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좀 가난해서 재수가 망설여지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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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수능친 고3이고, 이과입니다. 거의 비슷한 고민 올리기는 하면서 오르비에 너무 질문 자주올리는게 무례한게 아닌가 싶지만 친절하게 항상 답해주셔서 글 올립니다.
지방에서 재수하면 한달 학원비 50만원+a 라고하던데 저희집은 한달에 그렇게 학원비 대주기 좀 힘든 상황이라서요 ;;;
그래서 제가 목요일부터 월 120만원 정도하는 스시 주방알바하기로했는데 , 2월달까지 일하려고 하는데 (재수비용 조금이라도 부담 덜려고, 3월달에 재종반 들어가게요)
이 알바가 12시간 일하는데다가 주 1회 휴무네요 ,,, 수능은 망했지만, 그래도 진짜 너무 다시 도전하고 싶은데,
알바 포기하기는 너무돈이 걱정되고해서 밤 10시에 알바끝나면 새벽 2~3시까지 공부하고 6시에 일어나려 하는데 괜찮나요??
쪽팔리지만,, 수능등급이 올4라서 누구보다 빨리 준비해야 될거같은데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지금부터 알바끝나고 새벽 2~3시까지 공부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3월 1일 재종반 들어가서 해도 시간이 충분할까요...?
내 의지문제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오르비님들 의견 참고라도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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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 의지는 충분하신것 같네요 어떤면으론 존경스럽기도하고... 재수시작은 3월에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닥치고 학원가야 한다. 독학은 필패.
이런말 꼭 주어담을 필요 없어요.
독학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집안사정 어려우면 재수 힘든거 알지만.. 그래도 대학 4년제 정도 갈 생각 있는 정도라면 생각 해볼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글고 3월에 공부 시작은 전혀 늦은게 아녜요
글고 1~2월엔 걍 돈버는데 집중하고 3월부터 공부하세요 병행하려고 무리하는건 일단 알바 하다가 익숙해 지면 그때 생각하시고
글고 꼭 학원 다녀야만 하는건 아니죠.
알바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않아요
의지가 정말 우주창조할 만큼잇으시다면 모를까 정말 어렵습니다
저 또한 피방알바와 독서실알바를 겸하면서 공부했는데 쉽지 않았어요 일끝나면 공부하는게 진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웠습니다
위에 써놓으신 계획은 제가 볼때 일주일도 못할거라는걸 장담합니다
주방보조를 해본 입장으로 주방보조가 정말 쉽지 않아요 육체적 피로가 엄청납니다
일을 꼭 해야된다면 일을 하시고 공부를 하실거면 공부를 하세요 그리고 꼭 재수종합반을 들어가야할 이유는 없어요
재종반 돈이 만만찮은데 의지가 충만하시면 혼자 독학하셔도 됩니다
충분히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전 학원다니다 그만두고 독재했는데 한번도 후회한적이 없으요
실력이 좀 된다면 의지와 성격이 맞는다면 독재해도 될텐데 아쉽네요 ㅠㅠ
영단어 같은 좀 그냥 외우는것은 일하면서 해볼만하지 않을까요?
2월말까지 아르바이트만하세요. 알바하는동안은 공부하지마세요.
그리고 2월말에 잠깐이나마 여행다녀오세요.
그리고 재종반에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올 4등급인데 ;;; 3월달부터하면 너무 늦은감이 좀 있어서요 ;;; 12월달 초부터 시작해도 무지 빡세지 않나요?
존경스럽네요; 힘내세요!! 꼭 성공할수있을꺼에요
알바+공부할 의지라면 .. 알바 1~2개월한뒤 부모님이주시는ㄴ약간의돈과 합해서 독학재수하게슷ㅁ..
3월부터해도 절대 안늦어요 제 친구 이과 수리4등급 받다가 7월에 반수겸 문과로 전과해서 서성한 중에 하나 상경계열로 입학했습니다!
제 친구는 충남대 다니다가 독학해서 연공 들어감...
도서관 다니면서 ebs 강의 들으면 돈 별로 안 들어갑니다...
아쉬움 남으면 정말 열심히 한번 해보세여....
학원비 50만원더할텐데; 음 전두달에140만원냈고 급식비에 차비 ,특강비 합치면 한200정도된ㄷ거같음 한달에100만원정도들껄요
그래도 열심히해서 성공하면 다보상되니까 성공하세요 저도삼반수성공할듯. 님도성공하고
독학은 진짜 망해요
꼭 학원 가세요
재수는 3월부터 해도 안늦어요 대신에 그동안 공부한걸 다 까먹지는 마시길.
삥카 님에겐 죄송하지만
이런글 정말 싫어요. 독학이라고 꼭 망하는것만은 아닌데..
정말 저는 독학 추천하는 사람이고 저런 경우에선 어쩔수 없는 상황 이기도 하잖아요.
