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강사를 생각하는 분들을 위한 직업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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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티입니다
파이널 교재를 마무리하고
어제 오늘 저에게 나름 휴가를 주었는데
(내일은 추석특강!)
역시 근질근질해서 편히 쉬지 못하고..
인강 1년 차가 슬슬 끝나가는 시점,
평소에 생각해왔던 수능강사를 위한 자질, 특성
딱 두 가지만 끄적여봅니다.
(강사에도 수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제가 겪어본 것은 '수능'강사이므로 이 카테고리로 한정합니다.)
현직 강사가 이런 말을 하는 게 어떻게 비춰질지 모르겠으나
분명 현직의 누군가가 가식없이 솔직한, 현실적인 이런 얘기를 해주는 것이
막연하게 이 직업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적어봅니다.
대성에서 현재 '수학강사 공개 선발'을 하고 있기도 하고,
특히 오르비 출신으로서 이 오르비에 이쪽 진로를 생각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해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수능강사를 위한 특성,
더 나아가 이를 잘하기 위한 '자질'은
두 직업의 짬뽕으로 이루어집니다.
'웹툰 작가' 및 '연기자.'
여기에 '과목 실력' '부지런함' '학생을 생각하는 마음'과
같은 당연한 얘기는 기본으로 깔려있다고 보는 겁니다.
제가 말하는 이 두 가지 특성은 '기본'을 넘어서
'잘'하기 위한 자질이라 보시면 됩니다.
1. 웹툰 작가
'수능'과 같은 수험생 대상 강사인지라 필요한 자질입니다.
일반 대중 강연을 하는 강사라면 보통은 이 자질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수능에서는 '컨텐츠', 즉 '교재'가 참으로 중요하죠.
이는 패스 체제로 넘어오면서 더더더욱 그렇습니다.
학생들은 강사의 강의를 구매하는 게 아니라 교재를 구매하고
실제로 강사의 주수입도 교재가 됩니다(인강).
현강을 하든 인강을 하든 요즘 1년 커리를 제대로 진행하려면
조금 과장해서 1주에 100페이지 1권씩은 찍어내야
제대로 돌아갑니다.
물론 모든 페이지가 상세한 본인의 타이핑 페이지는 아니겠습니다만
100페이지를 배치하고 구성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것을
교재를 내보신 분들은 알 겁니다.
특히 저는 '주간지'라는 걸 이제 3, 4년 째 해오며
매주 마감 느낌으로 작업을 하다보면
'매주 마감에 시달리는 웹툰 작가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웹툰 작가와 같이 작품(교재)을 '기획'하는 능력도 중요하고,
그 후 마치 히키코모리처럼 생활패턴을 최소화하고
집이든 사무실이든 틀어 박혀 하루종일 작업해야
매주 마감을 칠 수 있습니다.
일년에 몇 주를 제외하고는 이런 압박이 있는 주들을 보내야 합니다.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직업 특성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사람 만나기 좋아하고 밖에서 놀기 좋아하는 분들은
또 어울리는 직업들이 정말 많지요.
'초기 몇 년은 내가 잘 될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이렇게 해야 한다'
는 점도 비슷한 것 같습니다.
2. 연기자
1번이 컨텐츠 특성이라면 2번은 강의 특성입니다.
이 특성의 전제는 물론, 내용 전달에 오류가 없고
'논리적으로 말이 이어진다'입니다.
내용 전달에 오류가 있고 논리적이지 않은데
연기만 하면 안 되겠죠.
한번 우리가 아는 소위 스타강사 분들을 떠올려 보세요
(저같은 인강 1년 차 신입 말고..!)
강의를 듣고 있노라면, 모두 자신의 캐릭터가 명확하게,
하나의 연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나요?
그것이 말투가 됐든, 재미가 됐든, 카리스마가 됐든
이 강의에 몰입을 시키는 요소가 있습니다.
마치 연기자처럼 말이죠.
이게 참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어려운 내용, 과목을 가르칠 때는 더 그렇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려운데 거기에 몰입의 요소까지 더하는 사람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어려운 국어 지문, 수학, 과탐..)
