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신대학교 본과 3학년 재학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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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요즘 입시철이어서 오르비가 많이 활성화 되어 있는 것 같은데, 아무 근거도 없이 지방 하위권 의대를 운운하시는 분들이 있고, 저희 학교를 다른 학교에 비해 저평가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말도 안되는 오해는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지금부터 저희 학교 자랑을 좀 해보겠습니다 ^^
저희 학교는 부산 경남 지역에서 심혈관계통 질환 치료 잘하는 병원,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 신장내과 최우수 병원으로 선정되었고, 부인과 수술 명의가 있는 병원, 초저체중신생아(소아과) 케어를 잘하는 병원이기도 하며, 신장이식도 수백건으로 정말 많은 수를 성공 시켰구요, 갑상선 암 수술도 굉장히 많이 하는 등등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리시는 성산 장기려박사님께서, 돈없는 환자를 위해 병원 뒷문까지 열어주시고 본인의 수입도 다 내놓으시는 그런 분이 병원장으로 계셨던
자랑스러운 병원입니다. 지금도 비교적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으신 환자분들이 많이 찾으신다고 하네요.그리고 성산 장기려 박사님께서 간절제술도 저희 병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각종 암 수술에 1등급(간암, 위암, 대장암 등)을 받았고, 특히 간암은 환자들에게 가장 경제적 부담을 덜 지우면서 수술을 가장 잘하는 병원 전국 1위로 선정
되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희 고신대학교 부속 복음병원은 암치료에 있어서 전국 7~8위에 해당할 정도로 big5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저희 고신대학교 부속 복음병원은 현재 증축을 하고 있는데, 거의 완성이 다되어 가는 상태이구요, 여기에는 중증외상센터, 내시경센터, 건강검진센터 등이 들어올 예정으로 알고있습니다.
중증 외상 센터에서는 골든타임에서 보시던 바와 같이 외과 전문의와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모두 가지고 계신 교수님께서 책임을 지고 계시구요, 이번에는 소방 방재청과 헬기 협약을 맺어서
저희 병원으로 중증 외상 환자들을 헬기로 실어 나릅니다. 이건 부산 경남에서는 저희 병원만이 갖추게 된 시스템이라고 들었습니다.
또 저희 고신대학교 복음병원은 병상 수도 1300병상(서울 제외한다면 1000병상이상 되는 대형병원은 흔하지 않지요?) 정도의 큰 규모에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한 아시아의 허브 병원으로 나아가고 있고, 암 특성화 병원(위암 5~6위, 폐암 8위 정도)으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하
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의사로서 사랑을 실천하시고 실력 있는 교수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특히 생명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된 메이져 과목(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신경과 계통)에서 굉장히 유명하신 교수님들이 많습니다.
각종 의사 신문이나 학회에서도 뛰어난 업적을 남기시는 교수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부산 경남지역에서는 특히나 인지도가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대 역사로 보아도 41개의 의과대학 가운데 20번째 정도로 세워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사도 다른 학교에 비해 짧지 않습니다. (배출된 학생 수를 말하는 것이겠죠?) 몇 년 전에는 의과대학 발전 기금을 모으는 재단이 생겨서 앞으로 투자도 많이 될 것으로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번화가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버스타고 15분 정도만 나가면 부산의 몇 대 번화가 중 하나인 남포동이 있어서 예과 때 놀기에도 좋고, 얼마 전에는 남포동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생겨서 쇼핑을 하기에도 지리적으로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는 바다가 보이는 유일한 병원으로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도 저희 병원이 나왔었구요, 저희 병원과 학교 바로 주변에는 번화가는 아니지만
