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프리뷰 + "기출벅벅" 하지 마세요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55587121
안녕하세요.
상승효과 이승효입니다.
지난글이 하루만에 조회수 1만을 돌파하고
많은 학생들이 관심과 공감을 가져주었습니다.
(지난글 참조)
지금 대세는 분명히 "N제벅벅"입니다
https://orbi.kr/00055543150
물론 제 의견에 아직 동의하지 않는 분도 계실테고,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감이 안잡힌 학생도 많겠죠?
그래서 이어지는 두번째 글을 작성합니다.
아참. 오늘이 더프 모의고사였죠?
더프는 메이저 회사에서 출제하는 대표적인 사설모의고사죠.
모르는 분들은 계속 모르셔도 되고요.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안본다고 절대 불안해 하지 마세요.
저는 그동안 사설 실모와 교육청 학평은 신경쓰지 않았는데요.
올해부터는, 다시 관심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단, 그러한 시험들이 중요해서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아무리 평가원 미만 잡을 외치고 신경쓰지 않으려 해도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험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고
시험결과에 따라 잘못된 방향을 선택하게 될 소지가 있죠.
그러한 학생들에게 정보를 주기 위한 리뷰를 쓸거구요.
킬러 문제 풀이같은건 안합니다. 보통 언급도 안할거에요.
오히려 해설강의는 해주지도 않는 3점짜리 문제들을
더 주의깊게 보게 될 거고요.
시험 자체에 대한 리뷰를 할 생각입니다.
더프 리뷰를 보고 싶어서 들어오신 분들은
잠시만 제 글을 읽고 나서 봐주시거나
성격 급하신 분들은 아래로 먼저 내려 가시고요.
먼저 지난글에 이어서,
'기출벅벅'하지 말아라. 이 얘기부터 해볼게요.
아니 지난번에는 N제 벅벅 풀지 말라더니
기출벅벅도 하지 말라면 도대체 뭘 하라는거냐.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1. 내신용 문제집으로 유형 암기
2. OO스토리나 ㅁㅍ로 기출 벅벅
3. 댓글에서 추천하는 N제 벅벅
4. 교과서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 제대로 분석
5. 교과서+기출을 완벽히 끝내고 N제 무한 연습
1번부터 5번까지 순서대로입니다.
1번이 가장 최악이고요. 5번이 되면 가장 이상적이죠.
아래로 내려갈수록 수학 100점에 가까워집니다.
제가 지난글에 썼던 내용을 세줄로 요약하자면
2.5등급 이하는 5번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본인은 5번이라 생각하지만 3번일 가능성이 높다.
시간낭비하지 말고 4번(개념)부터 제대로 해라.
이겁니다.
그런데 제 조언이 필요한 학생들일수록
이 말 뜻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좋은 댓글이 아주 많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기출과 사설을 비교하는 내용은 많지만
아, 교과서 보면서 개념부터 확실하게 잡아야겠군.
이런 댓글은 거의 없거든요.
윗 댓글이 제 글의 취지를 가장 잘 이해하신듯 해요.
(문제시 캡쳐 내림)
저는 분명히 교과서 + 기출 이라고 했는데
사설이 아니면 기출! 여기에 포커스가 맞춰지는거죠.
제가 분명히 말씀 드리자면, 위에 우선순위에도 쓴 것처럼
기출벅벅은 N제 벅벅보다도 못합니다.
N제는 최소한 최근의 평가원 경향을 반영하기라도 하지요.
무지성 기출벅벅하다보면 지금은 절대 나오지도 않을
과거 문제들 푸느라 N제보다 더한 시간낭비를 하게 되구요.
그럴바엔 N제 벅벅이 차라리 나아요.
기출만으로 부족하다고 반론을 제기하는 분들도
기출이 문제가 아니라 기출벅벅이 문제라고 하는 겁니다.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고 했습니다.
대부분(특히 2.5등급 이하)의 수험생은 개념이 부족해요.
교과서 개념을 제대로 잡아야 합니다. 그게 최우선이에요.
그리고 나서 그 개념을 바탕으로 기출을 봐야 하는데요.
기출을 보는 이유와 방법을 이 글에 다 쓸수는 없지만
아래 댓글이 매우 중요한 포인트를 지적합니다.
(문제시 캡쳐 내림)
공부법에 대해서는 댓글로 질문을 더 받도록 하고요.
기출과 N제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이제 3월 더프 리뷰입니다.
제가 사(설)의 규칙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학생들은 ㅈㄴ 어렵다고 느낄겁니다.
