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영역 5등급->1등급/국어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 6월 키트 지문 분석 + 무료수업공지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18446817
이전 칼럼을 확인하고 오시면 더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실 겁니다.
국어영역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 신채호 지문 분석: https://orbi.kr/00017593759
국어영역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 6평 법규 지문 프롤로그: https://orbi.kr/00017641523
국어영역 기출분석이란 무엇인가 + 6평 법규 지문 분석 https://orbi.kr/00017998363
# 칼럼 끝에 무료특강 관련 공지가 올라가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 굉장히 긴 글 입니다. 정독해서 읽어보신다면 얻어가시는게 분명 있을거라 장담드립니다.
# 올해 19학년도 6월모의고사 키트 지문을 읽어보시고 보신다면 더욱 좋을거 같습니다.
평가원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지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허나 새로운 시도는 형식적인 부분에만 국한되고, 결국
기본적이고 실질적인 부분은 기출에서 보여주던 태도를 지켰던 지문입니다. 이렇듯 최근 a,b형이 통합된 이후에 국어
시험은 이전의 기출에서 보여주었던 실질적인 원리를 계속해서 새로운 형식, 그릇에 담으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법규 지문 같은 경우에는 신선한 형식의 문제(23번)이 출제 되었다면 키트 지문 같은 경우에는 지문의 전개 형식이 조금 새롭기 때문에 시험장에서 학생들이 충분히 당황했을법한거 같습니다. 이러한 평가원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서 지문 분석을 집중해보려하는 이유는 결국 지금 보여주는 6평, 9평 에서의 태도가 현재 수능 국어의 트렌드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지문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기출의 실질적이고 기본적인 원리에 대한 학습이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전의 칼럼들을 꼭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 칼럼들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알지만 수업진행과 교재작업등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많이 올리지 못하는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쪽지나 댓글로 질문을 주신다면 답을 해드리겠습니다)
지문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히 총평을 한다면, 키트 지문은 “간단하고 명쾌한 원리를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 속에 담은 지문” 이라고 표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무슨 말인지 잘 안 와 닿으실 수도 있는데 지문 분석을 읽어보시고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국 6평에서의 방향과 9평에서의 방향은 수능에서 어떤식으로든 보여줄 방향이고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1문단 입니다.
1문단의 첫문장에서 ‘검사용 키트’ 에 대한 언급을 시작으로 키트를 제작하는 것에는 신속성, 정확성이 필요하다고 말을 합니다. 초록색으로 형광펜 친 부분은 실전적으로 읽었을때 암시로 받아들이고 기억해두기에는 어려우나, 나중에 보여드리기 위해서 일단 형광펜은 쳐 두었습니다. 그 다음 문장의 경우는 눈여겨봐야할거 같습니다. 이전 칼럼에서 언급 드렸는데 평가원이 지금까지의 기출에서 보여준 결과 서두에서 우리가 집중해주어야 하는 ‘기표’ 들이 있습니다. 서두에서 ‘이러한’ 이후에 나오는 말은 조금 힘을 주어서 읽어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기출 분석을 통해서 얻어낸 귀납적인 교훈입니다.
(소쉬르는 sign, 기호를 기표와 기의의 구성이라고 정의 하였습니다. 기표는 쉽게 말하자면 문자 자체의 물질적인 부분, 우리가 지각하는 문자를 의미합니다. 기의는 거기에 담긴 의미로 개념적인 부분으로 생각 해주시면 됩니다. 평가원의 지문을 읽을때는 기표보다는 기의에 집중하는 독해가 좋습니다만 서두에서 중요한 기표들은 챙겨두는것이 속도면에서 이득을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종의 영어 구문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영어도 의미를 하나하나 다 이해하는 것이 좋겠지만 출제되는 빈도가 높은 표현들은 외워 가는 것이 좋듯이 국어도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이해가 안되시면 질문 주세요.)
(서두에서 등장하였을때 집중해주어야하는 기표는 대략 “이러한,이렇게, 이런, 그런, 따라서, 이, 그, 저” 등이 있습니다. 물론 서두 뿐만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중요하지만 서두에서는 그 중요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다시 지문으로 돌아와서 얘기를 해보면 키트라는 것의 목표는 “시료에 존재하는 성분을 분석하는 것” 이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항원-항체 반응”을 응용한다고 합니다. 그 다음 문장은 항원-항체 반응에 대한 설명으로 파악해두면 될 것 같습니다.