예를 들어 저도, 쉬운 주장 문제 해설을 할 때는
여유롭게 드립도 치며 강의하겠지만
어려운 역대급 빈칸 해설을 할 때는
그 빈칸 해설 자체에 집중하느라 이게 쉽지 않습니다
(물론 지겹디 지겨운 기출들은 어려워도 노련하게 처리 가능..)
전달하는 내용 자체가 최고인 것도 중요하지만
그 내용을 계속해서 듣고 싶게 만드는,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능력도
참으로 중요한 자질이고 또 참 획득하기 어려운 자질인 것 같습니다.
'쌤 강의가 재밌고 지루하지 않아서(몰입감이 있어서) 그 과목을 좋아하게 됐어요'
이것만으로도 그 강의는 성공한 게 아닌가 합니다.
잘 생각해보시면, 이 두 자질은 양립 가능하기 정말 쉽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쭈그리처럼 분석하고 파고들어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한편
또 강단에서는 갑자기 에너지, 끼를 발산하는 일이 말이죠.
그러니 이 둘을 다 잡으신 분들을 우리가 많이 찾는 게 아닌가 하고요.
수능강사에 생각이 있는 분들은,
과연 10년 후에도 수능강사라는 직업이 건재할 것인가 고민과 더불어
나의 자질과 특성에 1, 2번은 각각 얼마나 있고,
1번이 크다면 1번으로 2번은 얼마나 메꿀 수 있고 2번은 얼마나 개발할 수 있을지
2번이 크다면 2번으로 1번은 얼마나 메꿀 수 있고 1번은 얼마나 개발할 수 있을지
고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고작 인강 1년 차, 현강 몇 년 해본 강사로서
저 두 자질의 부족함을 뼈저리 느끼고, 매 수업, 매년 더 채워가려 합니다 ㅎㅎ
오랜만에 또 글 하나 끄적끄적했으니
좀 쉬었다 내일 수업 준비 마무리해야겠네요
혹시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주셔요.
아는 한에서, 또 공개할 수 있는 선에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모두 즐추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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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합니다 ! 강의 잘 듣고 있습니다 ㅎㅎ
+ 스트레스 관리 능력....
잘 쉬는 것도 진짜 중요합니다. 어떻게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을 마련해야지, 안 그러면 속부터 썩어 들어갑니다.
그 능력이 안 중요한 직업이 어딨겠냐만... 수능강사가 치열하게 몇 년 보내고 나면 정말 중요한 능력이긴 하지요 ㅠ
10년 뒤에도 수능강사란 직업이 건재할지...
참 공교육이든 사교육이든 교육계가 되게 주시하고있는 문제같아요 이게
사교육쪽에선 점유율을 높이고 해도 시장 자체의 파이가 쪼그라들어버리면 매출이 또이또이거나 심지어 줄어버릴수도 있고 공교육쪽에선 교사 티오 자체가 줄어들수도 있으니까....
맞습니다 음 마치 특정 산업의 주식 시장을 보는 느낌으로..
큰 방향성 속에서 이러지 않을까 정도의 예측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예측을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선생님은 명절에도 일하세용..??
그리고 과외랑 다른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과외를 보통 어떤 교재 하나 사서 진행하고 있다는 전제 하에
(과외인데 매주 엄청난 자료를 찍어내는 게 아니라)
과외에서 강의로 오는 순간 1, 2번의 요구량이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오오오 감사합니다!!!
너무 케바케인데 보통은 교재 작업이 맨날 밀리니 작업이나 특강을 하긴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 앞서 코드킴님이 말씀하셨듯 스트레스 관리, 쉬는 것도 너무 중요해서 어제 오늘 좀 쉬고 있지만..!