근데 잘하는 친구들은 슥슥 풀어버리고
어려운 문제 몇 문제에 대해서만 얘기를 하죠.
그럼 그걸 옆에서 보는 2.5등급 이하의 학생은
와 ㅅㅂ 내가 수학을 ㅈㄴ 못하는구나.
생각을 하고 잘하는 친구들이 푸는 문제집을 사게 되죠.
맞습니까?
여러분이 왜 어렵게 느끼는지 말씀드리죠.
1. 쉬운문제에서 체력 소진시키기
3번, 5번, 6번, 7번, 8번, 18번
이런 3점 문제들이
똑같은 번호대의 똑같은 단원의
평가원 문제보다 계산이 복잡합니다.
으잉? 이정도가 복잡하다고??
그정도도 빛의 속도로 못할거면 수능접어라 진짜
라고 댓글 달고 싶은 오르비언 많은거 잘 압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진짜 수능접어야 할 수험생이
10만명 이상이랍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100회 이상의 모의고사를 만들어 봤기 때문에
어떻게 문제를 출제하고 배치하면 학생들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는데요.
이렇게 3점에서 계산을 아주 조금만 복잡하게 하면
최상위권의 성적은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전체 표본의 표준편차를 크게 만들 수가 있어요.
특히 3-4등급 학생들이나 기본기가 부족한 1-2등급 학생들조차도
크게 털리게 되죠. 멘탈까지 탈탈.
최상위권조차도 탈탈 털리게 만들면
난이도 조절 실패라고 욕을 먹으니까요.
적절하게 맞출건 던져주고요.
킬러는 최근 트렌드에 맞게 너무 어렵지 않게.
1/2등급 컷은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3등급 이하를 각성시켜서 결제하도록 만드는.
바로 이것이, 사(설)의 규칙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취지는,
이정도 계산력은 유지하면서 공부를 해야 한다.
모래주머니 효과라고 얘기들 많이 하죠?
맞는 말이긴 한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학생들 입장에서 결과는 그렇게 되지를 않아요.
대부분의 학생들은 쉬운 문제를 다 맞추거든요.
그리고 그때 두뇌의 체력과 시간이 소진되서
4점 짜리를 충분한 생각을 못하고 틀립니다.
사람마다 100분 동안에 쓸 수 있는 두뇌회전은
한계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3점은 다 맞추고 4점을 틀립니다.
그리고 이런 결론을 내리게 되죠.
아 나는 준킬러가 너무 약해
결과는 같더라도 냉정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내가 진짜 개념이 부족한 것인지.
계산력이 부족해서 그런것인지.
내가 충분히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였는지.
기출의 아이디어를 잊어버려서 그런 것인지
문제풀이가 부족해서 그랬던 것인지 등등
학생들마다 문제점은 다 다릅니다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생각하고 판단하세요.
이 시점에 모의고사는 안보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기왕에 본 모의고사라면 적절하게 활용해야 합니다.
피상적으로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 말라는 뜻이에요.
다시 시험지로 돌아와 보면요.
9번까지 계산을 겁나게 시켜놓고서는
막상 진짜로 괜찮은 문제가 나와야 하는 10번은....
작년 수능 10번은 굉장히 잘만든 참신한 문제에요.
그걸 이렇게 뻔한 과거 기출 스타일로 바꿔놓고
생긴게 비슷하다고 해서 10번에 배치했군요.
물론 학생들 입장에서는 4점 맞추고 넘어가면
기분은 좋습니다만....
18번은 어떤가요?
(발글씨 아님 손글씨 못써서 죄송)
사실 이렇게 풀어야 하는 문제인건데요.
여러분이 등비수열의 합 공식부터 떠올려서 계산을 했다면
수열에 대한 태도는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아마도 평가원이라면 20개의 항은 안주지 않을까 싶네요.
기출분석이 잘 된 사람은 무슨 뜻인지 알겁니다.
2. 13번 20번은 너무 과하다
단순히 문제가 어려워서 과하다는건 아니고요.
이 문제에서 도대체 무엇을 평가하려고 하는 것인가
그런 관점에서 볼때 그렇다는 것이지요.
13번 문제는 작년 수능 21번 문제를 떠올리게 하네요.
같은 방법로 중간까지 풀 수 있었습니다.
시그마 같은거 풀이에 쓸 필요 하나도 없고요.
그냥 표를 그려서 따져보면 됩니다.
절댓값이 나왔을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는
2019 수열 에서도 이미 출제되었구요.
마침 지난 실력지상주의 수업시간에
작년 수능 문제를 풀어보았습니다.
물론 해설지에 나온 것처럼 복잡하게 풀 수도 있고요.
