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출간된 수학 문제집 몇가지에 관한 설명 및 인강설명

대체로 이과생들에게 해당되지만, 문과생들도 참고해보세요.

[기출문제집 N제편]

1. 자이스토리
모두들 잘 아시는 자이스토리입니다. 기출문제집 중 선호도1위에 판매량 1위를 자랑합니다. 해설은 자세히 되어있는 편입니다. 가끔 풀이중 너무 돌아가는것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입니다. 양이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할 정도의 문제가 수록되어있으며, 수능문제는 90년대 1차 수능때부터 지금까지 모두 수록되어있습니다. 평가원문제는 7차 교육과정 (개정 아닙니다.) 평가원 문제까지 수록되어있습니다. 교육청의 경우 3점선별수록, 4점 7차 교육과정 수록으로 되어있습니다. 수능대비를 위해 기출문제집을 푸신다면 이 교재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다만, 올해 나온 수학1 a형의 경우 상당히 좋았던 문제들이 대거 빠지면서 문과임에도 수학1 b형을 사서 보는 일이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유형별 분류로 되어있으며, 여태까지 계속 고수해오던 연도별 분류방식을 포기하고 올해는 이상하게도 유형별 세분화 분류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가령, 예전 경우에는 대단원별로 묶고, 소단원별로 묶고, 그다음은 연도별로 정리했지만 올해는 대단원, 소단원별 분류를 거쳐 유형별 분류까지 이루어짐.) 문제순서는 1차 수능에 가까운 순서대로입니다. 90년대 문제가 앞에 배치되어있고, 뒤로갈수록 최근의 문제가 나오는 형식입니다.

2. 메가스터디 기출분석 해설서.
자이스토리와 거의 흡사합니다. 문제순서만 반대로 되어있습니다. 자이스토리와 달리 최근 문제가 가장 앞에 배치되어있고, 뒤로 갈수록 90년대 문제들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자이스토리에 뒤쳐지지 않을만큼 좋은 교재긴 합니다만, 선호도는 아직까진 자이스토리에 비해 뒤떨어집니다.

3. 메가스터디 N제
기출문제보다 살짝 어려운 문제들이 실려있습니다. 문제의 질도 꽤나 우수합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를 독파하지 않고 이 교재만을 맹신하는것은 다소 위험합니다. 기출문제를 지겹도록 풀고 이젠 답까지 외울정도가 되었을때, 이 교재를 푸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4. 마플
문제수가 극악입니다. 다 합하면 이과의 경우 4000문제에 육박합니다. (자이스토리가 2300문제갸량 됩니다.) 경찰대, 삼사 기출문제등이 수록되어있지만 가격대가 지못미. 장점은 많은 문제를 풀수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많은 문제를 다풀어도 자이스토리 푼거랑 똑같은 점수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겁니다. 답지와 해설은 그럭저럭 좋은편입니다.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수학문제 푸는거 좋아하신다면 마플을, 싫어하신다면 자이스토리를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개념서편]

1. 수학의 정석
우리의 위대한 국민교과서 수학의 정석입니다. 유구한 역사와 뛰어난 품질을 자랑합니다만, 디자인이 상당히 찢어주고싶을만큼 짜증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품질은 여태 출시된 그 어떠한 참고서도 따라오지 못할만큼 좋습니다.) 기본편은 5~6등급 학생이 기본 개념을 다지기 위해 아주 좋은 교재입니다. 3~4등급되시는 분들도 개념 한번더 다지는 용도로 사용하기 좋습니다. 수많은 문제 유형과 뛰어난 해설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입니다. 티XX의 한X원 선생님께서는 최악의 수험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그와는 달리, 현재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성적향상의 발판이 되어주었던 책입니다.
실력편의 경우 극상위권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라면 독파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상당히 창의적이고 기발한 문제가 많으며, 수리논술을 대비할만한 좋은 문제와 증명과정들도 많습니다. 주로 안정적인 1등급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많이들 봅니다. 또한, 과학고등학교의 비공식적, 암묵적인 교과서이기도 하고요.

2. 누드교과서
버리세요. 짜증납니다. 이건 뭐 빠진것도 수두룩하고 ㅡㅡ
괜히 누드교과서 수학1보다가 크게 실망하고 그냥 쳐박아둔 책입니다.
궁금하시다면, 직접 구입하지는 마시고 서점에 가셔서 한두시간 동안만 유심히 살펴보셔도 정말 최악의 참고서라는걸 알 수 있을겁니다.

3. 숨마쿰라우데
수학의 정석과 함께 제가 정말 사랑하는 교재입니다. 초보자들에겐 권유하지 않습니다. 현재 2등급에 걸친 3등급정도 되시는 분이 논술대비겸 수능대비를 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좋은 교재입니다.

4. 교과서
진리입니다. 말 그대로 진리입니다. 7등급 미만이신 분들께서는 그 어떤 문제집도 구입하지 마시고, 교과서를 보시면 적어도 5등급 이상으로는 올라옵니다. 장난아닙니다. 교과서는 1등급분들에게도 유용합니다. 정신없이 성적을 올리다가 어느덧 1등급에 도달하셨을때, 교과서를 다시 펼쳐보시면 얻어가는것이 많을겁니다. 뛰어난 구성방식과 발견적 추론형식의 문제제기, 논리적 증명은 역시 교과서라는 이름을 빛나게 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교과서만 보고 수능만점 맞았어요]라고 한다면 [거짓말치지마!!!]라고 해줍시다. 교과서는 기본개념세우기 및 다시 기본개념으로 돌아가자는 교훈을 주는 용도일뿐, 그걸로만 수능만점맞겠다는건 뭐...이...qt(영어입니다. 한글 아닙니다. 절대로요.)

5. 풍산자
개념 설명해놓은거 보고 반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게 서술해놓았습니다. 가끔 빠져있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사소한 것들입니다. 3~4등급 분들이 한번더 개념정립을 원하시거나, 5~6등급 분들이 개념을 세우시길 원한다면 강력추천드립니다. 수학의정석만큼 어렵진 않으며, 생각많이해야 하는 문제들이 거의 없습니다.



[인강편]

1. 한석원 선생님.
상당히 유명하고, 평판도 좋습니다. 특히, 알파테크닉은 고3 및 N수생을 위한 전문강의라고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뛰어난 개념설명과 상당히 좋은 문제들이 교재에 수록되어있으며 선생님의 강의도 잠오지 않게 진행됩니다. (한석원쌤 인상한번쓰면 저도 따라서 인상쓰게 됩니다.)

2. 신승범
한석원 선생님이 고3이 되어서 공부를 정식으로 시작하는 분들에게 최적화된 수업이라면, 신승범선생님의 강의는 고1때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는 분들에게 상당히 최적화된 강의입니다. 수많은 인강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걸 고3이 다 듣기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신승범 선생님의 약점체크 강의는 수능범위를 뛰어넘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들도 있습니다만, 논술 및 면접고사 대비를 생각했을땐, 충분히 풀어볼 만한 문제들입니다.

3. 남휘종
극과 극으로 나뉩니다. 논술인강은 꽤나 좋았습니다만, 수능인강은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너무 자기만의 풀이법으로만 가시다보니 수험생들에겐 좀 벅차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2등급 되시는 분이 참신한 풀이방식을 원하신다면 순열조합통계 부분만 수강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종합적으로 볼때, 제 개인적인 추천으로는

자이스토리, 수학의정석 실력편, 한석원선생님 인강커리 + ebs + 교과서 이렇게 하시면 충분히 많이 하신거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