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대학교에 가신 분들은 얼마나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2907992
고3 겨울 방학 때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삼반수를 하는 학생입니다.(대학은 인하대 문과대학을 붙여놨습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저는 고3이 되기전 겨울 방학에 처음으로 수능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역 때는 언어는 추경문 선생님 강의를 한번 듣고 기출문제를 2번 풀어봤고, ebs는 파이널만 2번정도 봤습니다.
수리는 겨울 방학 때 과외를 부른 후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하지만 기초도 없는 저에게 너무 어려웠던 문제집(특작)이라
그렇게 큰 도움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고3 시작할 때 까지는 ebs 파이널이랑 기출 2번, 그외 문제집 2~3권정도를 한번씩 풀어봤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는 겨울에 기출문제집 한번 풀어보고 (오답정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외에 정지웅 선생님 437 구문독해를 2번 완강한
후에 ebs 파이널만 2번 봤습니다.그래서 나온 결과는 443(2011)이었습니다.수능을 보고 채점을 한 후 아버지와 어머니랑 상의를 해서
바로 재수를 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재수 때는 현역처럼 중간에 게임을 하거나 딴 짓을 하지 않기 위해서 기숙학원에 갔습니다.
거기서 머리를 계속 삭발하고 왕따로 지내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결과(223)로 제가 비참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
다.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재수 대박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라 같은 반에 다른 친구들이었습니다. 비슷한 성적에서 출발을 했음에도
그들은 211,121,111과 같이 엄청난 성적 향상을 이루었지만,저는 기적을 이루지 못 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그정도면 대단한거라면서 격려를 해주셨지만,수능이 끝난 후 저는 계속해서 절망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학교 친구들과 같이 술을 마셔도 목은 갈증이 났고 재밌는 걸 해도 기분은 우울했습니다.
그냥 사는게 너무 싫었습니다.'나는 저능아가 아닐까? 작년에
그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안됐을까?'라는 생각이 뇌리에 맴돌았습니다.'계속 이렇게 보내면 앞으로 인생을 자신감있게 살 수 있을 것 같
다'라는 생각이 들지않기에, 부모님에게 빌어서 반수를 시작했습니다.(4월)
종합학원에 평가원 성적을 인정받아 최상위반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상위권반에 들어갔습니다.들어가기 전까지는 '상위권 반이라고 해봤
자 얼마나 잘하겠어?'라는 식의 생각을 가졌습니다.하지만,제가 들어간 반에는 정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외고 친구들을 보고, 또 이번 모의고사에서 매우 형편 없는 성적을 받게 되니까 '내실력 가지고 내가 맞고자 하는 점수를 과연 받
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열심히 하면 오르겠지만,제가 과연 원하는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고 대학교인 연세대 고려대나 그에 크게 밀리지 않는 서강대,성균관대 한양대 정도를 가는 학생들은 얼마나 공부를 해서
그 대학에 진학을 할 수 있었을까?' '올해로 공부가 3년차구나... 나는 과연 이 대학교 중에 하나를 갈 수 있을까? 아니면
중앙대 경희대 외대, 시립대라도 갈 수 있을까? 정말 자신이 없다.. 분명히 실력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번 성적은 4월 성적
에 비해 이렇게 나쁘게 나왔을까? 불안하다. 결국 내 한계는 여기까진가?' 라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제가 언급한 대학교에 진학하신 분이나 대학교에 진학하신 분이 어떻게 공부를 했는가 잘 아시는 분은 저에게 얘기를 해주실 수 있습니까?
올해는 나름대로 만족하는 성적을 얻어서 내년에는 이런 좌절,불안,우울,패배감 등의 감정을 느끼고 싶지 않습니다.제가 앞으로 뭘해야
되는지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언매 공부하려는데 2025 강의로 먼저 할까하는데 언매올인원 강의 보통 언제쯤 개강했나요?
-
ㄸㄷㄸㄸㄷㄸㄸㄷㄸㄸㄸㄷㄸ떨지않ㄱㄱㄱㅇㄱㄱㄱㄱ기기ㅣㅣㄱ이이ㅣㅣ기기기기
-
단한번도 평가원은 어려운 도형을 낸적이 없었던거 같은데.... 답지 보면 여기...
-
덕코주세요 5
100만덕 모으고 싶어요
-
물리로 전과할까 0
지금과는 컴공
-
시.발이거쉽지않다
-
으악!!!
-
이감,상상,강k 등 국어 사설 많이 풀고 느낀점!! 3
22,24 둘다 현장에서 느낀 당해 가장 사설틱한 시험은 수능날 보는 수능이였다는...
