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질 저격 하려면 이정도는 되야 저격이라 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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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희끼리 반말하고 낄낄 노는 태도가 신입 회원의 적응을 저해
친목질의 악영향 중에서도 가장 빨리 나타나는 문제점. 기존 회원들이 서로 그 모임에서만 통용되는 은어나 이야기 또는 사적인 대화를 하는 데 여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회원이 탈퇴하거나 유령회원이 되는 문제를 말한다. 일반적인 신입 회원들은 그 모임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유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정작 기존회원들이 자기들 끼리 주제와는 관련도 없는 사적인 얘기만을 해 신입회원이 괴리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이러한 행위가 끝없이 가속화할경우. 게시판이 사유화(私有化)할 가능성이 있다. 네임드들끼리 낄낄대며 반말써가며 댓글릴레이 뛰고 서로 빨아주는 게시글을 올리다보니 신입회원들의 글은 자연히 없어지게되고. 가뭄에 콩나듯이 올라오는글들에는 아무도 댓글을 달아주지않게된다. 이경우에는 카페 폐쇄로 직행한다.
명심하자. 신입 회원들의 유입이 끊긴 커뮤니티는 죽은 커뮤니티다.
또한 신입회원들의 활동이 죽은 커뮤니티는 죽은 커뮤니티다
2) 파벌이 생긴다
친목질은 끼리끼리 노는 식의 행태로 심화될 가능성이 크며 커뮤니티 방문자 간의 "계층 논란" 또는 "위화감 조성 논란" 등을 불러 일으키는 불쏘시개로 작용하곤 한다. 흔히 말하는 올드비&뉴비 논쟁도 이러한 것의 일환. 학회에서도 파벌로 인한 친목질이 있어, 외부에서 제재를 가하기도 한다.
그리고 파벌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분쟁도 자주 일어나며 분쟁의 후유증 또한 무지막지하게 커진다. 1:1과 다수:다수의 싸움 중 어느 쪽이 더 심각한지는 생각해볼 필요도 없는 문제다. 심각한 경우는 추종자가 연루된 파벌 싸움으로 번져 커뮤니티를 송두리째 박살내는 경우까지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베스티즈.
이 과정에서 운영진이 친목질에 엮이게 되면 그 파괴력은 두배 세배. 운영진은 사이트를 관리하며 물의를 일으키는 회원을 처벌할 책임과 권리가 있는데, 처벌 당사자가 네임드이거나 친분이 있는 경우 제대로 된 처벌이 이뤄지기가 힘들다. 이게 얼마나 큰 파장을 불러오는지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 회원들이 합심하여 사건을 묻으려 한다.
말 그대로 회원들간에 어떤 사건이 터져도 회원들이 '입단속'을 들먹이며 사건을 무마시키는 행위로, 간단히 네임드 회원이 공지를 무시하고 깽판을 부려도 아무도 말리지 않고 제재조차 가해지지 않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심지어는 네임드 회원이 편법적으로 노동과 금품을 갈취하는 악덕기업의 사원이며, 커뮤니티 내에서 새로운 희생자를 찾아 암약하는데도 네임드라는 이유만으로 아무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 다음으로 심한 경우는 위의 사건으로 인해 해당 커뮤니티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사전의 전말이 알려져 광역 어그로를 끌게 되는 경우. 이 사건이 터지는 경우는 커뮤니티가 망하는 일은 거의 없지만, 그 대신 해당 커뮤니티의 위상이 급격히 떨어지게되어 결국 장기적으로 망했어요 상태까지 이어지는 사례가 꽤나 존재한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끝장의 끝이라고 볼 수 있는 사례는 정모 등으로 회원들이 모였다가 사건이 터졌을 때.[6] 여기까지 오면 일단 커뮤니티 박살은 둘째고, 관련인들까지 강제 경찰서 정모를 할 정도로 번질 수도 있다. 이런 사태가 터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만일 이런 사태가 발생하면 즉시 가해자를 신고할 것.
4) 네임드들이 규칙을 우습게알거나 예의를 지키지 않는다.
위 1번에 쓰인것과는 약간 다르게 일명 '네임드'들이 자신들이 무슨 꺵판을 쳐도 다른사람들이 후장에서 정수리까지 빨아버릴듯한 기세로 애널써킹을 해주다보니 눈에 뵈는게없어서. 초면인 사람에게도 반말을 쓰거나, 공격적인 어조를 쓰게된다,[7] 또한 다른 회원이 네임드의 저러한 행위를 비판할경우, 네임드와 그의 애널써커들이 합심해서 네임드를 비판한 다른 회원을 까게된다. 즉 신입회원들은 네임드에 눌려서 그냥 조용히 활동하거나 질려서 카페를 떠나게된다.
그 외에, 오덕계 사이트에서도 친목질은 커뮤니티의 독이라는 해석이 지지를 얻고 있다.
보통 친목질을 지속하게 되면, 집단사고라는 조직의 종말을 가져올 무서운 놈+ 자기들을 쪽팔리게 만들 놈을 소환하게 될수도 있다.
친목질을 일삼는 자들을 친목종자라고 칭하며 이들의 반박과 그에 대한 반론은 다음과 같다.
친목행위는 사람 모이는 곳이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커뮤니티의 특성상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지만 뭐든지 어느 정도인지가 문제인 법이다.
