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형사탐인데 가형 실수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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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구요. 올해 3월부터 가형을 시작했습니다.
10월까지 04년도부터 사설,교육청,평가원 기출 2번씩 돌렸습니다.
그 이후부터 모의고사 계속 풀면서 개념이 부족하다 싶은 부분들 다시 보는 식으로 공부를 해왔습니다.
사설 기출들,포모,해원모,일격필살,직전모의고사,수능리허설,파시쥬 등등을 풀었는데 분명 시간내에 다 푸는데 매기면 점수가 개판입니다.
작년에 나형 할 때도 실수가 잦아서 실수노트 만들어서 진짜 모든 실수 다 적고 시험 치기 직전 쉬는시간에 쭉 봤습니다. (그래도 수능 때 3점짜리 확률 문제 틀렸네요.)
근데 가형은 범위 자체도 나형에 2배이상이고 실수 할 만한 요소들은 체감상으론(저한테는...) 5배는 넘는거 같습니다.
사설 모의고사 같은 경우에는 어려운거 1~2문제 빼고는 50분내외로 다 푸는데 매기면 기본 1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틀리구요.
일격필살과 같은 모의고사는 시간 빠듯하게 다 푸는데 매기면 기본 10점에서 진짜 20점까지 까이네요.
실수가 실력인걸 알면서도 일주일남은 시점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니 절박한 마음에 올립니다.
실수하는 유형이 크게 나누면
1) 문제에서 구하라는 값을 잘못 본다 => 이상한 값 구하고 있다보니 선지에 답이 없어서 당황함 or 선지에 답이 있으면 그냥 찍고 넘어감
2) 문제 속 조건을 잘못 보거나 빼먹음 => 조건이 없다보니 풀이가 맞는데도 답이 안 나와서 당황함 or 이상하게 구해서 선지 찍고 넘어감
3) 풀이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적거나 계산 실수 => 분명히 풀이가 맞는데 이상한 값이 나와서 당황함 or 선지에 답이 있으면 찍고 넘어감
ex) (√2 + 1)^2 = 3 + 2√3 으로 계산
4) 공식을 잘못 씀 => 분명히 풀이가 맞는데 이상한 값이 나와서 당황함 or 선지에 답이 있으면 찍고 넘어감
ex) 반각 공식이 1-cos/2 인데 계산 과정에서 cos-1/2가 나오면 그냥 써버림
진짜 수리 영역에서 실수가 실력인데... 문제 읽을 때 밑줄 긋고 뭐 풀이 깔끔히 쓰고 이래도 생각보다 잘 안되네요. 초반 30분은 실수 의식하면서 풀다가 그 이후되면 어느새 그냥 쪼대로 풀고 있습니다... 풀고나서 실수로 틀린것도 문제긴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문제를 풀때 과정 상의 실수 때문에 답이 안 나올 때 멘붕이 더 큽니다. 실력적으로 부족할 때는 오히려 '아 이건 내가 못 푸는거네' 하고 스킵했는데 지금은 분명 못 푸는 문제가 없는데 그리고 내 풀이가 맞는데 안 풀리니 스킵이 잘 안되고 시간 잡아먹고 ㅜㅜ 아... 우문에 현답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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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은 32321인데 한국사 5등급 ... 다 커트라인에 걸려서 표점합 482...
저도 가형사탐인데 ㅋㅋㅋ
뭐 그냥 한마디 말씀드리면 계속 의식하세요. 한문제풀고 의식하고 또 풀고 의식하고. 대신 쪼시면 안되요. 풀수있는건데 안풀리면 좀이따 와서 다시 풀지 하시면 되요.
그리고 실수는실력맞아요. 모든 조건 꼼꼼히 읽으시고(저도 가끔씩 조건빼먹어서 틀린적많아요 ㅋㅋ) 의식하시면서 풀어보세요
평소에 연습하셨을수밖에...; 지금으로써 최선은 의식하는것밖엔 ㅠㅜ
원래 그런데다 시기상으로도 그냥 어쩔수 없습니다. 운명에 거세요. 그렇다고 불공평하게 생각할 것도 없어요. 남들도 다 하거든요.
애시당초 수리영역 그 해 초킬러 문제라해도 왠만하면 4퍼센트를 넘습니다. 특히 주관식일 경우는 찍어서 맞출 경우도 굉장히 희박하죠.
가령 어떤 초킬러 문제가 정답률이 8퍼센트라고 하면 한 최소 4퍼센트는 실수 때문에 1등급을 놓쳤겠죠.(그문제를 못맞추고 1등급맞은 사람도 생각하면 아마 더 높겠죠.)
왜냐면 그 초킬러문제를 맞출수 있는 정도의 실력이면 나머지 문제도 잘 풀었을 확률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죠.. 근데 실수 때문에...
어쩔수 없습니다. 그냥 운명에 거세요. 수능은 정말 어찌보면 실력보다 운이 더 따라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