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들 제발 봐주세요 재수생입니다.

저는 세 가지 정도 신경 썼습니다..

1. 평소 공부할 때 의식적으로 긴장하기.

문제 풀 때 발상이나 풀이 과정에만 신경쓰는 게 아니라, 계산 과정에도 신경을 쓰는 거에요. 저 같은 경우는 계산할 때 긴장이 풀리면서 2를 3으로 보고 =을 -로 보고..하면서 실수를 하곤 했었는데요, '오늘 풀 분량에서는 절대 계산 실수 하지 말자!' 같은 생각을 하면서 계산 과정에도 신경을 써주고, 풀고 나서 눈으로 한 번 훑고 하면서 풀다보니까 계산 실수가 확실히 줄더라구요.

2. 계산 실수들을 보면서 반성하기.

평소 문제 풀다가 계산 실수나면 '아 실수했네' 하면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지우고 다시 풀고 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드라구요. 그래서 저는 계산 실수를 하면 제가 뭘 착각하고 있었는지 검토를 해봤어요. 실수라는 게 엉뚱한 곳에서 나는 거라지만, 결국 따지고보면 계산 과정 몇 개를 건너뛴다든지, 글씨를 못생기게 적는다든지 하는 안좋은 습관들에서 출발하더라구요. 계산 실수들을 쭉 검토해보면 이런 습관들을 파악할 수 있고, 이건 계산 실수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고 또 실제 시험장에서 검토할 때 알게 모르게 도움이 많이 돼요.

3. 실제 시험에서 검토할 시간 많이 확보해두기.

이게 젤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100분 안에 전체 문제를 두 세번 완벽하게 검토할만한 시간을 확보해두는 것.

저도 엄청 실수 많이 해요ㅠ 답의 계산결과가 4인데 보기에서 4번을 고른다던지... 그런것도 하고.. 계산도 많이 틀리고..
그리고 시간을 많이 쓰는 편이라서 다시 볼 시간도 없거든요ㅠ 수능 때도 다 풀고 마킹하고 마킹 검토하고나니까 종치더라구요...
그래서 기린조아님처럼; 시간이 남지 않았기 때문에 ㅠ 다시 계산할 수 없어서 한번에 잘 푸는 연습을 했어요1
저도... 1,2,3으로 정리하자면

1. 모든 계산은 손으로 쓸 것
절대 암산하지 말고 속으로 읽어가면서 글씨를 쓰면서 계산하기.
이렇게 하면 다른 사람한테 설명해주는 것 같아서 절대 안 틀리더라구요.

2. 글씨를 이쁘게 쓸 것
8을 3으로 보지않게, 위아래로 왔다갔다하면서 쓰지 않기. 그런 사소한 부분들을 신경썼어요.

3. 가끔이긴 하지만 저도 시간이 남을때가 있었는데 ㅋ
다시 계산 과정을 검토할때 자신있는 문제라고 안보지 말아야해요!
전 좀...자만?하는 편이라서... 오히려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제는 맞추는데 신경도 안 쓴 문제를 틀리더라구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이 어느 부분에서 어떤 실수를 하는지 숙지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그리고 실수도 실력이라는 말이 있잖아요?ㅠ 실수라고 넘어가지 마시고 항상 아프게 간직하는 습관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ㅠ
힘내세요ㅠ

윗분말씀에 동의합니다. 덧붙이자면...

1. 덧셈이랑 한자리수 곱셈도 걱정된다 싶으면 쓰세요.

2. 글씨 깨끗하게 쓰세요. (저는 그래도 더러워져서 아예 답 부분에다가 동그라미를 쳐놔요. 객관식이면 그 번호에 동그라미하고...개인적으로 체크보다는 동그라미가 조금더 알아보기 쉬운듯요.)

3. 수많은 문제들로 단련하면...시간이 단축되요. 문과신지 이과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문과였기 때문에 시간 많이 남겨서 4~5번 돌리다보면 계산실수는 다 찾아지더군요.

ㅋㅋㅋ 저 8*7은 28! 속으로 말하다가 순간... 응?...

저도 항상 그래서 수리 틀리곤했습니다ㅠㅠ
모의고사 많이풀어보시고요 위엣분 말씀대로 풀이과정 깔끔하게 한눈에 보일정도로
쓰는연습많이하세요. 진짜 풀이과정 깔끔하면 실수도 잘 보이고 많이줍니다
그리고... 문제 많이풀어보면 다른문제풀어볼때 어 내가 이부분에서 실수했었지 조심해야겠다 이런 생각드는때가 생깁니다
그리고.. 운이좋아야합니다ㅠㅠ 전 이번9평실수로2개틀려서 이틀간술먹으면서 난리쳤었네요ㅠㅠㅠ
그래도 이번 수능은 다맞아서 운이 좋았단 생각입니다..
어디서 잘실수하는지아실테니까 그런계산할때마다 정신집중하다보면 상당히 줄어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