팡팡치._.너구리 [900120] · MS 2019 · 쪽지

2020-05-21 2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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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5.21) 동아시아사 & 세계사 총평 및 주요 문제 정리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30233119

안녕하세요

백건아 역사 연구팀 출제진 너구리입니다. 


이번 4모가 3모와는 비교도 안되는 우월한 퀄리티로 출제 되었으므로 

전체적인 총평 및 문제에서 주요 문제들 정리해보았습니다.


4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신 분들께는 축하를,

그렇지 못한 분들께는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동아시아사 주요 문제>

흥미로운 문제들 : 3, 6, 8, 12, 15, 16, 17, 19


3번 : 동아시아사 자료에서 오랜만에 위청이 등장했습니다. 

위청과 곽성, 곽거병등은 한무제 시기 흉노 토벌에 공을 세운 장군입니다.

(동중서 장건 위청 곽거병 한무제의 4남자로 강조하셨던 EBS 최경석 SENSEI 그립읍니다,,)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평이합니다.


6번 : 7C 베트남 선지가 출제되었습니다. 아직 우리 팀에선 출제를 꺼리는 

부분이지만, 이게 실제로 수능 범위 안에 포함될지는 의문입니다.

아마 6월 평가원 모의고사때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안남도호부는 679년 당 고종이 베트남 북부를 점령하고 설치합니다.


8번 : 정관이 당 태종의 연호라 판단하면 혼란이 올 수 있으나

그 당시 일본의 왕 세이와 덴노의 연호도 정관(조간)입니다. 

알아둘 필요는 없으나 혹시나 해서 정리했습니다.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평이합니다.


12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2번의 국공합작 중 어느것인지를 판단해야 하는 문제인데,

군벌을 타도하기위해 합작했다는 점에서 판단할 수 있습니다.


15번 : 조약 이후의 사건을 주고 조약의 체결 배경을 묻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근현대사 전반을 아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복습이 필요합니다.

선지에 등장한 사건들의 선후관계, 인과관계도 알아두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16번 : 도시 문제는 하나라도 더 풀어서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이번 문제도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보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가)를 추려내는 근거는 일본 최초의 철도와 일본 최초의 일간지이며,

초량왜관 - 부산, 경사대학당 - 베이징, 금릉 기기국 - 난징, 

훙커우 공원 의거 - 상하이까지 모두 챙겨서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17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안그래도 까다로운 현대사 파트인데 선지까지 낯섭니다.

그 대신 흐름과 인과관계를 명확히 공부한 수험생은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이런 문제가 좋은 문제죠!)

1950년 애치슨 라인이 발표되자, 전쟁 기회를 포착한 김일성은

소련의 지원을 받아 일방적으로 남한을 침략합니다. (북의 남침)

이에 자유진영에 위기가 오자, 미국은 일본의 무장해제를 해제하고

동북아의 군사기지로 삼기 위해 일본의 주권을 회복시키고(샌프 강화 조약)

같은 해(1951) 안보 조약을 체결해 공산진영의 침략을 극복하려합니다.

이후 전쟁은 지루한 공방전으로 흘러가고 결국 정전 협정이 맺어집니다.

이 흐름을 따라간다면 문제는 아주 쉽게 풀립니다.

참고로 미일 안보 조약은 9년 후인 1960년 한 차례 개정된다는 사실도

알아두면 아주아주 좋습니다. (1960 신미일안보조약 체결)

한편 선지들도 낯선편인데, 한국사 선지와 베트남사 선지도 챙겨갑시다.

장면 정부는 4.19 혁명으로 인한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 이후,

베트남 민주 공화국은 1945년 9월 수립됩니다.


19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충칭에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합니다.

또한 문제에서 ""라고 힌트를 주었죠!

1919년 상하이에 세워진 후 1932년부터 임시정부는 지속적으로 이동했는데

1940년 충칭에 정착합니다. 충칭에 정착한 후 국민당의 지원을 받아

1940년 한국 광복군을 창설합니다. 

창설 이후 1942년 김원봉의 조선의용대를 편입하기도 하며,

미국 OSS와 연합해 국내진공작전을 계획하기도 합니다.


<동아시아사 총평>

3월과는 다르게 질문의 수준 자체가 상승했습니다.

평가원을 대비하는 수험생의 좋은 교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비록 평가원에 비해 평이하다지만 복습이 필요하겠죠?

일부 문제는 복병 수준으로 수험생의 발목을 잡을수도 있습니다.

무작정 암기로 대응하려 하지 말고 흐름과 인과, 그리고 선후관계 파악을

암기와 병용(만한병용제가 생각나네요^^)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만약 수능이라면 1컷 50은 확실하며, 2컷은 48, 3컷은 46 정도로 예상합니다. 

아 물론 2컷 50의 가능성도 배제는 못합니다.


<세계사 주요 문제>

흥미로운 문제들 : 2, 4, 9, 15, 16, 17, 20


2번 : 베르됭 조약을 주고 이미 죽은 샤를마뉴를 묻는 후덜덜한 문제입니다.