( 이런 식으로 개념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문장들은 본인만의 표시를 해두는 것이 나중에 디테일한 정의를 묻는 문제를 맞추는것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전과 달리 정보량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이를 다 외우고 넘어갈 수는 없기때문에 자신만의 표시를 해두고 문제에서 물어볼 경우 표시로 돌아가서 확인하고 푸는 것이 맞습니다. )
이후 LFIA 키트에 대한 언급을 하며 1문단을 끝내고 있습니다.
1문단을 끝낸 후에 머릿속에 남아 있어야 하는 생각과 사고는 “LFIA를 이용한 다양한 키트가 개발되고 있는데 그러한 키트의 목표는 항원-항체 반응을 응용해서 시료에 존재하는 성분을 분석하는 것이니 그러한 내용이 나올때 주제, 핵심 내용이라고 생각하고 파악하고 읽어야 하겠구나” 정도 일 거 같습니다.
2문단 입니다.
굉장히 복잡한 2문단 입니다. 많은 학생들이 여기에서부터 당황을 했을거 같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말하길 “정보량이 많다” 인데, 좀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하자면, 최근 국어 비문학 지문들은 글의 밀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과거의 비문학 지문에서 하나의 문단에서의 밀도가 10 정도였다면 요즘은 하나의 문단에서의 밀도가 40-50은 되는거 같습니다. 2문단을 보시면 무슨말인지 이해가 잘 되실겁니다.
일단 첫번째 문장을 보면 바로 느낌을 잡으셔야 합니다. 1문단에서 단순히 “시료에 존재하는 성분을 분석하는것” 으로 설명했던 것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키트에 나타나는 선을 통해”, “액상의 시료에서 검출하고자 하는 목표성분의 유무를 확인” 으로 구체화 되고 있는 내용을 캐치하셔서 가지고 계셔야합니다. 이 문장을 통해 이후의 내용에서 키트에 나타나는 선을 통해 어떻게 목표 성분의 유무를 확인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할 것이라는 암시를 함과 동시에 글의 방향이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꼭 파악해야하는 문장입니다.
“아 그러면 선을 통해서 목표 성분의 유무를 어떻게 확인 할까?” 라는 사고를 가지고 다음 문장으로 전개를 해보면, 보시는 바와 같이 우리가 예측하는 그 내용이 아닌 키트의 구조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기술 지문에서 하고자 하는 얘기를 하기전에 어떤 기기의 구성이나 구조를 개념설정으로 가져가는 것은 기출에서 굉장히 빈번히 보여주는 패턴이기 때문에
“아 키트의 구조라는 개념을 설명해준 후에 아까 암시했던 내용을 설명해 주겠구나” 라는 생각을 꼭 가지셔야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져야하는 이유는 이러한 생각을 통해 글의 방향이 설정이 되고, 글의 방향이 설정되어야지 예측을 하면서 읽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비게이션을 보고 어느 길로 가야하는지를 체크하고 가는 것과 무작정 달려가는 것의 차이를 생각해보시면 굉장히 크다는 걸 아실 겁니다.
( 구조를 개념으로 설명해준 후에 주제로 돌아가서 서술하는 지문: 16학년도 수능 a형 애벌랜치 광다이오드, 15 수능 a형 cd드라이브 등등// 이러한 지문들을 ‘기출분석’해서 알고 있는 ‘원리’를 통해 새로운 지문들을 읽어나가야합니다
구조를 설명하는 방식이 애벌랜치 광다이오드 지문과 흡사합니다. 나열을 통해서 구조를 이루고 있는 대상들을 서술해 줌으로 그 다음 서술은 당연히 각각의 대상을 하나 하나씩 서술해 줄 것 입니다.
