일치해서 매우 공감이 갑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인것 같아여!!!
크...b 뭔가 윤사 수업 듣는 기분입니다 멋있어요 쌤!!!
형 고마워 짱멋져!
...대박 맞는말
크으...닥추입니다 bb
두번째 10인정
감사합니다
선생님 너무 좋아요퓨ㅠㅠㅠㅠㅠㅠ
정수환 선생님 제게 스트레스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윤사를 수능 필수과목화 해야된다고 생각하게 될정도로 선생님덕분에 윤리(철학) 매니아 됐네요.. 고맙습니다
언젠가 선생님께 스피노자 철학을 깊게 배울 수 있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 참말씀 정말감사합니다.
점수공부는 사고력이 아니라고 느껴요..
쌤 좋은 말 감사합니다 !!!ㅎㅎ
레벨이높아
개범개범
선생님 강의 너무 잘듣고있어요 ㅠ.ㅠ
상당히 유치한 질문이지만,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공부가 어떤 것들인지 궁금합니다.
222222
최근에 읽은 글 중 (책 포함) 가장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당!
수환이형은 사랑입니다
제가 최근 며칠 생각하고 깨달은 바와 완전 똑같은 내용의 글이 올라오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명불허전 정수환쌤 진짜 너무 좋습니다
요즘 너무 힘들었는데 쌤 글을 보고 다시 의욕이 생기네요!! 수환쌤 정말 감사드립니다ㅠㅠ 좋은 강의도 해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
대략 94~96학번 정도 되시는것 같네요.
평이 좋으시던데 글에서 차분함과 통찰력이 묻어납니다. 저의 병맛과 대조되시는군요 ㅋㅋ
뭔가 의식의 흐름 자동기술법(이상 작품처럼) 쓰셨네요ㅋㅋ 그래도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서울대 사교와 프로그램 개발이란 창의적인 일이라.. 살짝 부조합 같지만ㅋㅋ(제가 함부로 드릴 말씀은 아닙니다만.. 그냥 느낌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