선생님 감사합니다 (ㅡㅡ) 강사라는 직업 정말 매력 있지만 그에 따른 정말 커다란 책임이 뒤따른 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으나 선생님께서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정말 실감이 나네요. 고1때부터 강사의 꿈을 향해 달려왔지만 막연하게 달려가지 않고 체계적으로 그리고 때로는 처절하게 달려가야 함을 다시금 제 속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대성에 입사하신 이후로 인스타도 팔로우 해서 선생님의 모습을 보고 있는데, 선생님의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그런 모습은 제 삶에 큰 귀감이 되는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보다 10년은 빠르게 강사를 준비하고 달려오고 계시니 저보다 더 빠르게 더 잘 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ㅎㅎ
그냥 열심히 잘 살아보려는 소시민 강사인데 좋게 봐주어 감사합니다..!
강사 꿈꾸는 한 고삼입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나중에 저도 강사가 되어 만나뵙고 싶습니다 하는일 다 잘되시구 1타 기원합니다
아이고 그 때도 제가 강사를 하고 있어야 할텐데요..! ㅎㅎ 고대하겠습니다 고마워요!
keep it slow but steady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항상 건강하시고 화이팅하세여.
제 동생이 고3 될 때 즈음에는 영어 1타 되실거에여:)
아이고 ㅋㅋㅋㅋ 보통 주말 2,3일은 다 똑같은 옷 입는데 몰아서 보고 있나봐요 ㅎㅎ
고맙습니다 같이 건강히 파이팅합시다!
저도 약간 막연하게 수능 국어 강사라는 꿈을 마음속 한켠에 모셔두고 있었는데 선생님 글을 보니 조금 더 실감이 납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혹시 강사 생활 초기에는 어떻게 교재를 집필하시고 컨텐츠를 기획하셨는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크게는 교재 재작에 들어가는 출판사 계약이라거나 디자이너 섭외, 연구진들 모셔오기 등등, 깊게는 교재의 목차나 컨텐츠를 구성하시는데 어떤 기준을 가지고 구성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전자책 출판도 종이책 출판도 오르비에서 시작했는데
사실상 '작년'까지는 다 혼자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이너.. 연구진... 이런 분들 모실 돈이 어딨나요 ㅠㅠ
(물론 디자인, 편집 등 오르비에 요청드리면 많은 도움 주십니다)
컨텐츠는 학생들에게 가장 크게 도움될 수 있는 부분 위주로 제작했고(당시엔 EBS 선별 분석 자료)
교재 브랜딩과 방향성을 확실하게 정한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KISS..).
이렇게 혼자 만들고 검증 받고 혼자 만들고 검증 받고를 몇 년 하다가
운과 타이밍 등이 맞아 조금 여유가 생긴 작년.. 정도부터 디자인도 내용도 조금씩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교재는 결국 제일 잘 아는 강사 본인이 직접 쓰지 않으면, 그 원하는 만큼의 퀄리티가 나오지 않습니다
해서 여전히 지금도 연구진이랄만한 멋진 분들은 없고 문제 외주 받는 것 외에는 거의 제가 혼자서 작업합니다 :)
구체적으로 답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나중에 제가 강사가 되어서 꼭 선생님을 만나 뵙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훗날 뵙지요
메쏘드에 한 50% 정도 도달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아직 많이 부족한데 고마워요 ㅜ 즐추!!!
웹툰 작가 정말 공감합니다 ㅠㅠ 하기 전엔 이 정도인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엄청 빡세더라고요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십니다!!
쌤도 즐추 보내세요!!!
강의랑 주간지로 정말 도움 많이 받았어요
인간적으로도 정말 존경합니다
승승장구 하세요 선생님!!
아이고 고맙습니다 ㅎㅎ 즐추예요!
살려주세요 선생님 ㅜㅜ ㅋㅋㅋㅋ
언제나 공감하고 자극받으며, 또 도움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그때 카페에서의 시간 아직 생생하네요 ㅎㅎ
다음에 또 만나 이런저런 얘기 하죠!
넵ㅎㅎㅎ꼭 연락드리겠습니다!
다소 조심스러운 질문입니다만 인강 강사에게 학벌과 외모가 갖는 의미에 대해 말씀해주실수 있으실까요?
학별과 외모는 소비자 입장에서 판단하는 쪽 아닌가 강사는 그걸 수용하는 쪽이고
일단 션티는 잘생겨서 호감 먹고 들어가긴 한 듯.....
