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심하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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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씁니다 ㅠ
올해 수능을 치른 고3입니다.
고3동안 친하게 지낸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공부하면서 서로 자극(?)주고 공부하면서 의지를
다지던 친구였는데 어느때부터 좋아하는 감정이 들었습니다.
이 때만 해도 그냥 좋아하는게 아니라 의지하려는 마음인가??
저도 잘 몰랐지만 그냥 제 감정이 그 여자애에게 이러이러하다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그 아이도 약간 그런 감정이 있었지만 그냥 서로 의지할곳이 되어주는게 고3때는 맞는것
같아서 친구처럼지내고 있었어요.ㅋㅋ 그렇지만 어느날 보니 다른 친구와 사귀고 있더군요.
저는 약간의 속상함과 억울함등을 참아가며 수능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 여자애와 관련된 잡생각이 많아진것같아요. 꾸역꾸역
공부를 열심히 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때까지 올1에서 수능을 망쳤습니다.
누구 탓 할것도 없이 제 실력인데
자꾸 누군가의 책임(여자애?!)을 전가키려고하네요...
꿈을 이루고 싶어서 재수를 하는데요. 이왕 재수하는거 빨리 마음 다잡고 1년동안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요. 평소에 이 여자애가 생각나는데 어떤 마음을 가져야 이여자애를 잊고
1년동안 이런 걱정안하고 공부만 할 수있을까요?
하.진짜 이런것 같고 휘둘리는 내가 싫다..ㅠ 도와주세요
혹시나 이런 경험있으신분들 쪽지주세요 ㅠ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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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하루였습니다..
오히려 마음에 담고가면서 생각날때마다 기도해주는것도 좋아용 그게 마음도 편하고
감사합니다 그러려고 하는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힘드네요 ㅎㅎ
머라고 기도할까용?ㅋㅋ
저같은경우는 음
지금 이순간 너의 마음은 평안하기를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잊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죠?ㅎ
현재 상황을 그대로 인정하시든지, 아니면 극단적으로 여자에게 적극적으로 접근해서 여성 분이 글쓴 분을 싫어하게 만드신 다음 여성 분이 뻥 차도록 유도하시는 방법도 좋습니다. 일단 까이면 그 순간에는 그렇지만 나중에는 생각 잘 안 납니다. 이어질 확률이 확 줄어들거든요 ㅋㅋ 장난처럼 들리시겠지만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공부하는 데 방해요소를 빨리 제거해야지요,
그러게요 ㅠ 공부하는데는 방해요소를 빨리 제거해야하는 것같아요
억지로 떼낸다고 해서 진정 방해요소가 없어진다고 말할수는 없죠.
그리고 그렇게 해서 멘탈 다 버리고 악에 받쳐서 공부하는건 정말 아닌듯....
그냥 다 긍정하고 단지 그 사람이 행복하기를 바래주시고
님은 님대로 님만의 길을 생각하시는게 그나마 좋을거 같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저만의 길을 간다. 좋은 말이네요 ㅎㅎ
내가 보란듯이 성공해서 그 X년눈 앞에 떡하니 나타나고야 만다
or
하 씨X..... 내가 성공할 수 있는 길은 공부밖에 없구나. 공부나 해야겠다
첫번째 생각은 악으로 공부해서 더 생각나는것같아요 ㅠ
첫사랑이 고삼때였고 두번째가 재수때였어여ㅎ 아무도 안좋아하려고 해도 사람 맘이 맘대로 안되더라구요. 앞으로 맘대로 안되는 마음 많을거예요. 내 모든 마음을 내가 다 제어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럴 수 없거든요. ㅎㅎ 그걸 편하게 인정하심 마음 편해요. 항상 공부를 1순위로 두되, 내 마음대로 안되는 것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내버려두세요. '관조적인 자세'라고 하죠ㅎ 특정 감정에 빠지거나, 벗어나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좀 거리를 두세요.
가장 이상적인 건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만들지 않는 것'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