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언저리.. 지친 그대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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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강사 이상인입니다.
세상 떠내려갈 듯 오던 비가 멈추고 푹푹찌는 무더위가 한창이네요.
그래도 이제 입추가 지났으니.. 조금씩 선선해 지기를 바라지만.. 아직 8월 초?ㅋㅋㅋ
여러 목표를 가지고 올해를 시작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능시계는 D-100이 깨졌군요.
요즘 사관학교 시험을 본 학생들의 문자나 쪽지가 옵니다.
어떤 학생들은 1차에 합격했다고.. 기쁘다고.. 다 선생님 덕분이라고..
감사의 문자나 쪽지를 받으면..저도 마치 제가 합격한 것 같아 기분이 날아갈 듯 기뻐서 오르비에 문자 캡쳐들을 올려 자랑도 하고 싶지만.. ..
그 학생에게만 기쁨의 답문을 해주고.. 오르비에는 글을 올리지 않습니다.
떨어지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도 있기 때문이죠.
그런 문자들도 받습니다.
좌절했다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나만 패배자 같다고..
그래서 요 며칠은 떨어진 학생들과 수능 목표 칼 갈기 상담을 하고 있네요.
마음이 조급하신가요?
시간은 훌쩍 다가왔는데.. 당췌 내 실력은 느는 것 같지 않고.. 공부는 되지 않고..
남들은 다들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러고 있는 것 같아서
마치 지금 내 인생만 최악인 것 같아서.. 스트레스는 쌓이고.. 짜증은 나고.. ?
사실.. 그대 혼자만 그런거 아니예요.. 이시기의 모든 수험생들이 다 공통으로 겪는 부분입니다.
수험생활의 고통과 시련 앞에서는 누구나 다 힘듭니다.
다만..누군가는 드러내놓고 힘들어 하고 누군가는 감출뿐이죠.
그러니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건..
그대들도 다 아시겠지만.. 이시기를 잘 견디고 이겨내는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마음가짐과 실행이 아닐까요?
그러니 더욱 깊게 뿌리를 내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그대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조금은 더 매서운 그대들이 되도 좋을 듯 하네요.
좀.. 독기를 가지란 말입니다.
공부가 안돼요. 지쳐요..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어떤 방법이.. 어떤 조언이 그대들에게 좋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100미터도 42.195km마라톤도..
달리기는... 원래 결승점만 바라보며 그냥 달려가는겁니다.
쉬지 않고.. 꾸준하게..
그냥 달리라니..
위로하는 말이 아니라 서운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너무 위로에만 익숙한 것 같지는 않나요?
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힘들어서 뭐 어쩌라고?????? 끝날때까 그냥 하는거지!!!
때론 이런 마음가짐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전 그대들이 좀더 강인한 그대들이었으면 좋겠어요..
여러분의 냉철한 지성처럼 여러분의 신체도 감정도 말이죠..
쓰다보니.. 주절주절 거렸네요..
여러분 힘내란 말이었는데... ㅋ
아.. 칼럼 쓰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오르비에 들어왔더니.. 말려서.. 이런 글이나 쓰고 있다니..ㅜㅜㅋㅋㅋ
저는 목요일날 칼럼과 자료를 듬뿍가지고 오겠습니다.
그대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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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받았습니다 백분위 90.46 수능1등급인데도 까다로웠네요
화이팅!!!!
마음가짐 제대로 먹고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화이팅
끝까지 꾸준하게~~ 화이팅입니다!!!
내가 아는 그 치킨 좋아하는 캔두 맞아요???ㅋ 화이팅!!!ㅋ
너무 늦게 시작해서 지칠 시간도 없음 ㅋ
그마음으로 달려요!! 끝까지!!!
[우리가 너무 위로에만 익숙한 것 같지는 않나요?] 이 부분 공감합니다... 온갖 매체에서 힐링이니 뭐니 하면서 나약함을 조장하는거 같기도 하더라구요. 의지라는 것이 마음만 먹는다고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게 아니고 여러번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다시 해보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쌓이고 쌓이는 것인데 저런식으로 자기와 타협하는 습관이 들어서는 뭐든 제대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맞아요! 우리가 좀더 강해질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맞다! 쌤 때문에 육사 1차 붙었어요!! 감사합니다!!!
오히려 내가 더 고마워요!!!^^ 수고했어요!! 그리고 축하합니다!!^^
슬럼프 잘 넘긴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쌤
100일 열심히 달릴게요!!
어디 여행좀 다녀왔어요?? 이제 힘내서 다시 달려봅시다!! 그대도 그리도 나도!!!^^
여행은 못갓어요 ㅋㅋㅋ
설득에 실패햇죠... 대신 혼자서 만화방이랑
노래방가서 하루종일 놀다 왓네요 ㅋㅋㅋ
어느덧 98일이 남았네요 오늘은 목요일이 아니지만 왠지 들어가면 선생님이 이런 글을 남겨 놓으셨을 것 같아서 ㅋ_ㅋ 남은 시간 독하고 치열하게.. 나도,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도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시는 선생님도..
텔레파시가 갔나요???^^ 남은 시간 독하고 치열하게!! 꼭 그러하여 그대의 꿈을 이루기를!!!
선생님고마워요: 힘!
힘내요!!!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