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죽어라, 죽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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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연봉받고 대기업다는 친구는 요즘 이직을 생각한다.
"요즘 누가 첫 직장에서 뼈를 묻어? 내가 묻고 싶대도 회사에서 삽으로 퍼다 바다에 뿌려버리는 판에..."
집안에 돈이 좀 있는 또 다른 대기업 사원 친구는 창업을 생각한다.
"내 사업해야지, 월급쟁이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냐? 길어야 마흔이야."
회계사를 하는 친구는 낮에도 술, 밤에도 술인 알콜 라이프에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진다며 쓰러지기 전에 법인을 때려치운다 한다. 거기에 사내 파벌 싸움에도 진력이 난 모양이다.
어디 갈 거냐 물었더니 행시를 치든지, 공기업으로 가든지 한단다.
누구나 선망하는 금융 공기업에 다니는 친구는 요즘 좌절감에 시달린다고 한다. 관계부처 공무원이 아버지뻘 되는 자신의 상관에게 이래라, 저래라 반말은 기본에 막 대하는 걸 보고 충격을 받은 모양이다.
"역시 공무원이 갑인가 봐."
누구 하나 희망찬 소리를 하는 놈이 없는 가운데,
그래도 유일하게 내게 잘 산다, 사는 게 뭐 다 그런 거지, 하며 굿뉴스를 날려오는 건,
지방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친구놈이다.
같은 학교 여교사와 결혼해 교사 부부가 된 그 녀석은,
방학 때 부부가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학기 중에는 퇴근 후 대학원에 가 공부를 하는 등,
해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사는 게 참,
죽어라, 죽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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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의 좋은점중 하나죠
허허
근데 교대도 예전같진 않나봐요 임용고시 합격 하고도 대기자가 많다고 들었는데 ㅠㅠ
근데 그건 걱정없는게
일단 합격해두면
언젠가는 발령나니까 기다리기만 하면되는거 아닌가용??
오래기다려야되서긍가...끵...
기간제 하면서 기다리시는분들 많다더라구요 경력도 인정된다 하고ㅋㅋ
호봉이...
교사는 호봉이 깡패인데 일단 쉬면 호봉이 늦어지니... ㅠㅠ
글쿤요...호봉이깡패...ㅋㅋㅋㅋ
교대도 그렇고 교육과도 수학이 그나마 젤 나은편이라고 하더라고요 체육같은경우 아는 사립학교가 아닌 이상 진짜 선생님되기 힘들다고하더라고요
넹 영수가 그나마 나은 편일거에요 국어도 힘들다고 들어서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는건 누구나 같죠ㅠㅠ 그래서 재수반수삼반수
휴...진짜 살기가 너무 힘든거같아요...
느낀건데 의사들 원내정치가 진짜 살떨리더라구요...
라인잘못타면 바로 ㅂㅂ...
게다가 연치간친구가
"치과의사는 답이없다"라 그러고있고...
사촌오빠는 취직하셨는데 상대회사사람에게 접대하는게 너무 힘들다고...또 사내정치에...일에...
역시 학교 선생이 제일일까요...ㅋㅋㅋㅋ ㅋㅋㅋㅋ
직업중에 방학동안 놀수있고
애들 하교하면 6시에 칼퇴고...
교사가 적성에만 맞으면 참 매력적인 직업 같아요.
저는 누군가를 가르치는 걸 좀 무서워서해서 교사는 시켜줘도 못하겠지만... ㅋ ㅠㅠ
무서운 일이죠...
저는 교편잡는거에 좋게 생각했는데
엄마가 그건 네가 아직 학교에서 선생들만 봐서 그렇다...라셔서 접었었던...ㅋㅋㅋㅋ
요새 생각해보니 미친짓이었음...
학교 선생이 짱인거같아요...ㅠㅠㅠ
물론 요새 애들 무서워서 잘할수있을까도 모르지만...ㅎ
초등학교 4학년때 담임선생님
방학때마다 여행 가셨던 걸로 기억합니다...ㄷㄷ
좀 사는집안 선생이고 부부교사면 좀 나을텐데 그게 아니면 공무원 박봉에 치여서 먹고살기 진짜 힘들어요. 아빠가 선생님인데 오죽했으면 저 어렸을때 커서 공무원은 죽어도 안한다고.... 선생님들끼리 술자리도 많아서 그걸로 매달 돈 엄청깨지고 또 학교쌤들 부조금도 장난아님 첫월급이 200에 한참못미치고 40대에 300대받으니까 원래 좀 있던사람들은 잘 살텐데 제로부터 시작한사람들은 진짜..... 결론은 케바케.
교사... 딴 건 몰라도 중고등학교 교사는 전 정말 하고 싶지 않네요. 수업의 9/10가 엎드린 상황에서 조용히 자기 할말만 하고 나가셨던 선생님들 생각하면 그것도 나름 고문이라는...
ㅡㅡ;; 지방 일반중고 나오신 뷴들은 잘 아실텐데
그 사막같은 정적이 흐르는 수업분위기..(아님 놀이공원에 잇는마냥 떠들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