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3등급 이하 학생분들은 읽어보세요! 영어1로 가는 길 <문법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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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영어 선생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저는 올바른 영어공부방향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재 시리즈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피지기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라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가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이해하고 영어를 공부하면, 실패하지 않을겁니다.
이 글들이, 오르비의 영어를 어려워하는 몇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저는 영어의 구성 요소를 , , , , 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번에 편을 작성했으므로, 이번 시간에는 에 대한 글을 써 보려 합니다.
단어편: https://orbi.kr/0002456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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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대체 뭘까?
'(영)문법'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영어'라는 언어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입니다.
영어를 쓰는 사람끼리 서로가 서로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규칙'을 만들어 영어를 사용하는 겁니다.
(엄밀히 말하면, 규칙(영문법)을 정하고 영어를 사용한게 아니라, 영어(말)가 먼저 생기고, 그 후에 규칙(영문법)이 생긴 겁니다. 그냥 이해의 편의를 위해 ^^;;)
이를 다르게 말하자면, 문법을 모른다는 건, 영어라는 언어의 가장 기본적인 규칙도 모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언어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규칙도 모르는 상태로, 제대로 된 독해가 가능할까요? 안봐도 비디오입니다.
수학으로 치면 공식도 안 외우고 문제풀이 하고 있는 거에요. 이게 말이 됩니까?
영문법을 이해만 하고, 암기하지 않은 채로 문장을 독해하고 문제를 푸는 행위는
수학 공식이 무슨 말인지 이해되니까 공식 암기 안하고 문제를 푸는 것과 똑같은 행동입니다..=_=
그 영어라는 언어를 이루는 기본적인 규칙, 즉, 문법을 제대로 모르니까,
적당 적당히밖에 독해를 하지 못하고, 그러니까 점수도 적당히 2~3등급이 나오는거에요.
그게 2~3등급에 머무는 대다수 학생분들이 1등급을 받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평범한 머리를 가진 절대다수 학생들은 문법 없이 감풀이만으로 1등급에 가기가 정말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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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분들이 자주 물어볼 것 같은 Q&A 예상
Q1. 누구는 문법을 잘 모르는데도 점수가 잘 나오던데요??
A1. 그런 분들은 외국에서 거주했거나, 어렸을 때부터 원서를 읽어보는 등 영어를 '언어'로써 접해온 분들입니다. 한국식 영어공부(문법->독해)가 아니라요. 혹은 언어적 감이 매우 좋은 학생이거나요. 어느 쪽이든, 일반적인 학생들은 문법을 제대로 모르면 영어점수도 1등급이 잘 안나옵니다.
Q2. 우리는 국문법을 모르는데도 한국어를 잘 쓰는데, 문법이 중요한가요?
A2. A1에서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이번 글 내용과 별 상관은 없지만, 말이 나왔으니 같이 언급합니다.
'언어'를 공부할 때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째는 언어를 문자 그대로 '언어'로써 접하는 겁니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듣고, 많이 말하고, 많이 읽고 쓰고 하면서요.
좋은 예시로, 모국어가 있죠. 이런 식으로 언어를 접하면 문법을 전혀 몰라도 구사하는데에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지금 우리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것처럼요. 사실 이게 제일 좋은 공부방향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머리가 크고 난 후부터는 언어를 언어로써 접하며 언어능력을 늘려 나가는 것이 어려워진다는게 대다수 학자들의 정설입니다.
어렸을 때 이미 머릿속에 특정 언어의 체계가 잡혀 버리면, 자라고 난 후에 다른 언어를 공부하더라도, 이미 특정 언어 체계가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다른 언어 체계가 모국어처럼 잡히기가 힘들다는거죠. 어렸을 때부터 복수의 언어에 노출되어있지 않는 한이요. 좋은 예시로 혼혈학생 중 두 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좋은 예가 되겠네요.
따라서 머리가 크고 난 후에는, 문법부터 공부하고 독해를 공부해야 한다는 것이 저를 비롯한 대부분 영어 선생님들의 공통적인 지론입니다.
영어를'언어'로써 접해라, '이미지화'해라.. 저 역시 선생은 선생이므로, 그 선생님들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는 이해가 갑니다만, 언어적 능력이 좋지 않은 친구들도 많이 있고, 그런 학생들에게 '언어를 이미지'로 접해라 라고 말한 들, 제대로 흡수하여 독해에 구사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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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법은 종류가 두 가지! '작문을 위한 문법'과 '독해를 위한 문법'
문법을 싫어하는 분들은 아마, '작문을 위한 문법'을 공부했을 확률이 굉장히 큽니다. 아니면.. 공부(영어)자체를 싫어하거나요 ^^..
