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되나요(의대생분들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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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척이 어제부로 결핵에 3번째 걸렸는데.
의사가 대놓고 그러데요. 마음의 준비 하시라고.
아니 고작 10대에게 치료도 제대로 안하고 죽을 준비하라는게 더 어이없고
약 좀 중간에 안먹었다고 "답이 없다"라고 하시고..
환장하겟네요.. 본인은 지가 죽는다는걸 아직 모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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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도 결핵을 두번이나 앓으셨는데요 혹시라도 다시 걸리면 위험하다는군요
결핵을 처음 치료했을때 먹은 약이 내성이 생겨서 다음에는 약이 잘 안듣는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아직 10대이신 점을 감안했을 때 치료를 잘 받으시면 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 의대생은 아닙니다..)
약 좀 중간에 안먹고;;;;;
이게 얼마나 큰 실수인지 모르시는 듯....
전 6개월 약 복용하고 완치됐는데, 180일동안 단 하루 위내시경때문에 약 거른거 빼고는 한번도 약 안걸렀습니다..
결핵약은 불규칙적으로 복용할 경우 내성생겨서 진짜로 위험해집니다
한번 내성생기면 치료하기 엄청 힘들어지구요, 재발할경우 대부분 입원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의 경우 대다수가 약을 제대로 복용안해서 내성생기거나 재발하신분들이구요...
본인이 약을 잘 안먹으면 가족들이 때려서라도 강제로 규칙적으로 먹게해야하는데
대체 가족이란 사람들이 뭘 했길래.... 할말이 없어지네요
병원에서 '꼭 약 규칙적으로 먹고 절대절대 거르지말라고' 신신당부를 받았을텐데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