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넘지못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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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로 한 계단 위 34위에 홍콩과학기술대가 있고 9계단 위 26위 자리에 홍콩대가 있다. 2004년에도 홍콩대와 홍콩과기대는 39위·42위로 서울대보다 까마득히 높았다. 서울대는 지난 10차례 평가에서 단 한 번도 이 두 대학을 이겨본 적이 없다.
홍콩은 인구 700만의 조그만 도시국가(엄밀히는 중국의 특별행정구)다. 홍콩 전체에 대학이 8개뿐이다. 홍콩대는 1912년 영국 식민지 시대에 문을 연 국립대학이고 홍콩과기대는 개교한 지 22년밖에 안 된 신생 학교다. 반면 한국은 인구 5000만명에 4년제 대학이 무려 200개나 된다. 이런 나라의 대표 대학이라는 서울대가 마냥 홍콩 대학 꽁무니만 쫓아가고 있는 건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가.
QS는 6가지 지표로 대학을 평가한다. 세계 학계의 평판(반영 비율 40%), 교수 1인당 논문 피(被)인용 수(20%), 해당 대학 졸업생에 대한 세계 기업의 평판(10%), 교수 1인당 학생 수(20%), 외국인 교수 비율(5%), 외국인 학생 비율(5%) 등이다. 이번에 서울대는 학계 평판에서 100점 만점에 98.7점, 논문 피인용 수에서 60.9점, 졸업생 평판에서 93.6점을 받았다. 같은 항목에서 홍콩대가 받은 점수는 99.4점, 51.7점, 93.1점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서울대가 홍콩대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더 높다. 문제는 외국인 교수와 학생 비율이다. 홍콩대는 외국인 교수 비율에서 100점, 외국인 학생 비율에서 98.7점을 받았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 비율 47.2점, 외국인 학생 비율 60.4점이다. 완전 낙제점이다. 바로 이것이 서울대와 홍콩대의 격차를 결정적으로 벌려놓는 요인이다.
활발한 국제 인재(人材) 교류는 현대 대학 경쟁력의 핵심이다. 서울대에 외국의 교수와 학생들이 덜 온다는 것은 서울대가 세계 다른 대학들보다 매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요컨대 빈약한 국제화 수준이 서울대의 발목을 틀어쥐고 있는 것이다. 서울대의 외국인 교수·학생 비율은 한양대, 한국외대, 포스텍(포항공대) 같은 국내 대학들보다도 한참 낮다. 서울대 구성원 중에는 서울대가 실력에 비해 세계무대에서 저평가되고 있다고 불평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그건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것은 서울대의 허약한 국제화 수준에 비춰보면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서울대가 어렵사리 유치해온 외국인 교수와 학생들 가운데 상당수가 몇 년 견디지 못하고 자기 나라로 돌아가곤 한다. 외부인에게 배타적인 교수 사회, 영어 소통의 불편함이 제일 큰 원인이다. 홍콩대는 전 과목 영어 강의가 기본인데 서울대의 영어 강의 비율은 전체 수업의 11%밖에 안 된다. 영어를 '링구아 프랑카(공용어)'로 하는 글로벌 지식 시장에서 서울대는 변방일 뿐이다. 서울대가 앞으로도 그저 한국 울타리 안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학이라는 데 만족하고 안주하려 든다면 홍콩대를 따라잡는 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못이기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국제화가 시급할 따름입니다.
조선일보 2013년 9월 17일 사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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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ㄴ 깔끔하네
결국 학생들문제란얘긴데... 더열심히해야겠네요
한국어로도 하기힘든수업을 영어로 하자고하내 아이거어
@래인
필요하다면 해야겠죠 허허헣;;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
Zzzz ㅠㅜ
카이스트 애들 죽어나갈 때는 영어 때문이라고 극딜하던데 이제는ㅋ
모든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자는게 아닙니다. 국제인재와 외국인교수를 얻기위해서는 영어가 뒤따라야 합니다.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재를 유치할수 있는 학과는영어로 수업해야 하지 않는냔건데.. 흠.. 아니 뭐 제가 이기사를 쓴건 아니니 뭐라 할 말은 없네요.
