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가입한지 6년이 더 지났네요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3061596
쓸데없는 즐겨찾기 목록들을 정리하다가
오르비사이트를 무심코 들어와봤는데...
너무 많이 바뀌어있어서 뭐가 뭔질 모르겠네요 @_@ㅋ
그래도 이 게시판은 자주 왔었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올비 분위기는 비슷한거 같아요
아이민을 쭉 둘러보는데 와웅... 이젠 아이민 숫자들이 장난이 아니네요!
제가 활동했을때는 9천번때 아이민도 눈에 띄고.. 그랬었는데 ㅋㅋ
한 2008년정도인가까지는 여기 상담실에서 글도 자주 쓰고 댓글도 달고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냈었던거 같아요
밤새도록 진지한.. 그 당시에는 중요했지만
지금생각하니 참 별거 아니었던 고민들도 주고받고 재밌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 제 자신이 참 많이 바뀌어있네요
그때는 대학교 새내기..2학년 이럴때구.. 처음 가입했을때는 고등학교 2학년때였구 ㅋㅋ
지금은 벌써 사회나온지 2년차....
내가 고등학교 대학생시절에는 25살이 넘어가면 어엿하게 사회의 일부분으로 사회생활하는
멋진?? 성인?? ㅋㅋㅋ 어른이 되어있을거야! 결혼도 했을지도 몰라! 였는데 개뿔 ㅡㅡㅋ
사실 대학생때나 지금이나 별로 바뀐건 없는거 같아요....
아 그때 당시 활동했을때 글들은 쭉 읽어보다가 몽땅 삭제했어요...
손발이 오그라들더라구요 ㅠㅠ으아~~~ 내가 이런생각을 했었나 싶기도 하구!!
나참 ㅋㅋ 그때 어렸네요 어휴
아 그때는 게시판에 글쓰거나 댓글달거나 활동하면 포인트?가 나왔던거 같은데
이 사이트 처음 만드신 분이었던 운영자님이 병원 오픈하면
올비회원들은 이 포인트로 병원값 내도 되는거냐며 ㅋㅋㅋ 막 장난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때 그 운영자님께서 막 국시합격하시구 결혼하시고 그 타이밍었거든요 ㅋㅋ
가끔 운영자님께서 댓글도 달아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사진관에서는 맨날 사진 올려놓고 놀렸었던거 같아요 (파격적이었던 헤어스탈?ㅋㅋㅋ)
생각해보니 그때 우리 다 잉여였나 ㅋㅋㅋㅋ 왜 이렇게 게시판에서 수다떠는게 재밌었던지..
공부 잘하시던 분들에게는 ㅚ수? 라는 말을 썼던거 같아요
아직도 저게 무슨 글자인진 모르겠지만ㅋㅋㅋㅋ 괴수? 외수?
어쨌든 제가 여기 계신분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씀은
고등학생분들이시라면 정말 공부 열심히 하셔서 꼭 원하는 대학, 원하는 과 가시길 바라구
(넘 진부한가요 ㅠ 그치만 지금 사회생활하면서 느끼는건 그때가 가장 그래도 좋았던거 같아요)
대학생분들이시라면 모든 경쟁과 굴러가는 사회에 대해서 진저리가 나더라두
절대 포기하지 마시구 맘을 다 잡으시구...
만약 정말 가고싶은 학교를 가지 못하셨다거나... 입시에 실패했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
혹시 지금 나 자신이 엄청난 실수를 했다거나...
아니면 정말 좋은 기회를 놓쳤다거나..
지금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인거 같다는 생각이 드실때에두
정말 지나고 나면 그런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때가 오실겁니다
언제나 의연하게 할일을 하시구 꼭 힘내세요
저도 어렸을땐 거의 10년동안 선생님이 꿈이었고 교단에 서는 것을 목표로 공부를 했지만
지금은 교직과 전혀 다른 분야.. 것두 서비스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답니다
대학교 졸업할때쯤 노선을 바꿨지요. 집이고 뭐고 난리였답니다
저도 태어나면서부터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은 이 직종에서
일하구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구요!
오르비에 글 쓰면서 그때 당시에는 정말 3일 눈물로 지새웠던 고민과 진로걱정도
아무렇지 않은 때가 다 왔네요.
원래는 즐겨찾기 목록 정리하면서 쓸데없이 무분별하게 가입된 사이트 탈퇴하려했는데
오르비도 탈퇴하려고 했거든요 ㅋㅋ
그치만 어느새 나는 이렇게 주절주절 글을 쓰고 있고...ㅎㅎㅎㅎ
글의 목적도 잊은채 ~~~ 기승전병으로 글을 마무리 ㅠㅠ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요번에 설맞이 n제 수1수2미적 사서 세권 동시에 하루에 5문제씩 풀라했는데 문제...