어쨌거나, 특수한 상황(-4 -4 -1)을 찾는 것까지는
작년 수능이랑 같은데요.
문제는 그 다음이죠.
그 특수한 상황이 성립하는 경우는
무려 5C2 X 5C1 = 50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이 중에서 최소가 되는걸 찾으라니요.
이런건 평가원에서 평가하는 것과
조금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나요?
반대로 사설 문제에서는 자주 등장합니다.
학생들에게 좋은 문제라는 느낌을 주면서
수학 잘한다고 깝치던 학생을 꼽주기 딱 좋은.
사(설)의 규칙입니다.
20번은, 적분의 교육과정이 바뀐 것이
제대로 반영되어 있는지 조금 의문이 드는 문제입니다.
이걸 제대로 교과서 개념만으로 푼다고 하면
계산이 아주 복잡해질거고요.
사설을 많이 풀어봤거나
미적분 선택자 중에서 일정 레벨 이상은
아마 대충 뚝딱 풀었겠지만요.
그 외에도 할 얘기가 많은데
글이 너무 길어지네요.
일단 여기까지 해야겠어요..
3월 18일 기준 현재
수학1(실력지상주의) / 수학2(상승효과)
기출 분석 수업이 동시에 진행중입니다.
어떤 수업이 있는지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봐 주세요.
https://academy.orbi.kr/intro/teacher/#3
(추가) 공부법에 대해서 쪽지로 질문하는 학생이 많은데요.
교과서를 왜 어떻게 봐야 하는가. 기출은 어떻게 공부?
단원별 핵심 포인트는 뭔지. 교육과정은 어떻게 변했는지
등등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하기 위해 만든 수업이
디렉션(Direction)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법 관련 궁금한 점은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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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음. 1년내내 꾸준히 고민해야 할 문제일 수도 있어요. 나 개념 기출 완벽해 라고 자만하는 순간 털리는게 수능이니까요.
개념학습이 먼저라는게 실전개념을 말하시는건가요?
저는 실전개념이라는 표현을 쓰지는 않는데요. 제가 말하는 개념은 그런 실전개념, 교과서를 기반으로 한 스킬, 주제별 일관된 문제풀이 원칙. 전부다 포함된 넓은 의미로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3점에 진빨리고 준킬러가 약해에서 소름돋았습니다...
아마도 그런 학생들이 엄청 많을거에요.
확실히 사설 3점 문제에 대한 평이 대부분의 학생들이 주의깊게 봐야한다고 봅니다. 개인마다 Max 두뇌회전의 차이는 있는데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그것보다는 단지 자신을 준킬러가 약하다 라는 틀 안에 자신을 가둬버립니다.
다만, ‘교과서를 봐라’ 라는 점이 궁금한게 요새 수능 강사들의 대부분은 모든 교과서를 참고해서 본인의 개념단계 책을 출판하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굳이 교과서를 볼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교과서를 혼자 보는 것과 인강 강사의 개념단계 책을 구매해서 인강을 시청하며 책을 보는 것의 차이는 크고, 심지어 교과서의 출제의도를 분석해서 개념 단계 책에 써놓는 강사도 있던데, 이런 상황에서 교과서를 보는 것이 인강 강사의 책을 보는 것보다 메리트가 있을까요?
그러게요. 틀 안에 가두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교과서를 혼자 보는 것과 인강을 보는것의 차이가 큰 것처럼,
인강을 보고 끝내는 것과, 인강을 보고 교과서를 다시 보는 것의 차이가 큽니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표현, 그림, 증명, 예제 등이 수능 문제에 그대로 포함됩니다. 교과서만큼 완벽하게 서술되어 있는 책은 없어요.
이걸 다 설명하자면 또 하나의 글이 나와야겠지만, 수학은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는 과목이 아니라, 정의된 약속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학문이거든요. 그 있는 그대로의 약속이 교과서입니다. 교과서 그 자체가 수학이라고 보면 됩니다.
강의를 통해 공부하는게 훨씬 효율적인건 맞는데요. 공부를 하면서 중간중간 교과서를 보고 확인하고 외우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개념 학습을 대체 어떻게 해야하고 이걸 가지고 기출을 어떻게 분석해야 될까요..
질문이 너무 포괄적입니다....
(추가) 교과서를 왜 어떻게 봐야 하는가. 기출은 어떻게 공부?
단원별 핵심 포인트는 뭔지. 교육과정은 어떻게 변했는지
등등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하기 위해 만든 수업이
디렉션(Direction)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정말 감사합니다
역대 모든 기출을 빠짐없이 풀고 있는데요
가령 단순 계산 문제들이나
격자점같은 예전 기출들도요...
