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토위원의 국대 모의고사 A형 2회 후기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4709378
안녕하세요 국대 모의고사 검토위원 한사남 입니다.
국대 모의고사 검토를 끝내고나서 출간 소식을 듣고 난 이후에
한번씩 오르비에 들리면서 반응들을 확인해보다가
제가 객관적이고, 자세한 후기를 써서 도움을 드리고자
국대 모의고사를 구매 한 다음에 금요일, 토요일 이틀에 걸쳐서
국대 모의고사 A형 2회, 3회를 풀고 후기를 남깁니다.
(1회에 대한 후기는 있어서 쓰지 않겠습니다.)
저는 검토위원들한테 모의고사를 보내주는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일단 1차 모의고사는 제 공부도 할 겸,
국대 모의고사에 대한 정보가 부족 한 것 같아서 정보를 드리고자 구매했습니다.
서론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자세하고 객관적인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A형 2회]
전체 총평
일단은 처음에 시간 80분을 재고 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올라온 후기들을 읽어보니 화작문 파트가 많이 어렵다고 해서
최대한 꼼꼼하게 풀다보니까 화작문에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더군요....
화작문을 다 풀고나서 독서 파트로 들어갔는데... 역시.... 화작문은 워밍업에 불과했습니다..
독서파트가 최근 푼 문제들 중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더군요....ㅠㅠㅠ
힘겹게 독서파트를 다 풀고 문학파트로 넘어갔는데
다행히 문학 파트는 딱 괜찮더군요!! 답이 딱딱 떨어지는 느낌!
(이정도는 스포 아니겠죠...?) 그런데!! 맨 마지막 극 작품이 만만찮습니다 ㅋㅋ 긴장하세요!!
결국 시간을 오버하긴 했습니다...ㅠㅠㅠ
(시간 내에 풀기는 정말 힘든 것 같네요....)
틀린 문항들은 19, 20, 26, 27, 30, 44 입니다...
(평소 실력은 1~2등급 정도의 수준입니다..)
화작문 후기
제가 엄청 집중을 해서 풀었는지 다 맞추긴 했네요...
화작은 무조건 꼼꼼히 읽으시면 답이 다 깔끔하게 나옵니다!!ㅎㅎ
화작의 특성상 퀄리티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역시 국가대표 라는 이름에 걸맞는 퀄리티네요 ㅎㅎ (약간의 매력적인 오답도 있어요!)
평소 문법실력은 강해서 문법에 대한 난이도를 정확히 측정할 수는 없지만...
문법이 상당히 까다로웠던걸로 기억합니다... 특히 11번 문제.... 정말 당황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문법문제는 처음이예요 ㅠㅠㅠㅠㅠ 그 외에 문법 문제는 딱 적절합니다.
독서 후기
첫번째 지문은 방어작용에 관한 지문이라서 생물 선택자분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오겠네요 !!
저도 생물1 선택자라서 기분좋게 풀었습니다.. 하지만 16번 내용일치 문제가 제법 까다롭습니다.
두번째 지문은... 솔직히 무슨말인지 진짜 모르겠더군요....
이과생들에게도 인문학적 소양이 필요하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어휘 문제를 제외하고는 정말 까다롭습니다... (적고보니 다 까다롭다는 말이네요 ㅋㅋㅋㅋ)
특히 20번 문제는 정말 심화적인 이해가 필요하네요...ㅠㅠㅠ
세번째 지문은 어려워 보이긴 하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편하게 푸셔요~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23번 문항에서 선지에 사용한 용어들에
밑줄 혹은 채색을 해주시면 좋았을것 같습니다.
용어들을 찾아가는데 불필요하게 시간이 허비되네요...
네번째 지문은 지문 내용은 이해가 되는데 문제들이 어렵네요....
특히!!!! 27번!!!! 제 이름이 갑자기 선지에 딱! 등장해서 많이 당황했습니다...ㅠㅠ
<여담으로... 제가 아직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중학생 시절에
학교 시험에서 도덕선생님이 선지에 친구들 이름을 적어두셨는데
거기에 제 이름이 있었습니다.... 제 이름을 보고 당황했고...
'설마 내가 답이겠어?' 라는 생각으로 저는 배제하고 풀었는데... 제가 답이었어요..ㅠㅠㅠ
더 안타까운건 그 문제가 5점짜리였는데 도덕 시험점수 95점...ㅠㅠㅠㅠㅠ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게 해준 고마운(?) 문제네요 ㅎㅎㅎㅎㅎㅎ>
역시 이번에도... 틀렸습니다.. ㅠㅠㅠㅠ
마지막 지문은 처음에 딱 보기에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래도 2014 수능 예비시행에 주파수 관련 지문이 있었죠?