*16학년도 수능 a형 애벌랜치 광다이오드 지문: 애벌랜치 광다이오드는 크게 흡수층, 애벌랜치 영역, 전극으로 구성되어 있다. 흡수층에서~ (중략) 애벌랜치 영역을 지나게 된다~
하지만 16학년도 지문과 달라진게 있다면 굉장히 밀도가 높아졌다는 것 입니다. 이전에는 한 문단 이상씩을 써가며 각각의 대상에 대한 서술을 했다면 이번 키트 지문의 경우에는 각각의 대상에 대한 서술을 한 문장에서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니 예전 기출을 대할때처럼 쉽게 한문장 한문장을 넘기면 내가 정보를 처리 할 수 있는 속도를 넘어서는 정보가 들어오게 되니 주의 하셔야 합니다. )
키트는 시료패드, 결합 패드, 반응막, 흡수 패드로 이루어져 있다 하였으니 각각의 대상들의 이야기들을 읽을때는 이전 칼럼에서 말했던 병치서술을 떠올리면서 읽어주셔야 합니다. 각각의 대상들의 차이점은 차이점대로 챙기며, 공통점이 등장하면 이 또한 챙겨야 합니다. 그 다음 문장을 보시면 시료패드에서 흡수된 시료가 결합 패드에서 복합체와 합쳐지고 반응막을 지나서 흡수패드로 이동된다고 하는데, 흡수패드에서도 시료가 흡수된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고 당연히 시료패드와 흡수패드의 공통점인 시료가 흡수된다는 점을 꼭 챙겨야 합니다. 병치서술에서 공통점은 항상 출제 되는 부분이였기에 챙기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 당연히 이번에도 공통점은 출제 되었습니다. 35번에 1번 선지 )
다음 문장을 읽으면 실전에서는 상당히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럴땐 간단한 도식으로 정리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료+복합체(표지물질+특정물질)로 반응막을 지난다고 파악을 하면 될텐데, 여기서 등장한 표지물질과 특정물질에 대한 개념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 질 것 입니다. 평가원에서는 항상 우리가 모를 개념들을 알려주었기 때문에 그렇게 전개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기출분석을 통해서 가지고 있으셔야 합니다. 그렇게 생각 하면 다음 문장의 첫 부분은 자연스럽습니다. 표지물질에 대한 개념을 설명해주고 있는데, 그 다음 부분은 예측과 조금 다릅니다. 형광펜 친 부분을 주목해주셔야 합니다. 얼핏 보면 특정물질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것처럼 보이나 앞에 표지물질의 서술과는 다릅니다. 특정물질의 정의가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물질은 키트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고 서술되어있습니다. 이는 절대 특정물질의 정의를 설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은 크게 두개입니다
“특정물질은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키트 방식에 따라 종류가 어떻게 다를까?”
이 생각을 가지고 다음문장으로 넘어갔을때 우리가 원하는 설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키트 지문에서 가장 복잡한 부분이니 조금만 참고 따라와주세요ㅠㅠ)
( 평가원에서의 글은 개념설정을 가진 후에 하고자하는 말을 전개하는 흐름이 빈번하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하고자하는말을 이해하기위해서는 그 개념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전개되는 흐름을 마주하였을때 제일 중요한 태도는 개념이 설정되는 부분을 읽고 나중에 하고자 하는말을 서술해줄때 그 개념을 통해서 이해해주고 핵심내용으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칼럼 초반에 키트지문은 “간단하고 명쾌한 원리를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 속에 담은 지문” 이라고 하였습니다. ‘간단하고 명쾌한 원리=핵심내용을 암시 한 후 개념을 설정한 후에 핵심내용을 설명한다’이고 ‘어려운 형식=하나의 암시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른 암시를 해주는 식의 흐름으로 전개되는 것’ 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
2문단 초반에 노란색 형광펜의 내용 “키트에 나타나는 선을 통해 시료의 목표성분의 유무를 분석” 한다는 암시를 끝내지 않았는데 “특정물질은 키트의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는 암시를 추가합니다. 복잡하지만 우리는 머릿속에 두 가지의 암시를 다 가지고 있어야지 나중에 서술될때 핵심내용으로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 복잡한거처럼 보이지만 기출분석으로 반복 학습되면 그렇게 복잡한 사고는 아닙니다. 이런 암시되는 부분에 밑줄을 쳐두고 그 내용이 나올때 핵심내용으로 체크만 하면 됩니다. 밑줄을 치는 것은 본인의 자유지만 밑줄을 친다면 이런 부분에 밑줄을 쳐두어야 합니다. 이유는 암시되는 부분을 까먹을까봐 표시를 해둔다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그렇게 암시를 머릿속에 챙겨두면서 진행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 문장은 반응막에 대한 서술이 이어지고 있으니
“아, 다시 반응막으로 돌아와서 서술되는구나 지금 나오는 정보들을 진행하다가 암시되는 부분을 체크해야겠다” 정도가 좋은 생각이 되겠습니다.
