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대한 대치동 모 조교의 짧은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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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수험생 여러분, 9월모의고사 보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9월 모의고사라는 것은, 수능의 주체 평가원이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그래서 주변사람들이 가장 이렇다 저렇다 말이 많은 시험이기도 합니다.
허나 여러분, 이 시험은 수능이 아닙니다.
평소대로, 혹은 그보다 잘, 혹은 그보다 못 본 학생들 모두,
너무 9평 점수에 연연하며 가슴졸일필요 없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많이들 아시지만 16년도에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수능을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17년도에 꿈에 그리던 학교와 과에 입학하는 것을 성공했습니다(대략 표준점수 20점~25점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작년 9월에 받은 점수는 정확히 다니던 학교 다니던 과에 입학할 수 있는 성적이었습니다.
이런 저의 사례가 말하는 바는, 어차피 수능이 아닌 9월 모의고사의 점수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9월 이후에 여러분이 어떻게 공부하는지가 중요합니다.
부디 자만에, 좌절에 자기 자신을 내던지지 말고, 끝까지 자신이 해야할 바를 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9평은 여러분의 수능 점수가 아닙니다. 수능이 어떻게 출제될 지에 대한 경향성과, 여러분이 앞으로 보완해 나갈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는 지표가 될 것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수학에서 '독립 시행'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9월모의고사와 수능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이 부족한 부분,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 최적의 수능점수를 이루어내길 바랍니다.
고난도와 지저분한 사설에만 집착지 말고, 부족한 개념이 있다면 더 늦기전에 그 부분을 메꾸어두길 바랍니다.
주변에서 아무리 뭐라하더라도, 흔들리지 말고 다른 마음 먹지 말고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데에만 주력하길 바랍니다. 이런 말을 하는 것조차 잔인할지는 모르나, 수능을 앞둔 여러분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는 누구라도, 저는 응원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당신의 목표와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후회없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수능날 모든 OMR을 0점으로 마킹하겠습니다. 제가 직접적으로 해드릴 수 있는 건 이것 뿐인 듯 합니다.
무너지지 마시고, 흔들리지 마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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