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생 분들께 질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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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구요 ㅎㅎㅎㅎ
그리고 N수형태(?)는 어떻게 되시는지도 궁금하네요. 예를들어서 반수인지 쌩N수인지......
91년생 여자인데
재수해서 11학번으로 대학가서 5학기나 다녔습니다.
5학기나 다닌 이유는, 휴학하기 곤란한 과라서 그랬구요 ㅠ
(휴학했다가는 1년을 꿇어야함 ㅡㅡ;;;)
수능은 계속 쳤지만 점수는 크게 오르지도 떨어지지도 않고
그냥 처음 대학들어올때와 비슷한 점수.............;;;;;;
(이놈의 수학이 웬수네요 ㅠㅠ 수학만 올리면 전체적으로 확올라가는데;;;)
그런데 집에서 제가 또 수능치는걸 너무나 싫어하십니다.
엄마가 제 방 뒤져서(...) 수능책 찾아내고는 엄청 화내셔서 스트레스받아서 밥도 못먹고....
처음에는 원망스러웠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부모님 입장도 부분적으로 이해가 가긴하네요.
표출방식은 잘못되었는데 엄마 입장도 부분적으로는 조금 납득이 갑니다. 조금은요.
엄마 눈에는, 제가
'해도해도 안되는 도박에 큰 돈을 걸고는 본전찾으려고 계속하는 사람'
으로 보였나봅니다.
심지어는 이런말도 하더군요. 누구 웃음거리가 되려고 계속하는거냐고......
솔직히 저도 그것때문에 힘드네요.
원서접수하려면 모교를 가야하는데 제가 학교다닐때 유명해서 선생들이 다 저를 알거든요.
아니다. N수가 창피하다기보다는 N수해서도 성공을 못했다는게 더 창피한거같아요.
다들 나이가 어떻게되시나요 ?
저처럼 집에서 반대하는 분 있는지, 그럼 어떻게 설득시켰는지, 어쩌실건지,
그리고 다들 대학다니다가 수능치시는건지, 쌩으로 하시는분 있는지도 궁금해요
그리고 남학우분들은, 군대 어떻게하실건지도 궁금하네요
저는 이번 학기 휴학할거구요 ㅎㅎ 학원은 안다니고있어요.
+ 주위 사람 중에서
수능 잘봤는데 원서 지나친 상향으로 3패해서,
본전찾으려고 1년더하고 1년더하고 하다가
쌩 5수까지 하신분이 있는데 ㅠㅠ 그분 생각나네요
5수해서 결과가 많......이 안좋았는데
지금 6수하시는지 뭐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ㅠㅠ
그분 5수끝나고 제가 어디든지 맞춰가라고,
대학원이라도 노려보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시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더 적극적으로 설득할걸 후회되네요
지금 쌩6수 하고계시지는 않길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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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부하다가 잡생각이 듭니다. 또한 시험을 보면서도 잡생각이 나죠. 아니!...
와ㅠ 저랑 똑같으세요 저도 91여자고 11학번으로 들어갔는데 무휴학으로 계속 수능치는중ㅋㅋㅋㅠㅠㅠ 아직도 수능에서 못벗어나고 있네요ㅠㅠ
ㅠㅠ 저희 엄마가, 너 수능중독인 것 같다고, 그 늪에서 언제 벗어날거냐고 하시네요.
님도 휴학곤란한 과 다니세요 ? 그리고 집에서 안 싫어하시나요 ?
그리고 저는 5학기나 다녔어서 ㅠㅠ 이번에 편입시험도 볼거예요
무휴학으로 친게 수능에는 악영향을 많이 줬지만 그만큼 이런 메리트도 있네요 ㅠㅠ 의외로
저는 목표가 지나치게 높았지만 이번에는 일반편입이라도 해서 꼭 가려구요
쪽지드렸어요ㅎ
90, 미필, 대학 못 가봄(갈 기회는 더러 있었지만 싫어서 그냥 안 갔습니다...), 작년까지 이과생이었는데 적성찾아 올해는 문과생, 군대는 내년에 감.
저는 뭐 이꼴이 된 게 자업자득이라... 열심히 잘 안 했거든요.
님들은 꼭 성공하시길.ㅎ
제 질문에 잘 부합하는 답변이네요 ㅠ 힘내세요
눈물 나네요 ㅠ 저는 4반수까지 진짜 정신 못차리고
시간 낭비하다가 사죄하는 마음으로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5반수 중이네요ㅠ
장수생님들 힘내셔요
꼭 성적 잘 안나와도 자기가 정말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했다면 결과에 승복하는게 대부분입니다 . 근데 문제는 수험기간 1년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사람은 거의없죠 ;; 한동안 열심히하다가도 어느순간에는 또 마음풀려서 나태해지고 ...
그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이란게 참 웃겨요
그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람이란게 참 웃겨요
저도 91 여자사람입니다. 우선 저는 재수->편입->편입한학교 바로 휴학->삼수 중입니다.
부모님께선.. 그냥 빨리 졸업하라고 하셨고
친구들에겐 정~말 친한친구 2명빼곤 얘기도 안했습니다.
어차피 연락도 안오더군요. 제가 재수할때도 편입할때도 연락을끊고 살았던지라, 친구들도 저란 존재를 잊고 사는것같아요 ㅎㅎ
제가 고생하는것도 알지못한채, 그냥 저를 "부모님 맘고생만 시키는 도전만 하는 아이" 라는 식으로만 쳐다보더군요
그래서 23살에 수능 다시본다고 입시 다시한다고 친구들에게 말해봤자, 그냥..뭐랄까 딱잘라말해서 괜히말했다싶을것같아요.