-
진짜 어려운 격자점 문제 풀고 어떻게 풀어야할 지 일반화 및 알고리즘시키고 싶네요
-
홍대 0
점공 이대로면 또 빵일듯
-
남돌프사 남르비는 진짜 없을듯
-
암컷 도촬 1
-
ㅈㄱㄴ
-
왜클릭?
-
바뀐거 같지 않음? 내 주위만 그런가 다들 탄핵해여한다에서 중립이나 탄핵은 안된다로...
-
서울대 16,662명 카이스트 3,980명 포항공대 1,491명 고려대 서울캠퍼스...
-
1일 40글 4
글써서 버는 덕코만 2000 이젠좀줄여야지
-
윤도영 듣는 사람 있음?
-
미친고훌이있어요 고경 설경 고학부
-
2월쯤부터 현여기 오뿌이들이 갳우 많이 눌러줄듯
-
. 2
사문은 살면서 평가원 1 받아본 적이 없는데 수능은 고정1 국어는 평가원 1 몇 번...
-
부산대 합격생을 위한 노크선배 꿀팁 [부산대 25학번] 0
대학커뮤니티 노크에서 선발한 부산대 선배가 오르비에 있는 예비 부산대학생, 부산대...
-
너
-
신기한 오르비언들은 9월의 어느 무더운 초가을밤 무의식 중에 써재낀 똥글은 좋아요...
-
설자전 5
왤케점공안하노
-
인스타든 오르비든
-
26수능 정법 1
재수생인데 정법 26수능도 25처럼 매우 고여있을까요? 생윤 사문으로 런해야하나…
-
https://orbi.kr/00071064739/ 칼럼 퀄리티 좋은데 우리 위로 올려줘요
-
반올림해서 계산하라는 뜻..?
-
계획변경 4
실전개념은 3월 학평 전까지 워크북까지 끝내는걸루.. 이렇게 하다간 애매하게 해서...
-
https://orbi.kr/00071064739/https://orbi.kr/000...
-
5 샀는데 스토리를 미는게 주 컨텐츠임? 그냥 유기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놀기...
-
진짜 레전드인게 8
만약 26수능에 생윤 윤사 표점이 저렇게 나왔으면 동아대 의대 기준으로 과탐들 그냥...
-
학원에서 수능 실전 개념 하고 있는데 뉴런을 병행해서 해야할까요? 궁극의 뉴런이라고...
-
제발 내가 gay라고 해줘
-
유형서 문제집이랑 시발점 워크북 풀고 기출문제 푸려는데 뭐가 더 좋을까요? 마플...
-
공부해야할 개념은 별로 없다고들 하시던데요 그럼 문풀을 많이 해야하나요???...
-
이명학 신택스 리드앤 로직 알고리즘 작년에 산 책으로 이번년도 강의 들어도 되나요? 1
제가 작년에 신택스 리드앤로직 알고리즘책을 샀는데 이번년도에 나온강의로 들어도...
-
누가 공스타 팔로워 표본분석한다길래 바로 둘 다 취소함ㅋㅋㅋ
-
인스타 딱히 안해서 비공개 걸고 아는 사람 팔로우도 안걸고 인스타 아이디 물어보거나...
-
닉변 완. 7
아직도 믿기지 않네
-
입시,논술,경시 및 올림피아드,퍼즐 ,대학교 수학 및 통계학 문제 풀면 시간 살살...
-
추천 부탁드립니다 22
-
안녕하세요 저는 국어 모고 5등급 예비 고3 입니다 윤혜정의 나비효과 +워크북까지...
-
추천해주세요
-
인생은 모르겠고 9
캬루는 귀여운듯
-
얘들아... 숙제 행성? 지구가 말했다. 어 난 숙제 다 혜성~ 혜성이 말했다....
-
시대재종 사탐 3
노베로 가서 들어도 괜찮나요? 사문 생윤 한다면
-
점수공개 0
낙지랑 메가 셈퍼 3개 다 골고루 보는것도 좋을까요?
-
김범준 0
풀이 스타일이 어떠신가요 메가 대성 강사들이랑 비겨했을때
-
ㅈ됨 오늘까지 대학 지원인 줄 알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지원 못함 참고로 나 재수생 ㅛㅂ 13
님들 진학사에 지원대학 추가하셈
-
광고계정이랑 가계정들이 팔로우 ㅈㄴ 걸어댐
-
점심 저녁 다 안먹었고 라면 치킨 이런 거는 먹고 싶지 않은데 패스트푸드 빼고 ㅊㅊ해주세욤
-
21명 뽑는데 ㅋㅋ 하....
-
내가 상근으로 내년 6월에 가게 되는데 지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지방임 근데...
저두 8년차네요.. 후아. 좋은말씀이세요 ^^
뭔가 괴리가 느껴지는 글..
오...
사회짬 선배님의 좋은 말씀...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