다만 3월부터 해도 늦지 않는다는건 동감
물론 꼭 망하지는 않겠지만
하지만 '확률' 적인 면에서 독학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학원 다닌 사람보다 드물지요
저는 초등학생부터 고3까지 12년간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은 영어 문법 단 한달밖에 다니지 않았고 인강도 외국어영역 스킬강의 딱 하나 들었습니다. 오로지 독학만 했고 학교 수업도 거의 듣지 않았고요. 그렇게 혼자 공부하면서도 최상위권이라고 할만한 성적을 내왔는데 재수때는 달랐어요. "학교"라는 공간에서의 독학과 "집-도서관"의 독학은 애초에 다른 것이더라고요. 1월달에 시작하려다가 흐지부지되고 결국 계속 놀다가 2월 중순에 기숙학원에 들어간 후에야 마음잡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기숙 학원에서도 수업은 전혀 듣지 않고 자습만 했고요, 9월 평가원 시험에서는 당시 전국 28명뿐이던 수리가형 만점이었고 언수외 표준점수 421점으로 전국 0.1% 이내의 성적을 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독학을 하려고 기숙 학원을 나왔는데, 그 이후에도 또 생활이 망가지더라고요. 고등학교 3년간 "혼자서" 공부해온 습관이 있어도 주변에 경쟁상대 없고 생활관리가 안되니까 마지막 한달을 그냥 날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수능때는 재수 1년간 본 시험을 통틀어 최악의 성적을 냈지요.. 어쩌면 의지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지만 저는 나름 독하다는 소리도 들어왔는데 이정도로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니 이렇게 조언을 할 수가 있는 거고요.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활 관리인데 남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일어나서 매일 같은 시간에 도서관을 가고 같은 시간에 밥을 먹고 같은 시간 쉬고 같은 시간에 잠에 든다? .. 글쎄요 이게 되는 사람이 실제로 있을지 저는 잘 모르겠네요.. 내일은 다르다 님이 독학 성공하신 케이스라면 할말 없겠지만요
아, 그리고 저도 역시 힘든 가정 형편에서 공부했고 기숙학원은 장학생이어서 일반 재종반보다 더 싸게 다닐 수 있어서 간거였고 글쓴이님의 가정형편을 알지도 못하고 이러는건 아니에요. 한달에 학원비+식비+용돈으로 60만원 내외로 들었고 부모님이 힘들어 하셔서 기숙학원을 일찍 나온 부분도 있고요..
아무튼 글쓴이 분을 위해서는 저는 학원을 가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1년동안 부모님께 정말 죄송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대학 가서 성공하고 효도하는게 부모님을 더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댓글 다신 님이랑 글쓰신 분만 보셨으면 해서 비밀글로 씁니다.
뻥카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알바할때 좀 마음놓고 할수는 있겠어요. 뻥카님 실례지만 수능에 관한 몇몇 질문 괜찮을까요?
네 쪽지주세요~
님과 같은 경우에선 그렇군요.
저의 경우에선 매우 반대 케이스 였던터라..
님의 케이스가 너무 커서 뭐라 말을 못하겠네요.
저도 독학 성공 케이스긴 한데. 생활리듬 잡기 힘들다는것은 부정하지 못하는 일인거는 맞으니까요..
그리고 삥카님의 점수정도로 좋은 성적을 낸것은 아닌지라..
내일은 다르다님 감사합니다. 알바가기전에 눈팅질만 하고 있는데 ,,, 글 계속 보게 되네요 ㅎㅎ 내일은 다르다님 조언감사합니다.
이런글 볼때마다 반성하게 되네요.
시험끝난 잉여라서.ㅠㅠ(시험기간에도 있었던게 더 문제지만)
독학했는데 안망했어요.
학원다닌 애들보다 훨씬 수능 잘봤는데 .....
동기중에도 독학하고서 수능 잘 본 사람 여럿 있어요.
물론 독학이 힘들긴 하지만....
꼭 독학이 진짜 망한다고 할 수 없죠.
하기 나름이죠 ...
재수 3월부터 해도 안늦어요~
다시 올려보니 제가 쫌 무식하게? 적긴했네요.
하기 나름이라는 말은 어디가서 뭘 하든 마찬가지이지요
슈퍼 하나 차려서 장사를 해도 잘되면 억대 연봉을 벌 수 있는데,
"확률"의 문제이지요. 어떤 집단을 평가할 때, 집단의 상위 10%를 보기 보다는 집단의 평균 수준을 보는게 올바른 태도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의도에서 학원을 권한거고요.
근데 확실히 제 표현에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수학에서의 확률이 아닌 인생에서 확률은 참 재미있습니다.
내가 노력해서 나에게 일어나면 그 확률은 1이죠.
성공률이 0.99인 사건이라도 내게 일어나지않으면
그 확률은 0입니다.
자기 자신의 노력으로 안되는 것도 되게 하는것.
그래서 인생이 재밌습니다 ^.^
감사합니다 .... 정말 가슴 깊게 와닿는 말이네 요...
6월까지는 알바하면서 공부하셔도 되지만, 그 후에는 무조건 학원이든 독학을 하든 공부에만 올인하세요. 사실 그때부터 해도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