물론, '영어'라는 언어 안에서 작문을 위한 문법이 따로 있고, 독해를 위한 문법이 따로 있다는 뭐 그런 얘기는 아닙니다. 어차피 둘 다 영문법이니까요. 아, 이 '작문을 위한 문법'과 '독해를 위한 문법'이라는 표현은, 그냥 제가 편의상 사용하는 표현일 뿐입니다. :)
그러면 작문을 위한 문법은 뭐고, 독해를 위한 문법은 뭐냐?
차이는 간단합니다.
전체 영문법을 100이라 친다면, 이 100 전체가 '작문을 위한 문법'이고, 그 중에 '50~60%'가 '독해를 위한 문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작문을 위한 문법 안에, 독해를 위한 문법이 포함되는거죠.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작문은 문자 그대로 글쓰기이기 때문에, 문법적인 엄밀함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외워야 할 것이 매우 많고, 지엽적인 것들이 많습니다. 간단히 비유하자면, 한국어도 대충 써도 다 이해는 하지만, 제대로 쓰려면 맞춤법, 띄어쓰기 등 다 공부해야 하는 것처럼요. :)
하지만 독해는 문법적인 규칙에 맞게 이미 쓰여져 있는 지문을 읽는 것이죠. 이미 쓰여져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작문을 할 필요가 없고, 우린 그냥 읽고 이해하기만 하면 돼요.
그래서 독해를 위한 문법은, 작문을 위한 문법처럼 세세하고 부가적인 것들까지 다 외워줄 필요가 없습니다. 즉 부담이 훨씬 덜하다는거에요.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1. 우리가 보는 시험에서는 그런 자잘한 것들을 안 물어보니까.
(문,어법 문제가 수능에서 나오긴 하지만, 독해를 위한 문법을 공부해도 충분히 맞힐 수 있을 뿐더러, 설령 그거 하나 틀린다 해도 나머지 똑바로 읽고 풀면 1등급이니까요)
2. 문법을 세세하고 깊게 알지는 못해도 지문을 읽고, 이해하고, 문제를 푸는 데에는 지장이 없으니까.
그래서 독해를 위한 문법은 문자 그대로, 독해를 하기 위한 문법만을 다루고 있다 보면 됩니다. 그래서 작문을 위한 문법보다 훨씬 가볍고 더 쉽습니다.
문법을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왜 공부해야 하는가?
문법을 공부해도 성적이 안 오른 사람들은 크게 아래의 두 이유 중 하나에 해당하거나 복수에 해당할 겁니다.
1. 문법을 공부했지만, 암기하지 않고 '이해'만 하고 있는 경우.
→ 독해를 위한 문법이라 해도, 문법은 일단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암기를 해 줘야 합니다. 까먹으면 실전에서 적용할 수 없습니다.
2. 문자 그대로 '문법'만 공부한 경우
→ 몇 학생분들은 문법만 공부하면 저절로 독해도 풀릴 거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아닙니다. 문법과 독해는 따로 있는 겁니다. 물론, 문법이 탄탄하면 독해도 탄탄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법이 탄탄하다고 독해가 자동으로 탄탄해지는 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문법을 공부했으면, 독해에 적용해보는 연습을 꾸준히, 많이 해야 독해도 같이 탄탄해지는 겁니다. 독해가 탄탄해져야 문장을 읽고, 지문을 이해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것이고요.
이제 문법을 왜 공부해야 하는지를 말해보려 합니다.
1.문법을 공부하면, 복잡한 문장도 정확히 독해할 수 있는 기본 틀을 마련해줍니다.
2. 1번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문법을 공부하면 '문법기반독해'로 갈 수 있습니다.
즉, 감풀이를 탈출할 수 있다는 얘기에요.
2~3등급에서 진동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원인이 뭔지 아십니까? 감풀이때문이에요.
감으로 지문내용 때려맞히듯 이해하고 문제를 푸니까, 1등급이 안나오는겁니다.
물론 그 밖의 이유도 있죠.
국어적 능력이 부족하다든가~ 애초에 단어를 모른다든가~ 문제를 아직 덜 풀어봤다거나~ 하지만, 영어 2~3등급 나오는 학생들의 절대다수 원인은 이 '감풀이'일겁니다.
세세한 이유까지 다 따지면 글이 너무 길어지니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하는가?
문자 그대로 영문법을 공부해야죠. :)
개인적인 사견으로, 시중 문법책 중에 독학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은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따라서 문법 공부는 기본적으로 인강을 통해 공부하는 것을 권합니다.
좋은 인강들이 많이 있지만, 무료 인강으로는
EBS 로즈리 그래머 홀릭', EBS 정승익 그래머킹'정도를 추천드립니다.