그거 덕택인지 친숙하게 다가왔습니다 ㅎㅎㅎ
출제자 분께서 의도하신것 같더군요 ㅎㅎ
여기서는 30번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일지는 문제를 다 푸시고 나서 채점을 하신 다음에 알게 되실겁니다 ㅎㅎㅎ
이걸 한번 경험해보셔야 되기 때문에 더이상의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제 말이 이해가 안되시면 정말 잘 하시는 겁니다.
문학 후기
문학 문제는 오류가 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파트인데...
역시 국가대표 모의고사 답게 문제들이 정말 깔끔하게 좋습니다!!
특히 시 지문같은 경우에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수가 있는데...
오해의 소지가 없게 답들이 깔끔하게 나와서 정말 좋네요 ㅎㅎ
또한 제가 검토한 문학 소설파트 두 지문이 다 나왔네요 ㅎㅎ
여기서도 38번 문제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소재의 기능을 묻는 문제인데 앞의 비문학 지문보다는 그래도 찾아가기 쉽겠지만
소재에 밑줄이나 채색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겠네요..
그리고 한가지 뿌듯했던게 있네요 ㅎㅎ
43번 문항의 한자성어는 제가 검토의견으로 보냈던 한자성어들이
그대로 사용되었군요 ㅎㅎ 일부러 작년 6월 모의평가 기출 한자성어를 반영했고요..
확실한 정답을 유도하는 매력적인 오답도 넣었습니다 ㅎㅎ
또한 36번 보기 내용도 제 의견이 반영되서 잘 가다듬어졌더군요
여기서 검토의견들이 확실히 반영되는 모의고사 라는 점도 부각되네요!!
그런데 마지막 극 지문은.... 정말 강력하더군요....
두번정도 읽으니까 내용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네요...
문제도 정말 꼼꼼한 이해를 요구하네요..ㅎㅎㅎ 마지막에 복병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극 작품에서 유명하신 이강백 작가님의 작품이 등장했다는 점이
확실히 출제를 하는데 많은 심혈을 기울이신 것 같습니다...ㅎㅎ
이상 국대모의고사 2회 검토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3회도 같이 쓰려고 했는데 제가 지금 밥을 먹고 학원을 가봐야 되는 상황이라서...
3회는 못쓰게 된 점.. 죄송합니다..ㅠㅠ
1차 국대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네요...
어려운 문항들을 접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드립니다.
아니면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국어 실력을 키우시고 한번 자극제(?) 정도로
풀어보기 좋네요 ㅎㅎㅎ 내용면에서는 최곱니다!!ㅎㅎㅎ 만족하실겁니다!!
2차 국대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적정수준으로 맞춰진다고 하네요..
2차 국대모의고사 검토도 최선을 다해서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을 쓰고 계신 만큼 좋은 모의고사가 탄생할겁니다!!ㅎㅎㅎ
그 자리에 함께하게 되서 정말 영광이네요!!
수험생 여러분들 116일 남았네요...
하루에 1점씩 올린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목표 대학 갈 점수를 훌쩍~ 뛰어넘겠죠??
꾸준함과 우직함으로 116일을 잘 이겨내봅시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인강들어야 아!하지 않음? 중3때 뉴런이랑 강기분 잠깐들었는데 이해가 안되는건...
-
뭔가 출발선부터 다른 기분임 우리 아버지는 CPA 출신인데 나는 연산이나 수리에...
-
현 시점 지구과학 질문있습니다! ( 오지훈 박선 선생님 ) 0
지금 오지훈 선생님 유자분까지 완강한 상태이고 magic 실전문제 step4...
-
내년 수능 준비중이에요
-
뭐가 더 얻어갈게 많나요? 또는 평가원이랑 비슷한가요 추천 ㅂㅌ
-
ㄹㅇ
-
근데 못멈출 사정이 있었지
-
문재인때문이다
-
직접 답장문자받을 때마다 설렜는데 이젠 동틀녘인가 어플로 바뀌어서 아쉽 ㅠㅠ 정식T는 보너스
-
이거 ㄹㅇ임
-
많아도 너무 많은데
-
밥먹으면서 볼까 이따 지하철에서 볼까
-
이게 진심일 줄 누가 알았냐...