1. 글의 자질을 제가 '강의력, 집필력, 매력' 이 세 가지로 말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매력'이라는 카테고리의 여러가지 요소 중 하나, 정도의 중요도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큰 장점이 되기도 하고, 없어도 '다른 매력'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것 같고요.
2. 학벌의 중요도는 예전에 비해 역시 '상대적으로' 덜 중요해지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역시 이를 극복한 케이스를 어렵지 않게 금방 찾으실 수 있고요.
다만 minimum으로는 강의를 시작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학벌은 충족시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우리가 아는 인서울의 좋은 대학들이 되겠고요. 다만 학교 자체의 네임벨류는 좀 떨어져도 아무래도 그 '과목 전공'이 붙으면 이를 좀 상쇄시켜주는 것 같긴 합니다.
제 케이스가 학교 자체는 '시작하는 데 무리가 없는' 학교 정도인데 전공이 전공인지라 조금 더 플러스되는 느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1, 2번 다 고고익선도 맞습니다.
내일 추석 특강 긷애기대 둑흔두근,,
아이고 잘 준비해야... 제 수업이야 항상 그렇지만 수능이 두 달도 안 남았기 때문에 더욱 더 재미와 웃음이 없는 빡센 수업이 아닐지.. ㅋㅋㅋㅋ
혹시 현T 언급으로 불씨가 살아난 수능폐지에 대해서 강사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정권...에 따라 너무 달라질 얘기라 예측이 무의미한 것 같습니다만
어느 정권이 들어서든 정도가 다를 뿐이지 10년 후에는 수능이라는 시험 자체의 중요도는 지금보단 낮아질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강사 사교육계 종사자분들이 비슷한 의견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궁금했던 내용이고 제가 관심 있어하는 분야라 너무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길지 않지만 정말 저에겐 엄청난 내용이었어요..!!!
항상 수능 관련 교재,강의쪽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말씀하신
"과연 10년 후에도 수능강사라는 직업이 건재할 것인가 고민과 더불어"
이부분을 요즘 업계에 계신분들이 언급하시는걸 보면 좀 무섭긴 하네요 ㅠ
저만 해도, 영어 절평이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으니까요 ㅎㅎ 물론 이 직업으로 30대를 보내야겠다라는 결정은 절평이 된 후에 한 것이지만..
나의 능력을 계속 키우면서 직업을 정할 시점이 됐을 즈음에 내가 잘할 수 있고 전망이 아직 괜찮은 직업을 선택한다, 라는 방향성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직 현역인지라 부족한점이 많이 있지만
학원강사,더 나아가 인강 강사에 대해서 많은 호기심을 가진 입장으로 정말 도움되는 글입니다.
바쁘실텐데 꿈나무 인강강사들을 위해서 글써주신거 너무 감사합니다
혹시 키센스 파이널 마스터피스 없이 책만 판매하는 계획은 없나요?
없습니다 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두 인강 강사 꿈꾸고 있고 가르치는 입장에서 공감도 많이되네요
서서 오래 강의하시다 보면 무릎에 무리가지는 않나요? 저도 강사가 목표인데, 작년에 무릎 다친 게 악화되어서 걱정이거든요 ㅠㅠ
힘들긴 굉장히 힘든데 무릎만 아프거나 그러진 않네요.. 근데 무릎을 다치셨다면 무리가 갈 거 같기도 합니다 하루 한 두 타임으로 잘 조절하셔요 ㅎㅎ
선생님 혹시 이전 키센스 글에 질문남겼는데 혹시 확인해주실수 있나요?
제가 질문이 많네요ㅎㅎ 대학원 다니면서 강사생활 하시는데 스케쥴상 무리가 없으신가요 !?
대학원 거의 bye.. ㅎㅎ
강사로서 욕심을 얼마나 가지냐인데
역시 하려면 제대로 잘해야 하는 사람이라
두 개 병행 불가능합니다
적당히 강사하고 적당히 대학원 다니면 그래도 빡세지만 병행 가능할겁니다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D 션티님의 앞날을 응원할게요!
대성은 이벤트 따로 눌러야하던데 오르비는 구입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