바로 앞이 바닷가라서 마음이 힘들거나 바람 쐬고 싶을 때, 한적해서 좋은 것 같습니다.(저도 힘들었을때 바닷가를 갔던게 생각나네요..) 바로 앞은 바다, 그리고 조금만 나가면 번화가인 남포동이 있어서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과거에 안좋았던 소문은 한 때 병원 경영이 좀 차질을 빚게 되면서 그랬던 것인데, 몇 년 전(꽤 오래되었습니다)부터는 완벽히 정상화 되고 작년까진 조성래 박사님 올해는 이상욱 박사님께서 병원장으로 취임하신 이후엔 계속 수익
도 많이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의사고시 합격률도 전국 의과대학 중 상위 클래스에 속하는 학교입니다. 의사고시 합격률 찾아보시면 아실거에요 ㅎㅎ
그리고 사실을 잘 알지 못하시면서, 어디가 더 좋다 이렇게 추천하시는 분들은, 솔직히 정말 양 대학에 대해 확실한 사실을 아시고 언급하신 것도 아니고 아직은 수험
생분들이나 다른 학교 재학생분들께서, 아직 정보가 밝지 않은 다른 수험생분들이나 신입생분들에게 just -흔히 우리가 말하는 -카더라 통신만을 가지고 얘기를 해주시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는 저희학교 고신대학교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저 이외에도 많은 동기분들 , 선배님들, 후배님들도 우리 학교를 사랑하고 또 자부심을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저희 학교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TO도 그렇게 많지는 않고 흔히 말하는 메이져, 지방 삼룡에 비해서 재단이 엄청 돈이 많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돈이 전부라고 여겨지는 자본주의 사회, 또 자본주의적인 의료행태를 보이는 병원이 많은 지금 시점에서, 중환자실 베드 수 줄이지 않고 유지하고, 중증외상센터 같이 생명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을 병원의 이익보다 중요시하는 그런 정신이 살아있는 몇 안되는 병원 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저희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은 어떤 분들이 막 말씀하시는 것 처럼 그렇게 후진 대학도 아니고 충분히 괜찮은 의과대학입니다.
애초부터 의사가 되어 이루고 싶은 꿈을 가지고 계신다면, 저희 학교도 그 꿈을 펼칠 수 있는 전혀 손색 없는 학교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본과 3학년이고, 예전에도 저희 학교 홍보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실습을 1년 동안 돌고 나서 느낀점도 많고, 인술을 펼치는 그런 교수님들을 보고 자랑스럽기도 해서 저희 학교에 대해서 많은 수험생 분들께 알려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한 번 더 씁니다.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든 이곳에서든 어떤 근거없는 소문으로 혹시 저희 학교에 오기를 주저하시는 신입생분들이 계시다면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은 충분히 자부심을 가질만한 학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ㅎ
그리고 그 학교는 그 학교 학생들과 그 졸업생이 만들어 가는 것인데 앞으로 저희 학교에 들어 오시게 될 후배님들!! 열심히 같이 노력해요~~^^
진정한 인술을 펼치기를 원하시는 예비 의사분들! 고신대학교 의과대학은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서영역 건승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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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본 글이네요. 고신대학교가 위처럼 장점이 정말 많은 대학인건 동의합니다만 개인적으로 높은 국시 합격률은(전국6위권) 그 의대의 장점이라고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고신대의예과의 경우 작년 예과1학년(현재 예과2학년)들이 1,2학기동안 10명이 넘는 학생들이 유급을 당했다고 들었습니다. 예과에서 이정도로 소위 "미친듯이" 유급을 시키는데 본과때는 훨씬 더 심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지방소재 의과대학의 경우 본4때 성적미달자는 애초에 국시를 못보게 해서 합격률을 높이려는 경향이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의예과 선택과정에 있어 국시 합격률에 혹했던 때가 있었는데 높은 국시합격률을 장점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고 봅니다. 물론 단순히 국시합격률 높으면 좋은거 아니냐고 반문하실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의과대학 합격률이 95%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성적미달자를 시험못치게 함으로써 합격률을 끌어올리는 대학이 좋은 대학에 속한다고 볼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나머지 고신대의 장점은 모두 동의합니다.