검사선과 표준선이 등장하는데 여기서
“어? 암시되었던 키트에 나타나는 선을 통해 목표성분의 유무를 분석 한다는 것의 선들이 검사선과 표준선, 그리고 그 것들로 발색되는 반응선을 말하는건가?” 이런 식의 사고를 해주시면서 진행한다면 가장 좋습니다.
그러고 다음 문장으로 넘어오면 우리의 예측이 맞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노란색 형광펜 친 부분은 2문단 첫문장의 암시가 직결되어서 서술되는 부분이니까 바로 파악을 해두시고 핵심정보로 챙겨주시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아, 키트에 나타나는 선은 검사선이 발색되어 나타나는 반응선을 말하는 거구나 이걸 통해서 목표성분의 유무를 판단하는구나” 해주셔야 합니다.
반응선이 두개로 나뉘어서 서술되고 있습니다. 검사선이 발색되어 나타나는 반응선과 표준선이 발색되어 나타나는 반응선으로 병치되고 있는데 당연히 암시되었던 검사선을 통해 나타나는 반응선에 조금 더 힘을 실어서 읽어 주시되 병치되는 내용은 병치를 시켜주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2문단을 끝내면 하나의 암시는 해결 되었습니다.
키트는 검사선이 발색되어 나타나는 반응선을 통해서 목표성분의 유무를 판단// (암시되었던 주제)
검사선의 위치를 설명하기 위한 LFIA 키트의 구조를 설명 (개념설정)
아직 해결하지 못한 것이 특정물질이 키트의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는 것인데 3문단을 보면서 얘기를 이어나가 보겠습니다.
3문단 입니다.
3문단의 첫번째 문장은 2문단의 두 개의 암시들과 모두 연관이 있음을 눈치 채셔야 합니다.
( 이렇게 위에 있는말로 계속 아래의 말들을 엮어가면서 글을 유기적으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 암시되었던 내용을 기억해두고 그러한 내용이 구체화되어서 서술될때 암시되었던 정보로 받아들이고 읽는 것은 정말 수능 국어영역에서 너무나도 중요한 능력입니다. )
어떻게 연관이 있는지 다들 눈치를 채셨겠지만 첫번째 암시 후에 구체화 까지 끝냈던 내용과 3문단 첫 문장을 같이 생각해 보면
‘키트는 검사선이 발색되어 나타나는 반응선을 통해 목표성분의 유무를 판단한다’
‘키트는 ~ 방식에 따라 검사선의 발색 여부가 의미하는 바가 다르다’
눈치채셨습니까?
결국 3문단 첫문장 까지 읽었을때 우리는
“아 검사선이 발색되는 것의 의미(목표성분의 유무)가 키트 방식에 따라 다르구나”
두번째 암시와 같이 생각을 해보면
‘특정물질은 키트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르다’
‘키트는 주로 직접 방식 또는 경쟁 방식으로~’
“결국 2문단에서 암시되고 서술되지 않았던 특정물질의 정보가 여기에서 서술되는데 특정물질은 직접방식과 경쟁방식에서 다른가보네, 그 지점은 암시되었던 부분이니 당연히 체크를 하고 어떻게 다른지에 집중해줘야겠다”
가 우리가 가져야 할 생각입니다.