그래서 3월부터 다시 공부시작했는데 친구들 한명도 못만나고 있네요. ㅠㅠ 이 나이먹도록 제대로 친구들에게 떠들어댄만큼 결과를 보여주지못해서
그런것도있고요, 10년지기 친구에게 살짝 "아~그냥 수능다시볼까?"하고 작년에 농담삼아 말했더니 정색하면서 그건아닌것같아 그냥빨리졸업하는게나을거같아
라고 말하길래 아 정말 말하면안될것같아서 묵묵히 공부만하는게 저에게 이득일것같더라구요.ㅋㅋㅋ 부모님도 지금은 내버려두시고.
힘내세요~! 전 정말로 제 인생에서 마지막 도전이라고생각해요. 진짜 마지막이거든요.
헐 91여자사람들많네여 다들어디숨어계셨어영 흑 이젠외롭지않앙
91 남자
현역때 10학번 대학 갔다가 1년 다니고 자퇴 후 수능보고
12학번 대학 갔다가 1년 다니고 휴학 후 지금 수능 준비 하고있어요
미필이구요
쭉 독학으로 독서실에서 혼자 하고 있어요
집에서 지원은 안받고 잠만 자요 집에서
나머지 돈은 빌리는 식으로 해서 나중에 갚는걸로 부모님한테 빌렸구요
인생 아무리 생각해봐도 다른사람이 뭐라하든 아무상관 없다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세상이랑 나는 별개니까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든 내가 나한테 한 약속 그거만 지키고 살면 되니까요 너무 고민하지 마세요
주변 환경은 아무 상관 없어요
우리가 사는 이유는 나를 위해 사는거지 세상속에 속해서 휘둘리고 살려고 사는건 아니잖아요
5수를 하든 10수를 하든 40살 아줌마가 수능을 보든 아무것도 늦은건 없어요
인생 자기가 하고싶은거 하고 살아야 후회 없어요
지금 우리 나이대 친구들이 주변 못보고 앞만 보고 달리다가 나중에 길 잘못든거 깨닫고 자기 하고싶은거 찾아가고 그런 사람들속출할거에요
그리고 결국 세상이랑 나는 별개라는걸 깨닫는거구요
우리는 지금 그걸 깨달은걸 기적이라고 여기고 감사하면서 나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면 되는거에요
남은 시간 화이팅해요 우리
힘내세요 누님 저는 삼반수했는데 사수이상 형누나들 정말 힘들다는거 알고, 존경합니다ㅎ
글쓴이님! 근데 편입 경험자로서 말씀드리면
입시보다 노력에비례해서 결과받기
너무어려워요. 제가 예체능이지만
문이과도 같이 경쟁률도 어마어마하고 편입했음에도 제가 다시 수능과 미술입시를 시작했단건 이유가있겠죠..ㅠㅠ
아.......편입하시고 나서 다시 수능보셨나봐요 ?
제가 5학기나 다녀서, 어중간한 대학을 수능으로 가기는 좀그렇고
결과 안좋으면 편입으로 연고대~이대 쓰려고 하거든요 ㅎㅎ
편입은 운빨이 수능보다 더 강한것같아서 편입에 올인하지않고
수능을 우선적으로 하려고 합니다
이대,고대 문과계열편입은..
인원수 자체가 1~2명일뿐더러
토익이나 텝스 같은 공인 영어성적이 고득점이어야하고
동시에 그학교들에맞는 편입시험을 정말 고득점으로 잘봐야하고 경쟁률도 어마어마하죠
진짜 편입이 수능보다 10배는 어렵다고 저는 자신있게말할수있어요
수능으로 제대로 가세요 목표대가려고 다시 24살에 편입준비하면 시간이란시간은 이미흘러간상태고, 20대중반에 입시를계속 하기에도 다른하고싶은것과 가야할곳과해야할것도많기에
이번 2014수능으로 꼭 제대로가세요! !!정말
장수생 분들 힘내세요!! 반드시 노력한 결과가 있을 겁니다ㅎ
주제넘게말씀드려 죄송합니다
저희누나도 4수를 했었구요 현역때
지방 하위학교 발레학으로가서 미래가보이지않아 바로자퇴후
3번더해서 현재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졸업반이고 현재 세무사이십니다..
3번더하는동안 엄청난 고비를 많이맞곤 하셧지만
윗분말씀처럼 반드시 노력한 결과는 있으실겁니다1!화이팅
저는 89년생이고 08,09,10,11 수능 다 봤었습니다 12,13은 군대떄문에 못보고
2014수능 준비중입니다. 남자 군대2년 고려하면 님이나 저나 비슷한 상황이군요
힘내십쇼 ㅇㅇ
저도 91년생 여자고 저는 현역때 수시로 대학들어갔다가 과가 도저히안맞는것같아서 자퇴하고
혼자 공무원준비하다가 문득 지금 이 시기에 대학을안가면 나중에 많이후회할것같아서 2015수능치려고
준비중이에요 ㅠㅠ
주변에서는 공무원은 학력필요없으니까 그냥 공무원준비 계속하라고하시는데 그래도 그냥 제 마음이가는대로 한번해보려고요.
저는 수능을 한번도 안쳐봤기때문인지 집에서 반대도 없는상황인데 제 나이가 많이걱정되네요.
수능은한번도안쳐보고 바로육수생.. 적응은할수있을런지 ㅎㅎㅎ
게다가 제 동생이 저랑 다섯살차이라 같이입학하게생겼다는..ㅎㅎ
지금공부해보니까 제가공부했던때랑 교육과정이 바뀐지라 적응하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열심히해보려구요.
우리 꼭 성공해요 화이팅~
아 글고 이글에 91여자사람 진짜 있네요.나밖에없는줄알았는데 나도 외롭지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