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경쟁률 급락…대학별 출제경향 맞춤대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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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약한 수험생에 기회 확대
학생부전형 합격선 하향지원 추세
미등록 충원 고려 배짱지원 노려볼만
교과성적 비중 감소한 입학사정관제
학교생활 충실하다면 적극 도전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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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전형=수시 지원 6회 제한 시행 이후 수시 전형 중에서 논술 전형의 경쟁률이 약 55대 1에서 39대 1로 가장 크게 줄었다. 2013학년도에 27개 대학에서 논술 전형을 실시했고 1만4963명 모집에 58만5177명이 지원했으나 이는 2012학년도보다 약 20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특히 상위권 대학들의 지원 감소 폭이 컸는데 이는 과거 수시 접수에서 만연했던 ‘묻지 마 지원’이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적용되기 전에는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해 자신의 성적이 낮더라도 일단 지원하고 보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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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성검사 전형=지난해 적성검사 전형은 2012학년도보다 9만여명이 감소한 23만4000여명이 지원해 23대 1의 경쟁을 보였다.
특히 11월에 접수한 수시 2차 모집의 지원율이 2012학년도보다 50%가량 많이 감소했다. 이는 적성검사 전형을 시행하는 서울 소재 대학들이 수시 1차만 실시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선호도가 높은 대학의 지원자 감소 폭이 컸던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경향은 수험생들이 상향 지원보다는 자신의 유ㆍ불리를 따져 적정 지원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적성검사 실시 대학이 20개에서 28개로 늘고 모집인원도 2700여명이 증가해 1만4800여명을 적성검사 전형으로 선발한다.
적성검사 전형은 학생부 성적보다는 적성검사의 비중이 크고, 대부분 수능최저기준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학생부 성적이 낮고 수능에 약한 수험생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
▶학생부 전형=학생부 100% 전형은 자신의 학생부 성적 외에는 다른 변수가 없으므로 수시 지원 6회 제한이 있기 전인 2012학년도에도 지원율이 15대 1 정도로 높지 않았다.
하지만 2013학년도에는 이보다 더 낮아진 7~8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학생부 전형은 수시 지원 횟수가 제한된 이후 학과를 낮추고 모집인원이 많은 학과를 찾아 지원하는 경향이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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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 전형=지난해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우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는 전형의 지원율은 하락했고, 비교과 위주로 평가하는 전형은 2012학년도와 비슷하거나 증가했다.
올해는 연세대ㆍ성균관대ㆍ건국대 등 학생부 교과 성적을 따로 평가하던 것을 서류평가에 포함하는 대학들이 늘어 학생부 교과 성적의 비중이 더 감소했다.
그러므로 교과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학교생활에 충실하고 전공적합도가 높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해볼 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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