결국 3문단의 병치서술, 직접방식과 경쟁방식에서 우리가 집중하고, 읽어내야하는 부분은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 검사선의 발색여부가 의미하는 바가 어떻게 다른지
2. 특정물질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 완벽한 이해를 하며 넘어가기에는 시험이 너무 어려워졌습니다. 지문의 제재, 소재의 난이도도 대폭 상승했고 정보량도 많아지고, 텍스트의 양도 많아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더더욱 기출분석을 엄밀하게 해서 더 날카로운 칼을 통해 더 정확히 중요한 지점들을 파악해내서 그 부분들만을 가져가야합니다. )
이러한 두가지 기준을 가지고 3문단을 독해하면 정보량이 많고 복잡해보이던 3문단이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1. 검사선의 발색여부가 의미하는 바가 어떻게 다른지 (노란색 형광펜)
-직접방식: 검사선이 발색되면 시료에서 목표 성분이 검출되었다고 판정
-경쟁방식: 검사선이 발색되지 않으면 시료에 목표성분이 충분히 많음
2. 특정물질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 (36번 1번 정답선지)
-직접방식: 특정물질은 목표 성분에 결합 할 수 있는 항체
-경쟁방식: 특정물질은 목표성분 그 자체, 즉 항원 (1문단에서 항원-항체 반응의 정의에 근거;결국 이것도 위에말과 아랫말을 엮어서 읽는 능력을 요함)
경쟁방식에서 1번에 관련된 서술은 문장 구성이 직접방식과 다르지만 우리는 검사선의 발색여부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가 궁금한 것이기에 저렇게 돌려서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물론 조건문이여서 중요하기도 한 부분입니다만 기표보다는 기의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암시되었던 부분이여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더 맞는 태도입니다. 하지만 실전에서 그냥 조건문이여서 중요하게 여겼다하면 괜찮습니다. 모로가든 서울로만 가면 장땡인게 수능이기 때문입니다.)
( 평가원은 절대 정보를 마구잡이로 어렵게 많이만 서술하지는 않습니다. 항상 지켜왔던 원리를 이용해서 조금 복잡한 형식을 차용해서 서술할 뿐입니다.)
이렇게 암시되었던 큰 줄기를 잡아두고 부가적인 요소들을 파악하시면 됩니다. 직접방식에서는 세균이나 분자량이 큰 단백질을 검출할때, 경쟁방식은 목표성분의 크기가 작을때 이용된다고 하니 이러한 부분도 병치되고 있으니까 엮어서 파악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여기까지 읽었으면 키트지문의 고비는 다 해결 한 것 입니다. 이후에 4문단과 5문단은 2, 3문단에 비하면 굉장히 수월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도 그냥 쉽게 주지 않으려는 평가원의 저의가 보입니다. 어려운 지문이였던 이유는 이런 요소들 때문이 될 것입니다.
4문단 입니다.
어렵지는 않은 부분이니 포인트만 잡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부분이 결국 1문단에서 초록색 형광펜으로 표시되었던 부분 중 정확성에 대한 서술인데 이런 부분은 암시되었던걸 기억하고 직결시켜서 읽는건 무리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냥 서술되는 층이 변했다, 정도로만 생각해주시면서 2,3 문단의 내용과는 조금은 다른내용이 따라온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트의 정확성에 대한 얘기가 전개 되는 부분이고, 디테일한 부분은 읽어보시면 될 것 같은데 이러한 부분도 쉽게 서술되 지 않았다는 이유가 키트의 정확성에 대해서 서술하겠다고 해놓고 4문단의 두번째 문장이후에 정확성에 대한 얘기가 아닌 양성과 음성에 대한 정의를 하기 시작합니다. 지겹도록 봤던 개념설정을 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다시 개념들을 정의해주고 추후에 그 개념들을 이용해서 정확성에 대한 얘기를 해주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문단을 보시면 정확히 그렇게 전개된다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다시 돌아와서 칼럼의 첫번째에 얘기했던 부분이 이해가 되실거라 믿습니다.
“간단하고 명쾌한 원리를 복잡하고 어려운 형식 속에 담은 지문”
신채호 지문을 떠올려보시면 암시를 한 후에 개념을 정의해주고 암시되었던 주제를 서술하며 끝나는데 키트는 그러한 흐름이 여러번 반복되고, 하나의 암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암시를 추가하는등의 형식상의 신선함이 돋보입니다. 하지만 결국 원리는 변하지 않았기에 기출분석을 하는 것에서는 변함이 없지만, 이전과 달리 복잡해지고 어려워진 지문을 돌파하시려면 더욱 정교하고, 집요하게 기출 분석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머릿속에서 새로운 평가원 지문을 만났을때의 일 처리 속도가 증가 할 것이고, 그래야 성공적으로 80분안에 시험을 끝낼 수 있을 겁니다.
