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유 [799763] · MS 2018 (수정됨) · 쪽지

2020-01-31 09:28:40
조회수 2,149

현주간지 후기) 앞 으 로 현 주 해!!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27249973

안녕하세요 아 이 유 입니다.

오르비 하면서 처음으로 각잡고 쓰는 후기글 인것 같습니다.

이 글은 현주간지 1월호 중 직접 공부한 1주차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가독성이 높지않은 길고 긴 글이지만 모쪼록 잘 읽어 주세요^^


0)인증



1)현주간지를 하기 이전의 상태

저는

현역 때 국어영역 4등급

재수 때 국어영역 3등급을 맞은 학생입니다

국어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보기 어려운 등급대 이지요.

 실제로 저는 2년간 국어영역에 대해 절대적으로 공부량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현역때는 A 인강선생님의 방향제시에 따라 10개년 기출을 다 뽑아놓고는 1~2년 분 정도밖에 풀지 않았고

재수때는 B 선생님의 현장강의를 수강했으나 수업의 농밀함을 다 흡수하지도 못하고서는 복습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복습도 제대로 안하면서 따로 국어 공부를 하는 시간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죠. 그냥 수업만 듣고 듣는 것이 반복되는 국어공부였습니다.

이렇게 공부했으니 실력은 거의 제자리 이지요.

그나마 있던 감 마저 수능이후 장장 두 달을 꽉 채워서 놀다보니 전부 휘발 되었더군요...



2)뚝배기 브레이커 30분 MINI TEST

 현주간지에는 매주 1일차에 30분 MINI TEST가 수록 되어 있습니다.

TEST 하나에는 화/작/문/독서/문학 이 고루 들어있습니다. 지문은 기출(교육청을 포함)을 토대로 재구성 하신 것 같습니다. 1주차 첫번째 지문은 사구체 독서 지문이었습니다. 이 지문은 제가 현역 때, 그러니까 18년도 3평에 등장했던 지문이었습니다. 당시에도 이 지문은 난도 높은 지문으로 꼽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아 기출이구낭 집중해서 차근차근히 풀어보면 되겠다.'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풀이를 시작햇습니다. 하지만 현 상태는 잘 쓰여진 글을 거의 두 달 만에 처음 읽어보는 상태... 이후에 등장한 문학문제에서도 고전시가의 옛 어투에도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면서 결국 시험 전반적으로 허덕이면서 시험이 끝났습니다. 우선 시간안에 답을 낸 문제가 23문제 중 13문제였을 정도로 힘겹게 풀었습니다. 30분이 흐르고나니 머릿속에서 무엇인가 멍 해지면서 무너지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 내 실력은 사상누각 같은 것이었구나.' 그러면서 참 겸손해 지더군요. 시험봤던 지문조차 제대로 풀지 못하면서 무슨 공부를 했단 것인가.

 현주간지 MINI TEST는 떠나있던 제 정신에 경종을 울리고, 나아가야 할 길이 멀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정신 교육의 의미를 저에게 선사했습니다. 아마 정신이 번쩍 드실겁니다.



3)배경지식과 개념, 그리고 문제풀이

 2일차의 시작은 배경지식을 심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1주차에선 철학에 대해 다뤘는데 철학이란 단어는 들었을 때 머리속에 떠오르는 여러 생각과 이미지는 있지만 확실히 정해지는 어떤 개념은 없었습니다. 예컨데 수험생 중에서는 윤리 과목을 공부해보지 않았다면 저처럼 명확한 생각이 들지 않는 분이 다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콰인 포퍼 지문, 아리스토텔레스의 목적론 지문 같은 것들을 만나면 모르긴 몰라도 은연중의 거부감이 들기 마련일 것입니다.