-
지인선이랑!!!! 똑같이 풀엇는데 !!!!!!!!!!!!! 2
왜나는답이틀리는거야아어어어ㅓㅇ어아아아악
-
오늘만 좀 시간 박아야겟다. .
-
특파 다 풀어가는데 쉬운실모 없나요..
-
아쿠아 혼자 빠개면서 카미키랑 바다에 다이빙하고 가라앉던데 어케 살아날거라 봄?역시...
-
1. 진짜 무시해로 저 사단을 낸 거면...말을 아끼겠고 2. 더한 사건이 있는데...
-
...
-
정법황분들 2
이번 이투스 10모인데 이문제 하나가 좀 찝찝해서요 2번선지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이...
-
진짜로 삼룡의 거르고라도 치대로 서울 가거나 인하 아주 가는 이유... 서울...
-
홋홋 홋카이도 7
나는 간다 1월에 홋카이도
-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예전에 행시 떨어지고 7급 붙은 사람에게 전한길 선생님도 한...
-
현실은...
-
이전 글인데 세줄 요약하면 1. 상대가 내가 고집이 쎄다고 봄 2. 상대가 나때문에...
-
10덮 1
92 92 92 44 41... 순서대로 언미영화생 11122겠지? 생1 3까진 안 갔으면 좋겠는데
-
평가원 시험에서 11~13번,21번 등 푸는데 드는 시간보다 사설에서 훨씬 많이...
-
ㅎ윽
-
꼴값일 것 같아서
-
수바 88점은 첨인데 28
쉬워도 기분은 좋네요 기특하구나
-
화이팅하십쇼
-
경제 더프 특 4
출제자의 악의가 느껴짐
-
출처:...
-
로크 입법권 2
로크가 계약된 국가 내에서 개인들이 자연법 집행권을 포기했다고 하는데 양도한건...
-
존맛이네 술도 냥냥하게 맥주 한병 이상 마심 ㅎㅎ..
-
다뒤졌다 ㅋㅋ ebs 연계도 내일부터 드감 유씨삼대록 옥루몽 관동별곡부터 조지러감...
-
10덮 미적 3
77이면 보정 2가능한가요..? 잇옹학프때매 컷 높을 거 같긴란데
-
14문제 나왔는데 다풀었다네요 딴과목은 드럽게 못하고 수학 생명만 잘하는앤데 좋은소식 있었으면..
-
다 해보고싶다 2
ㅅㅂ
-
딴 곳에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딴 곳에서만 얘기를 들어서 편중된 방향으로 생각할까봐...
-
지구 질문 2
주계열성의 질량과 생명가능지대관련 내용인데요 보라색 밑줄친부분에 중심별의 수명이...
-
답 불러주실분 계신가요 ㅜ
-
문학 너무 억지스러운 선지도 없고, 비문학도 깔끔함
-
수능은 하 그냥 머리 비워야겠다 머리아파 대체 실모 잘보는 사람들은 뭐냐
-
올해 초부터 마주칠 때마다 귀여운얼굴보면서 힐링했었는데 최근 몇달간 잘 안보이더니...
-
ㅊㅊ해주세요 이감은 화작만 너무 쉬움 10덮 2개 틀렷는데 병신인가요? 아아아
-
물어볼데가 없어서 여기다라도 물어봅니다.. 이번에 제가 수능이 끝나고 군수를 할려...
-
10덮 점수.. 3
10덮 이정도점수면 동국대 컴공 가능할까요? 수학 14번 찍맞 지구 16번 찍맞 너무 달달하고~~
-
상시 근로자가 5인이상인 사업장에서 사용자가 30일 전에 서면으로 통지 안하고...
-
독서 사회,과학지문은 ㅈㄴ 쉽고 인문 살짝 까다로움 그렇다고 문학이 날먹은 아니고...
-
정시쪽을 크게 생각하고 있고 목표는 약대임 내신은 3점대 정도... 그런데 내가...
-
사회계약설 < EBS니깐 ㅇㅈ 등기부 등본 < ???? 비문학에서 보던걸 채무관련...
-
GRIT FEED100 LEET300 다 하는 건 너무 과하죠? 1
아님 주간지 안 하면 1년간 충분한 양일까요?
-
데스노트 마렵군
저는 일주일에 62시간 공부를 거의 3년 내내 일정하게 했어요.
수학 문제집은 좀 헷갈리거나 모르겠는 문제가 25% 정도 있는 난이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http://m.orbi.kr/bbs/board.php?bo_table=united&wr_id=1832047
공부 시간에 대한 것은 이 글을 한 번 읽어 보세요.
만시간의법칙 아웃라이어에서도 본것같아요.
최고인듯..
아... 그렇군요.. 참고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