#수업과 관련된 내용은 쪽지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추석연휴(23-26)때 서울과 부산에서 특강 형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인데, 신청하는 인원이 생각보다 많을 경우 한 타임은 무료특강으로 제공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무료특강 인 한 타임만 듣고 가셔도 되니까 혹시 관심 있으신분은 쪽지 부탁드립니다. 수업은 비문학 기출분석의 개념들을 정리하고 6월 9월을 철저하게 분석하는 식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울은 강북에서 한번 강남에서 한번 이루어질 것 같고, 부산은 해운대 쪽에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신청 인원에 따라서 너무 적을 경우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ㅜㅜ)
#시험이 어려워지고, 학생들의 국어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져서 등급컷은 높은 상황 입니다. 힘들고 지치겠지만 끝까지 진득하게 달리는게 이기는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능이 두달이 안 남은 이 시기에서는 이제 효율적인 공부에 대한 고민은 이미 끝이 나 있어야 하지만, 아직 고민을 끝내지 못했다면 이것부터 정립을 하시고 공부를 하시기 바랍니다. 요행을 바라기보다는 정직하게 공부 하시기 바랍니다.
#국어와 관련된 내용은 쪽지든, 댓글이든 해주시면 빠른 시일내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더 많은 분들이 칼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놀랐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데로 최대한 많은 지문을 업로드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작업이라 준비해놓은 양이 없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이 pdf 파일로 출력해서 보시길 원하시는거 같아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좋아요 누르시고 댓글로 메일 주소 주시면 pdf 파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친구의 질문인데 문과 쪽은 잘 몰라서 도움을 주십쇼ㅠㅠ
-
저 무지성으로 찐이과 공대오고 아 어떻게든 되지않을까???? 공대공부...
-
수의사 전문의 14
진짜 될 것 같네요 여러 방안 논의중이랍니다
-
내 여자친구는 10
사람이어야되요
-
수학입니다 강의 재수강은 시간이 아까운데 교재 정독하고 문제만 다시 풀어보면서...
-
크면 둔해보이고 아담한게 좋더라구요
-
단 하루라도 그럴수는 없나요
-
라는 사람들 말은 그냥 쌩까시면 됩니다 생각보다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보다...
-
나름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진지하게 정신과를 가야하나 고려할만큼 심해져서 다른...
-
ㄹㅇ임. 개빡셈..
-
ㅈㄱㄴ
-
주로 뭐입으세요
-
왜 나만 시험기간인건데
-
고속 연한 녹색이면 진학사 기준 5칸 추합권 이라는 소리죠 4
??????
-
지구 사문 할생각인데 다들 사탐런해서 올해에 비해 내년에 지구마저 20퍼대로...
-
25수능 만점자 무려 11명 ㄷㄷ 최근 수능 중에선 역대급으로 많은거 같은데
-
중경외시 이상이면 수능망했다는말 금지하는 법안 발의좀 13
기만러들 다 죽어.
-
전 심찬우 들으려고 가입했다가 일과 마치고 새벽에 이거하면 재밌더라구요
-
기분좋아...ㅎ
-
그곳에
-
아니그걸내가어떻게예상해...
-
겨울방학 동안, 그리고 1학년 동안 대학교에서의 삶과 그 이후의 진로에 대해 깊게...
-
여기서 국어 현강 정도는 변동이 있을 거 같긴 한데 대략 짜봤는데 너무 빡셀까요.....
-
ㅅㅌㅊ네
-
현역 문과 정시러인데 원서 고민 중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저는 마케팅 쪽을 진로로...
-
메가 플래너 광클 왜이리 빡셈뇨.. 거의 티켓킹 머지다노 +J가 된 나에요
-
31장까지 완 4
근데 알고보니 38까지였네 거울 렌즈 양자를 버리고..