무슨 관련이 있어 이렇게 출제했는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그저 카롤루스 대제(샤를마뉴) 아들놈들이 막장이라는건 잘 알겠네요. 

베르됭과 메르센(메이르선)조약 이후 프랑크 왕국은 다시 합쳐지지 못하고

각각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의 역사의 일부로 남게 됩니다.

문제의 난이도 자체는 평이합니다.


4번 : 이번 출제자가 전쟁 자체보다는 전쟁 앞뒤의 일에 대해 묻는 것을 

좋아하나봅니다. 이번 문제는 전쟁의 영향을 묻는 문제인데,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이며 살라미스 해전에서 페르시아가 패퇴했다는 

사실을 통해 어떤 전쟁인지 알 수 있습니다.


9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각국사 중에서도 첨예하게 이집트만 파고드는 문제인데, 

이 부분에 대해 공부가 덜 되었다면 틀리는게 정상입니다.

다만 수에즈 운하를 통해 어떤 나라인지는 파악 가능하며

타 선지들이 너무 안드로메다 행이라 의외로 정답은 쉽게 나올 수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이부분이 현재 펭수특에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 교육과정 부분에서 제외된 각국사 부분이 실제 출제 범위에 포함될지는

오는 6월 평가원 문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바그다드는 현재 이라크의 수도로 아바스 왕조의 수도였습니다.


15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다만 극악무도한 연도 문제로 포장된 겉과 달리 속은 여린 녀석입니다.

7년 전쟁 참전으로 대외 위상은 높였지만 나라 재정은 바닥난 영국이

아메리카 식민지도 세금 내라고 압박합니다.

근데 식민지가 귓등으로도 안듣자 화가난 영국은 압박 수위를 높이고,

결국 식민지인의 불만이 영국의 차를 모두 바다에 던져버린 

보스턴 차 사건으로 이어집니다. 

이후 독립을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전쟁의 결과로 파리 조약이 체결, 

미국이 독립하게 되죠.

어머 이미 정답을 찾았네요!

이 문제 역시 암기가 전부는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군요 ㅎㅎ


16번 : 독일은 두번 다 패전국인데 어떻게 구분하나요?

베르사유 조약 체결을 통해 어떤 전쟁을 묻는지 판단할 수 있네요.

전쟁 중 소련이 독일과 강화를 체결하고 전쟁에서 발을 뺐다는 점을

떠올리면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17번 : 와 차티스트 운동 진짜 오랜만에 본다,,

오랜만에 보니까 오랜만에 개념서 한 번 슥슥 훑어보시죠.


20번 : 이번 회차 난이도가 높은 문제 중 하나입니다.

아니 자료가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인건 알겠는데 

2번인지 3번인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느껴지면 이건 틀려야 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게 낸걸 어떡합니까

아까도 말했지만 암기와 흐름 및 기타 등등은 병용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 문제를 통해 알 수 있군요. (다만 흐름이 더 중요할 뿐)

1961년 제1차 비동맹 회의 개최는 쿠바 미사일 위기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암기를 통하지 않고서는 풀 수 없는 문제 되시겠습니다.


<세계사 총평>

난이도가 어렵게 느껴졌다면 출제 범위가 이상해서 그래요.

이집트 문제를 제외하고 척척 풀어냈다면 현 범위에 맞게 

잘 공부하고 계신겁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개념 다시 돌리러 갑시다.


만약 수능이라면 1컷 50, 2컷 50은 확실하며 

3컷이 48일지 47일지는 모르겠네요.

라고 글 써놨는데 M사 2컷 38인거 실화냐? 

내가 알던 세계사 수험생이 맞냐? 나 쪽팔리게 왜이래.


다음 글로 만나요! 안녕~


(아참 기다리시던 2021 백건아 모의고사 prime 동아시아사 

내일 Atom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호호호)




**이곳 오르비에는 저희 팀의 모든 글을 게재하지 않습니다. 백건아 역사 연구팀의 모든 이전 게시글들과 앞으로 올라올 글들을 한 번에 모아보고 싶다면?

https://cafe.naver.com/spreadeffect


**2021학년도 백건아 모의고사 Prime(동아시아사) 출시 안내

https://orbi.kr/00029763702


**아직도 발렌타인데이 모의고사를 풀어보지 않았다면?

https://orbi.kr/00027659156


**아직도 화이트데이 모의고사를 풀어보지 않았다면?

https://orbi.kr/00028592984 


**역지사지(칼럼) 시리즈

[역지사지 ep.1] 세계사 ‘리디아 문제’에 관한 객관적 고찰

https://orbi.kr/00028226164


[역지사지 ep.2] 세계사 킬러 문제의 최신 트렌드 – 지리적 개념 활용

https://orbi.kr/00028505268


[역지사지 ep.3] 당신이 역사 과목을 마주하는 자세가 삐딱한 건에 대하여

https://orbi.kr/00029558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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