이런게 시간 낭비인건가요? 일단 책에 있으니 풀고있긴 해서요'-';;;
공부는 목적이 분명해야 합니다. 있으니까 푸는게 아니라요. 계산력을 키우고 싶다면 단순계산 문제를 풀어야겠지요. 그렇지만 그게 목적이라면 과거 기출을 푸는것보다 출판사별로 교과서에 있는 예제를 푸는게 더 좋습니다.
과거 기출중에도 현 교육과정에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그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답을 맞추거나 풀이법을 외운다면 시간 낭비가 될 수 있죠. 예를 들어 격자점 문제는 그래프를 점 단위로 찍어 가면서 정확히 그려서 해석할 수 있는가. 라는 명확한 평가 목표가 있는 것이죠. 그걸 제대로 할 줄 모른다면 현 교육과정에서도 실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단, 부족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격자점 문제를 많이 푸는게 가장 좋은가? 생각해보면 그건 아닐 수도 있는 겁니다.
3인지 4번인지 5번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작수 93인데 기출 두번 보고 실전개념도 보고 n제 실모도 많이 풀었는데 어떤 상태인지 감이 안오네요
작수 93이면 벅벅의 레벨은 당연히 아닐거구요. 혹시 이 댓글과 비슷한 상황은 아닐지 생각해 보세요. 93점은 암기부족. 계산력부족. 100%확실한 근거를 갖지 못하는 어설픈 추론. 등의 이유가 있을것 같네요. 100점을 목표로 한다면, 교과서를 마스터하고 출제자의 입장이 되려고 노력하는게 가장 확실해요.
선생님 작수 확통 3중반입니다. 69 3초반? 정도였네요. 반수라 시간이 많이 없어 실전개념 강의만 듣고 3번 같은 n제 벅벅하면서 2등급 받는게 목표인데요. 2가 목표여도 기출을 시간을 들여서 다시 재점검 하는게 나을까요? n제를 좀 덜 풀더라도요. n제는 4규정도는 풀만한 거 같습니다
"일년동안 모의고사를 많이 풀다보면 2등급도 종종 받는 정도" vs "수능에서 확실한 2등급을 받는 정도" 목표가 전자가 아니라 후자일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수학 공부 정말 열심히 하셔야 하고요. 3초반이면 개념에 부족한 점도 있을게 거의 확실하고 기출도 다시 보는게 좋을 듯 해요. 풀줄 아는 문제라도, 문제풀이의 과정을 하나씩 쪼개서 다 100%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는게 좋을거에요. 아니1등급받고한의대갑시다!
남들 다 다른 거 할 때 괜히 뒤쳐지는 거 같아서 무지성 n제만 하려고 했던 것 같네요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기본부터 확실히 잡고 나서 욕심 더 나면 남들 하는 것도 다하면 되지요. 서두르지는 마세요 :-)
교과서 굳이 출판사별로 다 풀어봐야할까요 출판사하나만 완벽히 풀고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출판사하나만 푸는거에 동의하신다면 여러 출판사중에 하나 추천해주실수있나요?
두가지 상황이라면 여러 출판사를 다 보는게 좋습니다.
1) 계산력이 부족해서 예제 수준의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하는 경우. 문제집 푸는 것보다 교과서 문제를 푸는걸 추천합니다.
2) 수학100점 또는 최상위권 수리논술 합격을 목표로 하는 경우. 교과서 구석구석에 있는 지엽까지 다 봐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하나라도 잘 보는게 좋아요.
특정 출판사 추천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 저는 고3 10월까지 계속 백분위 97~100이였다가 수능때 2등급뜨고 오늘 더프에서 수능때 그낌 와서 멘탈 개박살났어요... ㅋㅋㅋㅋㅋ ptsd 오더라고요
하… 멘탈 잘 지켜야 되는데 그게 너무 어렵죠… ㅠ
안녕하세요 1번 내신용문제집에 대한 질문인데요, 심화개념보기전에 바로 강의듣는거보다 쎈으로 가물가물한것 구멍메꾸고 b~c 가볍게 풀어보려고 하는데 이런경우는 괜찮은거죠?
아니요. 저는 그걸 풀어야 하는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혹시 이유가 반복적인 학습으로 인해 사고하지않고 문제를 풀어서일까요? 그렇다면
심화개념들어가기전 개념확인,구멍메꾸기용이면 차라리 쉬운 3~4점을 푸는게 좋겠죠?