똑같이 여러 사람이 모이는 곳이어도 개인적인 대화는 쪽지나 네이트온을 이용하고 공개 장소에서는 최대한 자제하는 곳이 있는가하면 공개게시판을 개인일기장인 것처럼 사용하며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곳도 있다. '친목질'로 욕을 먹는 곳은 대부분 후자.
친목질 까는 것들은 부러워서 그러는거 아닌가요? 그럼 지들도 끼던가
대표적인 헛소리. 친목질은 커뮤니티를 망치는 해악 중에 하나다. 수많은 커뮤니티의 분쟁과 몰락이 그것을 증명한다. 친목질을 지적하는 사람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으며 친목질을 비판한다는 것은 그 커뮤니티에 최소한의 애정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애초에 관심도 없는 사람이면 친목질을 하건 논쟁을 벌이건 아무 신경도 안 쓰고 눈팅만 한다.
심하지만 않으면 친목질은 허용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심하지 않으면 친목질이라는 비판을 들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친목질은 당사자들부터가 스스로의 행위가 친목질이라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설령 자각한다 해도 "그게 뭐가 문제?" 하면서 퉁명스럽게 반응한다는 경우가 잦기 때문에 애초부터 확실하게 단속을 해야 한다. 뒤늦게 깨닫고 고치려하면 이미 늦었다.
키보드 놀리는 사람 셋 이상 모이는 곳이면 친목질은 어디든 나온다. 안전지대? 그런 게 있을 리가. 각종 덕후 커뮤니티의 부흥과 몰락의 역사가 이를 증명한다. 어디든지 예외는 없다. 친목질 잘못 하다가 어그로 잘못 끌어서 안해도 될 데꿀멍을 하는 사이트들은 널렸다. 최악의 경우 부끄러운 사건으로 커뮤니티가 망해서 흑역사가 되는 경우가 생기므로 이래저래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역사가 오래된 대형 사이트의 경우 회원들이 친목질파 vs 반친목질파로 나뉘어서 논쟁을 벌인 역사가 한번쯤은 있다. 친목질파는 그 게시판의 리젠율을 실질적으로 담당하는 네임드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논쟁은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며 심한 경우 커뮤니티를 개발살내기도 한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논쟁의 방향에 따라 친목질을 일삼던 몇몇 회원이 '우리끼리 놀련다' 하고 커뮤니티를 떠나거나, 친목질을 반대하던 몇몇 회원이 '니들끼리 잘 놀아라' 하고 짐 싸들고 떠나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인구수가 줄어들고 커뮤니티가 망했어요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래도 그런 논쟁이나마 꾸준하게 벌어지는 커뮤니티는 희망이 있다. 하지만 친목질의 폐해를 지적해주는 사람마저 없어지고 정체된 커뮤니티는, 망했어요.
재미있는 점은 과연 사람 모이는 곳에 친목이 있는게 당연한건지, 반친목질파의 일원으로 친목질을 열심히 까대던 사람이 세월이 흘러 자리를 잡고 친분을 쌓으면 그 자신이 친목질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들의 논리는 '과거 내가 깠던 놈들은 까일만한 친목질을 했지만, 지금의 난 그 정도는 아니다'로 요약된다.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하는 격.
인터넷 커뮤니티가 몰락하고 개인 블로그가 융성해지는 이유도 이러한 친목질의 폐해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블로그의 경우는 글 쓰는 사람이 블로그 관리자 하나뿐이어서 댓글 파트를 제외하면 블로그 관리자에 대한 반론이 들어가는 글이 나오기 힘들고, 몇몇 유저들을 제외하면 눈팅만 하고 가는 경우가 많아서 분란이 생길 여지가 적다. 반면 커뮤니티의 경우는 여러 유저가 얽히고설켜서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상황에서 운영진간에 친목질이 생겨서 신규 유입 유저와 분쟁이 일어나게 되고, 이것이 점차 쌓이면 커뮤니티가 망했어요가 된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등지에서는 싸이월드의 일촌개념같은 서로이웃/이웃제도가 등장하면서 카페 내의 지인들이 블로그 등지로 확산되어 블로그에서까지 친목질을 벌이는 경우가 있다. 아니, 많다. 특히 오덕계/그림계/코스계등지에서 네임드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서로이웃들과의 오프라인 교류가 잦고 블로그 포스팅 댓글은 후빨들이 채우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게다가 가끔 후빨과 지인을 등에 업고 자신이 저지른 일을 무마하거나 마녀사냥을 벌이는 등 커뮤니티 내의 친목질의 장단점이 그대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인터넷 지인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다.
무수한 논란과는 별개로, 일베저장소가 이렇게까지 급속히 성장한 원동력 중 하나가 친목질 초강력 원천봉쇄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일베는 친목질에 히스테리 수준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닉언급은 물론 심지어 자신이 여자임을 밝히는 글조차 금지된다.
여러모로 친목행위에 대해 말이 많지만 축약하자면 친목질로 인한 이로운 경우도 있긴 하지만 결코 이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하며, 현실에서도 그런데[8] 하물며 인터넷에서야 이를 적절히 조율하지 않는 것은 자신과 타인 모두에게도 양날의 칼이 될 수있고, 일방적으로 피해를 주더라도 그 불쾌함은 언젠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뭐든 적당히 하자.
- 적당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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