무료 인강은.. 강의명을 언급해도 괜찮겠지요??
저는 '영문법은 넓고 얕게, 하지만 확실하게' 공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안그래도 절평이고, 수능이라는 시간제한이 있는데 굳이 깊게 배울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나중에 작문을 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그 때 가서 따로 문법을 좀 더 깊이 공부하면 될 뿐입니다.
적어도 고등수준에서까지의 문법은 문장을 독해하고, 지문을 이해하여, 문제를 풀기 위해 배우는 것이지, 글을 쓰려고 배우는 게 아닙니다. 고등내신 서술형정도야 독해를 위한 문법, 딱 그 수준까지만 알아도 별 지장이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문법을 가르치는 방향이고, 모토입니다. 전 이 정도까지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딱 이 정도의 느낌으로만 문법을 공부하시면 될겁니다.
영문법 전체를 다 외우려 하지 마시고, 그 중에서 50~60%, 즉 독해를 위한 문법만 확실하게 암기해두세요.
다음에는 에 관한 글을 쓸 것 같습니다. 오르비의 영어를 어려워 하는 학생분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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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불안합니다 수능때 어찌 될까봐 이유가 무엇이고 어떻게 고쳐야하나요? 아 물론 모든 지문이 그런건 아닙니다만
제 학생 중에 2등급이 나오다 수능때 5를 받은 학생이 있습니다. 물론 수능때도 1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보다 점수가 낮게 나올 수도 있고, 또 학생 본인이 불안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일 겁니다 ㅜㅜ..
일단 1이 나오시는 것을 보면 문법이든 독해든 단어든 어느정도는 다 채우셨다고 봅니다. 정보가 너무 적어 어떻다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으나..
긴 문장을 자주 독해를 안해본 게 아닐까 싶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독해교재 중에 '천x문 마스터'가 있습니다. 이 천x문 마스터는 수능으로 치면 긴 문장들만 모아놓은 건데, 총 1001문장입니다. 전 이 책을 현역때 10번은 넘게 반복해서 독해&분석한 것 같아요.
단순계산시 5005문장인건데, 긴 문장을 5천개는 독해&분석하니까 수능에서 어려운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것처럼, '이해'하는 데에서 그치고 있으니까, 체화가 덜 되어 있으니까 그런 문제가 생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주제를 못 잡는건 이유가.. 지금 생각나는 건 두 가지인데
1. 애초에 문장단위 독해를 제대로 못하니까 지문내용도 마찬가지로 잘 잡히지 않거나
2. 문장단위 독해는 괜찮게 하는데 그냥 지문맥락을 못잡는다거나
뭐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니면 둘다일 수도 있고.
지금은 시간이 많지 않아 무엇을 하라고 딱 추천드리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문제가 정확히, 100% 뭐다! 라고 말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도 천x문 마스터를 반복적으로 공부하시면 유의미한 변화는 얻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문제는 그렇다고 천x문을 추천하자니 문제 풀 시간이나 다른 과목 공부시간을 뺏기게 되니, 뭘 해라 딱 추천하기가 애매한거죠 ㅜㅜ 천x문 양도 많아서 아마 다 못보실 것 같기도 하고..
영어 성적이 오르는 것을, 물의 끓는점 100도라고 비유했을 때, 공부한 내용을 '이해'하는 건 끓는점 50도정도와 비슷해요. 이것을 반복학습으로 '체화'를 해야 실전에서 확실한, 유의미한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어는 언어니까, 수많은 반복독해, 이 행동을 통한 체화. 이게 참 중요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더더욱, 천x문 추천은 꺼려집니다. 1000문장 다 본다고 해도, 체화를 하려면 최소한 3회독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수능 전까지 수능수준 혹은 그 이상의 교재를 3번 이상 볼 수 있을지.. 또 천x문은 문법지식이 탄탄해야 흡수율이 더 높아지거든요.
이런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일단은 남은 시간 체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ㅠㅠ
건투를 빕니다. :)
선생님 지금도 질문 받아 주시나요?
네~~
수만휘에서 쓰신 글중에 로즈리 문법->주혜연의 해석공식 베이직2.0 -> 주혜연 해석공식 기출구문을 듣는걸 추천하셨는데, 주혜연선생님의 해석공식 2021수능 대비 해석공식 기출나온 시점에서 커리큘럼에 변동되는 건 없나요?
선생님 메가스터디 김기철t 해석법은 어떻게생각하세요?
선생님마다 해석법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뭐라고 언급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강을 하시는 분은 실력은 다 검증이 되신 분들이라 누구의 독해법을 따라가도 체화만 잘 하면 문제풀이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기철t는 문법을 거의배제하시고하시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