내신용 문제집에는 교과서에 없고 수능에 나오지 않는 내용이 많기 때문이에요. 기출이나 교과서 문제를 푸는게 좋을거 같애요.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ㅎㅎ
시발점 하고 있는 노베이스 군대전역한 재수생인데요
더프 국어 62점 수학 6문제 풀었어요...
진짜 공부한지 한달 반 정도 됐는데 독재에서 열심히 했다고 했는데 수학 풀 수 있는 문제가 없더라고요 시발점 본교재만 하고 있는데 뭘 해야할까요
6월까지 2회독은 하라는데 상황보니 1회독도 간당 간당 하겟더라고요
수능 목표는 2등급컷이나 높은 3인데 저는 지금 뭘 더 해야할까요?
수능은 처음이고 이번이 인생 첫 모의고사였는데 너무 멘탈이 나가네요
수능은 6월이 아니잖아요. 서두르지 마세요. 지금
3월이나 6월에 혹은 9월에 시험을 잘 보려는 생각은 과한 욕심입니다. 어떤 책이라도 최소 2회독은 해야 하는게 맞기는 하지만, 사실 몇회독보다 중요한건 한번을 하더라도 정확히 이해하고 암기하고 연습하는거에요.
6월까지 빠듯할것 같으면 9월까지 하면 되요. 정확히 배우고 알게 되면 아주 천천히라도 한문제씩 풀리게 됩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남은 기간 동안 한달에 4점짜리 한문제씩만 더 풀수 있게 만들면 되는거에요. 왜 수능 몇달전에 완성을 시키려고 합니까. 특히 첫 수능이라면서, 그건 욕심이죠. 이제 시작이니까 멘탈 잡으세요. 괜찮아요.
글 잘 읽고 갑니다 ㅎㅎ 많은 도움이 되요
감사합니다.
어제 이투스모고 봤는데 똑같은거같네요ㅋㅋㅋ 시그마 20항까지 있는것까지
설마 똑같은 문제가?!
시발점 끝냈는데 개념을 100%이해했다기보단 70%이해 30%암기로 개념을 채운 느낌입니다.
그래서 다음 커리로 한완수를 하려고하는데
너무개념에만 머물러 늦는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한완수로 완벽하게 개념을 다질지 아니면
실전개념or기출로 다음커리로 가야할지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참고로 작년 6/9월 3등급 수능 백분위56 5등급입니다
한완수와 시발점을 제대로 공부해서 다 이해하면 왠만한 문제를 풀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두 책에 대해서 정확히는 모르지만 들은 얘기로는 그런데, 혹시 지나가는 분 중에 제대로 아는 분 있으면 말씀좀;
무튼 요지는 어떠한 커리큘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들어야 수학을 잘하게 되는건 아니라는거죠.
5등급이라면 개념(위에서 말한 넓은 의미의 개념)을 확실히 잡는데 앞으로 6개월을 더 써도 됩니다. 그러면 성적은 무조건 올라요. 이건 무조건입니다. 개념이 잡혔는데 5등급은 안나와요. 그렇지만 서둘러서 문제 풀고 커리 타고 하다가는 지금 성적에서 정체될 가능성이 높아요.
감사합니다! 개념을 더 확실히 해야곘습니다.
시험지 넘겨서 보는 순간 학생들이 받을 스트레스가 느껴지더라구요… 힘이 되었다면 다행입니다.
등급이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등급 상관없이 교과서를 안풀었으면 무조건 풀어야하나요 아니면 중하위권에 해당되는 사람들(3등급이하)만 해당되나요
교과서는 문제집이 아니기 때문에 ‘푼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고요. ‘수학 공부’ = ‘문제 풀이’ 또한 틀렸습니다.
교과서는 모든 등급대의 학생에게 필요합니다. 활용법이 다를 뿐이죠.
작수확통 백분위 87이었고 이번 더프에서 14번 ㄴ제대로 안읽고 헤매서 14,21,22번 틀렸는데 몇번에 해당될까요..?
12번까지 쓱쓱 풀고 20번도 계산만 좀 많이 했지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정도면 기본기가 상당히 탄탄한거 같은데요. 작년 수능의 결과는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네요. 1)시험장에서 시간 관리나 멘탈 관리에 실패해서 실력보다 점수가 안나옴
2)암기와 계산은 잘하지만 추론 능력의 부족. 귀납적으로 따져보면서 문제 푸는 습관이 잘 안되어 있음.
1)이라면 시험장에서 뭐가 문제였는지 정말 디테일하게 분단위로 복기해보면서 문제점 찾고 극복해야 하고요. 2)라면 평가원 기출을 다시 공부해야 하는데, 첨부하는 댓글 내용을 참고로 하세요.