-
서강 성균 한양중에 반수하기 제일 좋은 학교가 어딘가요? 17
가능하면 학교 최대힌 출석 안하는쪽으로!
-
리트 보면 얼마나 나오려나 궁금하네 애초에 리트 보는 사람들 중 서울대 문과,...
-
뭉탱이 0
코
-
어그로 죄송합니다... 이번 내신까지만 해보려고 하는데요... 좀 늦게끝나서 12월...
-
집에서 버스타고 3~40분 걸리는 독학재수학원이랑 걸어서 5~10분 걸리는...
-
그런거 없을까.. 도쿄는 한번밖에 안가봐서 초짜임..
-
전교1등 해본적없고 모의도 상위권이 아니라는....ㄷㄷ
-
성불하셨다고 해서 따로 joy짤은 없습니다 4년간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
서형욱 : 김선신 아나운서가 자기가 그렇게 글래머라고 주장하는데 인정하십니까?...
-
메디컬 관심 없고 공대/자연대 진학하는데 현역으로 올해 연고대 갔다가 내년에 서울대...
-
1학기때만 과생활하다가 특히 여자 동기들한테 정털려서 2학기때부터 동아리로 튀었더니...
-
이번 수능 언미물생 22353 맞고 홍대 공대 논술 붙었는데 재수가 고민돼요 제가...
-
9번: 프린트 교과서에 있지도 않은 내용인데 정답이 있기는 한가요 10번: 답은...
-
무엇이 좋을까요 그냥 마더텅 돌리는게 낫나..?
-
사2 하시나요 사1과1하시나요 그냥 궁금
-
노래추천 50곡 입니다!! (여러분이 아는곡은 과연 몇곡?!!) 9
카더가든-명동콜링 검정치마-기다린만큼 더 성시경-안녕 나의 사랑 빅뱅-if you...
-
통통이고 수학 3인 줄 알았는데 4떠서 재수함 김기현 커리로 수12 기초부터 다시...
-
제가 알기론 서울대 정시 내신반영에서 자퇴생 중에 학교를 한 학기 이상 다녔을 때...
-
다시 태어나라는 나쁜 말은 ㄴㄴ 호감형 얼굴 아이돌급 몸매 키 큼 유복한 집안...
-
개딱지나 경제지문같은건 잘읽는데 정보량이 많은지문을접하면 쉽든어렵든 꼭하나씯...
댓글로 메일주소 남겨주시면 파일 보내드리겠습니다!
이거랑 저번에 6월 분석하신거 pdf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oon8215@naver.com
칼럼 잘보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키트 지문 갠적으로 독해하기 힘들었는데 보내주시면 감사합니다!
helpmeboy@daum.net
법규지문 잘 보고 있어요!
basketwriter@naver.com 이번에도..!감사합니다 ^__^!!
yuwonjong7@naver.com
감사합니다
isityou1126611@gmail.com, 이전 칼럼도 함께부탁드립니다...!
무료배포 감사합니다 ㅎㅎ
zz012345@naver.com 이전칼럼들도 부탁드려요~
오늘 저녁에 일괄해서 보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저도 이전 것도 가능할까요? 이메일 주소는 annaabc@naver.com 입니다. 정말 칼럼 늘 유용하게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swpark427@naver.com ㅠㅠ
zvzv12@naver.com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전 칼럼과 같이 전송 완료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kang900jiwon@naver.com 늦어서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전 글에서 문학도 올려주신다고 하셨던데 수능이 얼마 안남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써주실수있나요?? 비문학 칼럼이 너무너무 도움이 많이 되어서요ㅠㅠ 문학 시간을 줄이고싶은데 문학은 어떻게 접근하시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올해 시간 상 문학 칼럼은 진행을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ㅜㅜ 수업 진행이 바빠져서 비문학 칼럼도 많이 진행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여서요ㅜㅜㅜㅜ
amylee7190me@naver.com
많이 늦었지만!! 감사해요!!><
hyj827@naver.com
너무 많은 도움이되는것 같아요 ㅠㅠㅠㅠ 이전 것까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ttosin@naver.com
너무 늦게 봤는데요, 감사합니다,,
---------전송완료------------
저도 너무 늦었지만 감사합니다!!
hjoyce72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