죄송하지만 유급은 수준미달의 학생을 걸러내기위한 제도적인장치라고 생각됩니다만..그리고 본4때 국시못치게한 그런것이아니라 수준미달의학생 유급시키는것이 잘못되었다고할수없지요. 정원이 76 명인 학교에서 본과과목을 처음시작할때 수준미달의 학생을 한학기에 다섯명 유급시키는것이 잘못되었고 그것이 국시합격률에 영향을 미쳐 그것이 장점이되지않는다는것은 말이안되는소립니다. 흔히악성재수생들이라고하죠 그분들은 졸업하고 혼자방치되기때문에 국시를 떨어지고나서 다시붙기가 매우힘듭니다. 의대졸업해서 의사못되면 여러분들은 할거있습니까? 그런부분을 미리 공부하는 태도를 갖추게해서 올려보내서 최종적으로 국시에 당당히합격하는 비율이 높은것이 왜 장점이되지않는지 모르겠네요ㅎㅎ 그리고 제가 알기로 이번에 일년에 열명까진안되는데 열명이상이라고 누가그러던가요?
또한 저희는 이번본4의 경우도 백퍼센트 시험을 다보게했지 본4 국시못치게 하는 등 그런것은 또카더라 통신이지요? 그리고 미친듯이 유급을 시킨다고 하셨는데 하위 오프로정도의 학생을 유급시키는것이 과연 미친듯이 일까요? 본과때는 오히려 본과과목을 처음시작하는 예과2학년때보다대체로 유급을 적게당합니다 마음대로 추론해서 말씀하지않아주셨으면좋겠네요
또 저희 본3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담당교수님이 계셔서도서관에 저희 공부하고 있으면 소시지도주시고 음료수도 사주시고 스터디 같은것도 직접 관심가져주시고 한 결과 이번 본3이 본4가 친 모의국시를 친 결과 본3이 응시한 17개 의과대학 중 평균2등 의료법규 예방파트1등 이라는 좋은 성적을 내게 되었음을 말씀드립니다.
11학번기준 예1 1학기유급4명 2학기5명이네요. 수준미달학생 걸러내는게 유급의 취지라는데에 동의합니다만 이제막 수능을 마친 의예과1학년들에게,그것도 2년후면 본과-인턴-레지던트-의사의 인생을 앞둔 신입생의 10%이상을 유급시키는건 상당한 수치라고 생각되네요. 고신대가 유급많이 시키는 의과대학에 속한다는건 재학생들 여럿에게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예1 때는 보통 학교에서 짜르는게아니고 본인이 수능준비하러가서 유급 당한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글 쓰신 바에따르면 9명이라고하셨는데 위에덧글에는 왜 열 명이 넘는학생이라고 쓰셨는지요...
제가 처음 자료를 접하고 유급된 학생이 10명에 육박하길래 순간적으로 저렇게 적었네요. 민감한 부분인데 사과드립니다.
유급을 시키면서까지 국가고시합격률을 끌어올리는 교수님들의 열정과 관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어떤 대학은 교수님들이 너무나 학생들에 대해 무관심해서 그냥 방치한다고 합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외부의 안 좋은 평가를 극복하기 위해 교수님들이 그만큼 더 학생들의 수준을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는 것같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이미 의대를 졸업하셔서 지금 군 복무를 어떤 병원에서 하고 계십니다. 공중보건의인가 그래요. 이 분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학교에서 아이에게 해준 게 하나도 없답니다. 그냥 공식적인 강의 하시고, 나머지는 모두 자기 혼자 배우고 터득해야 했다고 합니다. 교수님들의 애살이 있는 학교가 어쩌면 더 좋은 대학일 수도 있습니다.
선진국 대학들은 입학은 쉽지만 졸업은 어렵습니다. 이와 유사한 유급제도가 우리나라에는 의과대학에만 있는 셈이지요.. 소중한 인간의 생명을 공부하고, 술기를 익히는 의대생들에게 엄격한 학사관리를 적용하여 휼륭한 의사를 배출하는 것이 의과대학의 당연한 사명으로 생각됩니다.
2년전엔 서울의대도 본과 3학년을 무려 15명 유급시킨 바 있다고 들었습니다. 국시합격률과 상관없이 유급제도는 의과대학의 필요한 제도로 생각됩니다.
이미 이 분야에 관련있는 모든 분들은 다 알고 있는 제대로 된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