멘탈관리쪽이 더 강한듯하네요ㅠㅠㅠㅠ 그리고 현역때는 기출을 한번만 쓱 풀고 버린것같아요..
이번에는 기출에서 행동수립하고 엔제에서 그 행동과 배운거 써먹는식?으로 할건데 괜찮나요??
기출 제대로 분석해보려는데 보통 몇개년 정도 보는 걸 추천드리시나요?
처음에는 2년 (2022-21학년도) 그 다음 4년(2020-2017학년도) 혼자서 한다면 이정도까지 제대로 하기에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거에요. 그 이전 기출은 본인이 직접 선별해 가면서 분석하기는 쉽지 않아서, 차라리 최근 사관학교 기출을 보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교과서는 문제집이 아니기 때문에 ‘푼다’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고요. ‘수학 공부’ = ‘문제 풀이’ 또한 틀렸습니다.
교과서와 기출은 같이 공부해야 하고요. 공부가 끝나서 모든 것들이 머리 속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문제를 많이 풀면서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애요.
작수 3등급 받은 재수생입니다 수1 수2 개념은 끝난거같아서 개념 회독하면서 기출 분석하려고 하는데 기출분석 하는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제가 원래 했던 방식은 그냥 문제 풀고 모르는거 있으면 강의 듣고 이런식입니다 기출은 어떻게 분석하는건가요?
같은 주제의 기출을 모아서 보고, 표현은 달라도 모두 같은 문제라는걸 깨닫고, 일관된 원칙을 뽑아내는게 기출분석의 기본이에요.
재수생입니다. 미적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고 어삼쉬사와 뉴런등으로 미분적분 계산능력과 도구들을 많이 갖추고,4점중반까지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뭔가 모르게 약간 빈 느낌? (계산?..)이 들어서 교과서를 한번 정독하고 분석해보려고 하는데 교과서는 어떤식으로 분석하는 건가요? 잘 모르겠습니다. 미적분 교과서 출판사 추천도 해주시면 감사헥ㅆ습니다
약간 빈 느낌이라는게 뭘지 궁금하네요.
교과서는 분석한다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에요. 일단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교과서를 보세요. 시작하고 나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교정해 나가는게 좋을 듯 해요.
계산이 빠릿빠릿하게 되지 않고, 풀이방법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고 할까요? 수1,수2는 딱 바로 보이는데 미적분이 익숙치 않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면 교과서는 그냥 읽는 그대로 과정을 받아들인다고 보면 되나요? 증명법들을 잘 보라는 건지요!
미적분은 연습 부족일 가능성이 높겠네요. 중학교때 방정식과 인수분해 연습하듯이 반복하세요. 교과서 예제만 출판사별로 풀어도 좋습니다.
… 제 얘기ㅠㅠㅠㅠ 오늘 시험보고 시험지 다시 피기 싫어서 그냥 국어 오답만 했는데ㅠㅠㅠㅠ 듣고있던 개념인강 들으면서 기출에서 얻어갈 사고과정 얻고 N제풀면서 얻어가는 관점들 개념 노트에 추가하면서 공부해야겠네요ㅠㅠㅠㅠ 오르비에서 다들 너무 높은 성적만 써놔서 당황하고 ‘난 안되는 건가… 삼수 괜히 했나…’ 싶었는데 이렇게나마 원동력 얻게되네요ㅠㅠㅠㅠ 감사합니다
그런거에 흔들릴 필요 있나요. 어딜 가나 기만러는 있는 법.