현주간지는 시험장에서 소재에 대한 거부감을 완화하기 위해 배경지식을 알아보는 파트를 삽입했습니다. 고.대 철학부터 르네상스에 이르는 철학의 전반적 흐름을 차근히 서술하셨고 덕분에 이야기 몇개를 읽는 느낌으로 철학의 굵직한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에 연이어 인문지문이 바로 수록되었고 앞에서 글을 읽은 덕에 아, 다 처음보는 단언데 어떻게하냐 라는 생각은 고이 접어놓고 문제에 흠뻑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 다음엔 문학 개념이었습니다. 저는 설의 대구 영탄 같은 단어들과도 별로 친하지 않고 시험장에서도 시를 읽고서 사용된 표현과 효과를 묻는 문제에서 항상 대충 이렇지 않을까? 라는 위험한 생각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이렇게 시험을 풀고나니 점수랑 맞는 문제도 들쭉날쭉. 현주간지에서 처음으로 다뤄준 '영탄적 표현'도 영탄이면 영탄이지 영탄법이랑 영탄적 표현은 다른건가? 싶으면서 설명을 읽었는데 영탄적 표현이 더 포괄적임을 단숨에 이해하고 다음에 수록된 문제에서 바로 적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일차에선 정서에 대해 설명해 주셨고 간단 명료하고 쉽게 쓰여진 덕에 이해가 손쉽게 이뤄지는 것 같습니다.




4) 분석의 끝

현주쌤의 눈으로 글을 읽어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현주간지의 정수)

현주쌤이 쓰신 글 중 작년 6평 미토콘드리아 지문의 예시를 인용할게요. 링크타고 들어가서 첨부파일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https://orbi.kr/00023508477/2020-6%EC%9B%94-%EB%AF%B8%ED%86%A0%EC%A7%80%EB%AC%B8-%ED%95%B4%EC%84%A4-%EC%98%81%EC%83%81%EC%9E%85%EB%8B%88%EB%8B%A4-:)?page=7&q=%EA%B1%B0%EB%AF%B8%EC%86%90&type=keyword


1주차에선 17 수능을 거미손 분석 해주셨습니다. 우선 17 수능을 풀 수 있도록 빈 지문을 넣어주시고 뒷면에 거미손 분석이 수록되어있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얼른 거미손 구매해서 기호들로 내용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배워보고 싶어졌습니다. 구성은 구조도를 통한 개괄적 기준 제시-지문위에 덧입힌 거미손 분석-내용 줄세우기 순인데 아무 분석 없이 글을 충실히 일고나서 분석을 통해 다시 학습해보면 독해의 기준이 조금씩 세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학습해 보시면 경험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교재 사진

♥제목에서 덕심 터지는 모의고사♥

폰트도 아이유 앨범에서 사용했던 폰트랑 같아가지고 더 애착이 가는 디자인 이에오

난도는 그렇지 않다던데,,,두렵습니다 8ㅅ8



6)종합후기

주차별, 일차별 로 구성되어 있는 것은 자칫 페이스를 잃고 밀려버릴 수 있는 분량이 적어지게 하는 효과가 있어 일정량의 학습량을 확보해줍니다. 쓸개랑 간 내놓는 학습지도 해본적이 없고 올해 계획을 세울때 기출 만 제대로 하자로 세웠는데 현주간지는 루즈해 질 수 있는 국어공부 패턴에 나름의 규칙성을 부여해 줄 것 같습니다. 또한 글을 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휴대폰에 잠식되어 글과 멀어지게 된 저에게 배경지식에 관한 글이 끼워져 있는 것 또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하고 텍스트와 친해질 수 있는 점에서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업교재도 서둘러 구매해서 인강 진도까지 제대로 흡수해보려 합니다.

현주간지 차근차근 학습해서 국어 만점으로 향하겠습니다.



+구독 인증으로 주신 깊콘 잘 받았습니당! 조만간 맛있게 먹구 인증할게욤!



앞 으 로 현 주 해


+링크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rare-아이유❤️

0 XDK (+0)

  1.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