사실 이기사의 초점이 영어로 수업하자는 아닌것 같지 말입니다 ㅠㅠ
마지막 문단이 국제화 파트에서 서울대가 힘에 부치는 이유를 서술한 문단인 것 같은데, 그 문단의 5개 문장 중 3개가 영어와 관련된 문장이라, 칼럼의 초점이 결론적으로 '영어로 수업하자'라고 저는 느꼈어요.ㅎㅎ
허수 ㅋㅋ
외국인교수, 외국인학생 비율이 높은 것이 가산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일부 대학에서는 한국인 후보자보다 여타면에서 저열한 후보자를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교수로 초빙하기도 하고, 동남아나 몽골 등의 학생을 입학시켰는데 언어 문제로 학교나 학생이나 애로사항이 많다고 합니다. 과연 바람직한 일인지 숙고할 문제입니다
모든 시행사항에는 에러가 있기 마련이지만 서울대가 그렇게까지해해서 외국인을 초빙할정도로 수준 낮은 대학은 아니리라 믿습니다. 사실 저는 서울대가 국제화수준이 낮은걸 지적하려햤는데 본의아니게 영어로 흐름이 가버렸네요..ㅠㅠ
서울대야 그렇지는 않겠지요. 하지만 국제화라는 것이 과연 유의성이 있고, 어느 나라에나 동일한 항목으로 동일하게 비중을 둘 지표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사실 나름QS는 다른 대학평가보다 서울
대에 점수를 후하게(?)줍니다 (QS평가기관인 미국과 우리나라는 친하죠..)서울대 들어가서 각 평가기관별 평가등수보면 QS평가가 높죠. 서울대가 동일 비중을 두고 공정한 평가를 받았는지는 모르나 과소 평가당한건 아니리라 압니다.
또한 국제화에 대해서 서울대가 과소 평가 되진 않았습니다 홍콩대는 물론이요 베이징대나 동경대만 가도 외국인이 서울대보다 훨씬 많고 또한 선발 조건도 매우 잘 갖추어 있습니다만.. 서울대는 그렇지 못합니다. 해외 인재유치를 따로 하는 부서도 없고 뽑는 규정이나 선발 조건도 분명치 않습니다. 또한 대학이 국립대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국가의 개입이 많아 해외인재 유치에 어려움도 많고 해외 교수나 인재의 생활적응이나 적응을 위한 지원사업 및 배당된 지원 사업비또한 국가차원에서 마련해 주지 않습니다. 객관적으로 보아도 서울대가 국제화는 영..
또 사실 서울대가 살짝 좋은 평가 먹기도 했습니다..;;
국제화점수반타작인데도35등...아무리비중작아도좋은학교들평가점수는다닥다닥분어잇을텐데
와 이제 top50안에 드네.. 베이징대 도쿄대 부럽지 않다
영어강의를 홍콩대랑 비교하는게 말이되나요 근데ㅋㅋㅋ홍콩은 영어 공용어인데ㅎ
QS평가하는곳이 영국이던가 미국이덤가..;;
하찮은 대학 평가따위로... 평가는 순위를 올리고 싶으면 올릴수 있는게 현실입니다. 피파랭킹이 진정한 축구실력 순위가 아니듯..
순위를 올리고 싶다고 올릴수 있는게 대학순위는 절대 아닙니다. 그래고 대학순위가 중요하든 중요치 않든 다국적기업이 해외 인재를 볼때 세계기업 순위를 참조합니다. 또 QS평가가 상당히 권위있기도 하구요. 또한 저게 완벽히 들어맞지 않아도 일반적으로 비슷한 양상을 따를겁니다. 수능성적과 그학생의 학업능력이 비례하다고 할순 없을겁니다. 뽀록도 있을수 있고 찍어서 맞춘문제도 있을수 있으며 그학생에게 수능형식이 매우 적합할수도 있습니다. 그학생의 담력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고요 하지만 그래도 대학은 수능성적이 그 학생의 실력이리라 믿고 뽑지요. 완벽하게 들어맞지는 않아도 엇비슷 하니까요.
저기 외국인교수비율 국제화점수 올라가면 20위권은 물론이고 10위권도 바라볼 수 있을듯한데...
사실 반영률이 적어서 별로 못올립니다..;; 한 3~5위정도는 올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