6등급 재수생입니다.. 기초 개념 강의를 들으면서 쎈을 풀고 있는데 쎈때문에 진도가 계속 늦춰지고 있어서.. 이러다가 4월 중반까지 쎈 풀고 있을 거 같아서 걱정이 많네요 시간은 흘러가고 그냥 계속 쎈을 푸는 게 맞을까요..?? 쎈 풀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1번처럼유형 암기 하는 거 처럼 느껴져서 물어봅니다!!ㅠㅠ
네, 그게 1번 맞아요. 안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고3 문과 현역입니다 선생님 좋은 칼럼 덕분에 감이 좀 잡히는 것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작수(작년 수능 말하는 거죠..?) 실전체험 가서 풀어봤을 때 확통은 개념을 다 안 해서 꽤 틀렸고 수1, 수2는 두 개 틀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문제 읽고 조건 잡아서 막 푸는 거라 자신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ㅠㅠ
저희 학교가 잘하는 학교도 아니고 저도 딱히 정보를 얻을 곳이 없는지라 오르비에 들어와서 좀 보는데 다들 n제 추천 위주로 해주고 드릴 푼다, 이번 더프 90점대다, 이러는 걸 보면서 아니 고3들이 시간도 없었을텐데 얼마나 공부 많이 했다고 저렇게 잘 푸는지 이상하고 대단하고 걱정되고 했던 것 같아요… 이미 저렇게 잘 하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랬는데 선생님이 올려주신 것처럼 기본부터 착실하게 밟아나가면 수능도 잘 볼 수 있겠고, 그럴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지균 목표인 수시러라 최저가 그리 높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정시로 가는 친구들만큼 잘 보고 싶어서 최대한 잘 보고 싶어요 평가원 기출 분석하고 얻어가야 할 것들 적고 얻어가고 교과서 개념 학습하고 n제는 나중에 그걸 바탕으로 풀면 되겠죠? 첫 수능이라 아직 잘 모르겠는데 기출분석 시간, 교과서 개념 학습 시간은 정말 오래 잡아도 괜찮은지, 중간고사 기간이 있어서 한 5월까지 끌고 가도 괜찮을지 의견을 여쭈고 싶어요! 또 기출분석은 혼자 얻어갈 수 있을 만큼 보고 요구하는 능력 파악하고 하는 걸로 충분한지도 궁금해요 좋은 글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ㅠㅠ
음 대한민국에 학생이 많으니 그냥 원래 잘하는 사람도 있는거에요. 이미 그렇게 잘하는 애들을 이기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최상위권 경쟁은 정말 치열해요.
그치만 다른 사람이랑 비교한들 끝이 없는거고,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거든요. 서두른다고 달라질것도 없고 잘하는 애들
의식한다고 내가 잘하게 되는 것도 아니죠. 기본부터 착실하게 밟아나가서 자신이 낼 수 있는 최고의 아웃풋을 내자고 생각하세요. 잘 할 수 있을겁니다.
교과서 개념이든 기출분석이든,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고 완벽하게 끝내는게 중요하겠죠. 5월 전에 끝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어요. 필요하면 10월까지도 개념 공부하는거구요.
서울대 목표로 한다면, 수능끝나자마자 돈받고 과외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만드는걸 목표로 하면 됩니다.
교과서는 개념설명 부분이 중요한건가요?아니면 교과서에 수록된 문제가 중요한건가요?
그리고 교과서 수록문제 퀄리티는 어떻다고 보시나요?
위에 남겼던 댓글 다시 쓸게요.
교과서에 나와 있는 표현, 그림, 증명, 예제 등이 수능 문제에 그대로 포함됩니다. 교과서만큼 완벽하게 서술되어 있는 책은 없어요.
이걸 다 설명하자면 또 하나의 글이 나와야겠지만, 수학은 이해하고 넘어가도 되는 과목이 아니라, 정의된 약속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학문이거든요. 그 있는 그대로의 약속이 교과서입니다. 교과서 그 자체가 수학이라고 보면 됩니다.
교과서가 대한민국 헌법같은건데 퀄리티를 논하는건 의미가 없어요.
안녕하세요! 칼럼 잘 읽었습니다! 제 공부법을 다시 점검해보고자 댓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시중 기출 분석강의를 들으면서 기출문제를 모두 접해본 상태입니다 지금은 N제를 풀면서 헷갈리거나 효율적인 풀이가 진행되지 못했던 N제의 문제는 항상 기출로 돌아가서 관련 단원 문제를 다시 확인하면서 어떤 원리가 N제에 적용되었는지 파악하는 식으로 공부하고 있는데요! 기출과 N제 중 하나를 아예 진행을 안 하는 것이 불안하여 이러한 방법을 선택했는데 괜찮은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좋은 칼럼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N제공부법 자체만 보면 좋은 방법이라고 보는데요.
단, N제가 모두 좋은 문제일거라고 생각은 하지 마세요.
제가 글에서 13번 언급을 했듯이 적당히 풀고 뒷부분 걸러도 되는 문제도 있고요. 기출에 없지만 교과서에서 새로 출제될
수 있는 문제도 있으니까요. 뭐가 됐든 부단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방금 학원에서 오답정리하고 왔는데 선생님 칼럼을 보니 낼 다시 가서 뭐가 문제였는지 제대로 파악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잘 파악하고 넘어가세요.
안녕하세요 수학공부관련해서 질문드리고싶은데 가능한가요?