-
체급을 올릴수 있으면 체급을 올리지 사실상 7월이후에는 체급안오름
-
고흡수성수지 ㅋㅋㅋㅋ
-
편의점 점메추 3
ㄹㅇ 라면은 이제 별로임ㅜ
-
부끄러운데 뭐 사면 되나요
-
경상수지 ㅋㅋㅋㄱㅋㅋㅋㄱㅋㅋㅋ 경하하하하하
-
오히려 저 문제로 인해서 평가원이 불확실하게 낼 만한 요소들을 차단하고 정오를 가릴...
-
소였구나... 앵무새가 매섭게 쳐다보는줄
-
덥다 더워 이것까지 해낸다면 진짜로 신창섭의 축복이겠지요..
-
공대로 쳐주나요?
-
사실 찐 노베이스가 1년만에 성적 올린다는거 자체가 11
허상인게 아닐까 특정 과목만 노베면 모를까, 어느정도 유베인 나도 매일매일 공부시간...
-
점심 안먹었는데 5
자느라 못먹음.. 맘터 먹을까
-
92점 (15번, 22번 틀) 시간 때문에 22번은 풀지도 못 했지만.. 그래도...
-
진순 진짜 맛있는데 10
진매도 맛있는데 진순이 맛없다는 사람은 사실 진순이 좋은데 부끄러운거임 반박안받음.
-
출제위원으로 납치당하셨나
-
이거 강대x에 딸려온 서킷은 뭔가요? 아직 안까봤는데 약간 하프모의고사 형태임?
-
15 21 22 29 30 1등급(1컷 76점) 15번에 16분 박았는데 틀렸네...
-
미미미누가 데려온 강사진
-
충격을 주면 됨 따로 학교 끝나고 복도에서 잠깐 보자고 한 다음에 애들 다 간 다음...
-
수능까지 8주 1
파이팅!
-
컵라면은 죄다 봉지라면보다 맛업어서 뭔가 손이 잘안감
-
사연없는 수험생이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제일 잘 알지만 공부하기가 정말 너무 힘듦...
-
ㅅㅂ 난 나중에 좀 자리 잡히고 돈다발 쌓이면 가서 마저 학위 따야겟음 어차피...
-
요즘 공부중인거 4
너무 즐거워요 재밌다
-
해외에서 살다가 수능을 못보고 한국에서 취업했는데 더 후회하기전에 한국에서 수능을...
-
질문받음 9
방금 실수로 손 삐끗하고 실모 찢어서 기분 안 좋음
-
병호 vs 병훈 7
누구 계좌로 입금해줄까~~ 흐흐
-
"학교 갈 시간에 성착취방 경력 쌓겠다는 중·고생도 나왔다" 1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심지어 권리로 여기는 가해자들이...
-
오르비 여러분들 2
올해 삼수생입니다 7월부터 반수 시작했구요 작수는 백분위로 72 94 3 97...
-
저 강기분 독서 책만풀고 문학은 두ㅏ에 고전시가파트 강의만 들엇어요...
-
안녕하세요 내년 수능 응시하는 18살 자퇴생입니다 생명과학 II를 준비중이라 이제...
-
잘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
게임프사임
-
몇회차까지 나왔고, 또 매주 무슨요일에 나오나요?
-
수리논술 질문 0
f’(s)=0 인 경우를 풀이에서는 아예 배제하던데 이유를 어쭤봐도 될까요?
-
괜히 물어봤다 7
최상위권 집단에서 커로우를 묻다니 예상된 결과였어
-
학교에서 2
공부를 못하게 해??
제가 검토한 비문학 지문들은 다 쉬운 편이었는데 어려운 지문들도 많나 보네요.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첫 댓글 감사합니다 ㅠㅠㅠ
앗... 설마 쉬운건데 저만 어렵게 느꼈던 건 아니겠죠...?ㅠㅠ
2차때도 검토 같이 잘 해봐요!!
그러게요 저도 검토하면서 어렵다 할만한건 못느꼈는데 언능 풀어봐야겠네요
헉 진짜 저만 어려웠던건가요ㅜㅜㅜ
오늘 풀었는데 주파수문제 완전 멘붕,,
고생많으셨습니다!!
주파수 문제 위협적이었죠ㅋㅋ
30번은 어떠셨어요?
평가원스럽나여?
수능점에 풀려고 사놓고 안뜯었는데
구리면 반품하게요
모의고사는 골동품이 아닙니다. 지금 바로 풀어보세요. 그리고 부족한 부분 보완하시는 게 유익합니다. 2차가 나오면 또 그때 풀어 보시구요.^^ 님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르비 검색란에 '국대모의고사'를 치면 각종 후기가 올라와 있습니다. 참고하십시오.
네 감사함다
다 풀어보시고 님의 관점에서 객관적인 후기 올려주시면 많은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국어영역 모의고사는 우리가 최고다라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