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디리디 [203932] · MS 2007 · 쪽지

2011-11-02 20:09:47
조회수 2,342

마지막까지, 죽을힘을 다해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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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제가 수능친지도 1년이 지났네요

시간 참 빠르죠 재수학원에서 다가올시험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심장이 쿵쾅쿵쾅 한지도 엊그제 같은데

순식간에 다시 수능의 시간이 다가왔어요


저를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작년 막차로 대학들어가느라 오르비에서 생난리를쳤던기억이^^;;)

정말 입시는 끝날 때까지 끝난게 아니더라구요 ㅋㅋㅋㅋ 마지막에 합격했을때의 그 기쁨이란........


각설하고,

지금 D-한자리수를 앞두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에게 감히(?) 조언을 해드리고자 잠시 글을 남겨요.

저도 고3때 겪어본 경험이지만, 많은 언론이나 주위에서

"지금 해봐야 성적이 뭐 오르겠어? 푹 쉬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해~"

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겁니다.

절.대.믿.지.마.세.요.


아직 시험은 끝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이 마지막에 가서 시험을 망치는 이유중 하나가

마무리가 부족해서 일겁니다.

저 또한 고3때, 어차피 집중도 안될거 같고 마음편히 있어야 수능시험장에도 마음편히 가서

실력대로 나올거다라는 미련한 믿음으로 마지막을 흐지부지 했었습니다.

결론은 있을수 없는 참패였고, 수능 끝나고 2주내내 벙쪄있었어요. 원서를 도저히 낼수가 없는 점수였거든요.



그래서 재수때는 D-10일전부터 거의 죽었다고 생각하고,

그동안 못외워놓았던것들을 안보고 쓸수 있을 정도로 외우고,

모든과목을 시험보기 최상의 상태로 공부했었습니다.

결과는 소심한연대합격(?)을 얻었구요 .....


이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수험생분들은 제가 약 2년전에 했던 과오를 범하지 않았으면좋겠어요

긴장을 풀라는것은 너무 두려워 하지 말라는 것이고,

긴장은 수능 끝나기전까지 아직은 푸시면 안돼요.


모두들 수능 대박보다는

꼭 자기가 1년동안 투자한 만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님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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