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it [366553] · MS 2010 · 쪽지

2013-06-29 16: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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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제2외국어 올핸 ‘베트남어’ 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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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상위등급 받기 쉽다” 인식
ㆍ작년 ‘아랍어’ 열풍과 비슷
ㆍ단기 특강 등 사교육 쏟아져



수능시험 제2외국어에서 ‘기초베트남어’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속성 사교육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베트남어를 선택한 학생 비율은 15.8%(4506명)로 일본어(22.3%)·중국어(17.3%)에 이어 세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제2외국어 응시자의 40%(3만6000여명)가 아랍어를 골랐던 데 비해 베트남어 선택 비율은 다소 낮지만 지난해 9월 수능 모의평가 당시 아랍어 응시자가 7000여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베트남어 응시자도 수능시험 때까지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베트남어를 정규과목으로 지정해 수업하는 학교는 충남외고 한곳밖에 없다. 학생들이 공교육을 통해 베트남어를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베트남어는 ‘최소 시간 투자로 상위등급을 얻을 수 있다’는 얘기가 교육현장에 돌고 있다. 외고 재학생들이 유리한 중국어·일본어·독일어·프랑스어 등과 달리 베트남어는 실력을 갖춘 수험생이 적고, 다른 과목보다 난도가 쉬우며, 상대평가인 수능에서 표준점수로 환산했을 때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수험생들을 베트남어로 몰리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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