네 질문 주세요
감사합니다ㅠㅠ 쪽지로 드릴게요
말씀하신 기출을 외운다 라는 게 강사들 도구정리 강의에 나오는 모든 도구들을 기출 풀 때 렉안걸리고 부드럽게 나올때까지 기출을 보는건가요?
예를 들어서 수열이면 나열해보자! 같은 베이스 수열인데 빼기면 교대수열! 식으로도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 열어두자! 이런식으로 머릿속에 넣고 새로운 문제들 접할때 해보는 편인데 그냥 기출문제 중에 수열 이라는 주제에서 나온 나열됬을 때 보이는 양상들이 머리속에 다 들어가 있어야 하나요?
네, 저는 예를 들어서 라고 얘기한 부분까지 개념이라고 생각하고요. 기출의 양상 뿐만 아니라 문제를 통채로 외우는걸 추천합니다. 무작정 암기가 아니라, 이해가 완벽히 되면 복기하면서 문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떠올릴 수 있게 되요.
오... 회독은 생각했었지만 그정도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진짜 5번인줄 착각하고 n제 벅벅 허수충이 될뻔했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평가원 기출은 마친 상태고
정답률 낮은 교육청 문제들만 풀고 있습니다
N제와 교사경을 동일 선상에 둬야 할까요 아님 교사경 이후 N제가 맞을까요?
저는 혼자서 할때는 사관학교만 하는걸 추천합니다. 교경은 건드리지 말고요.
공감합니다
선생님! 쌤 수업 관련해서 질문드릴게 있는데요!
문과학생인데 수리논술 들어가는 학교를 지원해서 그러는데 혹시 수업하시나요??
좀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래요? 인문수리논술이 포함되는 상경계를 지원하다는 건가요?
네 맞아요!
네 제가 거의 매년 수업을 했었어서 자료는 다 가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수업을 할지 안할지 모르겠네요. 인문수리는 학교마다 경향이 완전히 달라서요. 나중에 제 수업을 듣게 되면 개별적으로 자료/조언은 드릴 수 있습니다만, 지금 준비할 단계는 아닌듯요. ^^
평가원이라면 20개의 항은 안주지 않을까
진짜맞는말씀입니다...
작년 6모 9모 1등급 나왔었는데 수능은 미끄러져서 3등급이 나왔던 학생입니다. 수능 이후 다시 풀어봤을때는 92점이 나왔었는데 올해 수능을 다시 준비할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우선 작년 수능이 미끌어진건지 아니면 실력이 부족했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이되고 작년에는 기출하고 대형학원에서 주던 자료 위주로 풀었었는데 올해는 독재를 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더욱 고민이 많네요.
어제 쪽지로 받은 질문과 내용이 거의 같네요. 그대로 답변 드릴게요.
작년에 1/1/3이 나온거군요. 일단 학생과 비슷한 경우가 작년에는 상당히 많았는데요. 그 이유는 6/9평은 기출 유형 암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았고, 수능은 문제를 해석해서 추론해야 하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이에요. 그건 매년 반복되는 일입니다. 올해도 6/9평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낄 것이고 수능은 더 어려울거에요. 아마도, 기출을 반복하면서 아는 것들을 계속 외우고 익숙해지는 과정에 치중하고, 보다 일반화된 원칙들을 뽑아내지 못한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확한 원인은 3등급이 나온 이유를 면밀하게 분석해 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봅니다.
시험장에서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시험시작후 몇번쯤에 어떤 문제를 풀었고, 어디에서 시간을 소비했고, 멘탈은 어땠고, 왜 맞출 수 있는 이 문제를 틀렸는지, 정확히 복기를 해봐야 합니다. 이 작업에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아주 중요한 작업이에요. 그렇지 않으면 기출이든 n제든 작년과 같은 실수를 또 범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개념+교과서+기출이면 최소 확통에서 몇등급이상은 뜬다 생각하시나요 물론 제대로했을때요(=N제,ebs연계 1도안함)
글쎄요…. 그것만 해서 1도 뜨고 5도 뜨니까요. 본인 상황에서 궁금한거 있으면 다시 질문 바랍니다!
선생님, 전에 쪽지로 상담했던 학생입니다. 일단 저의 공부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려고 하는데 뭐 부터 들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것부터 해야하는지는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서 알 수 있나요? 그리고 저의 상태에서 현강을 들으면 안되나요?
네, 같이 잘해서 올해 꼭 끝냅시다.
학생같은 문의가 제법 많아서, 새로 시작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4월에 신규강좌를 시작하기로 했어요. 수1 개념속성+기출로 시작하면 될듯 합니다. 토-일 현장강의 꼭 오세요.
선생님 한완수 이해원 저자도 교과개념을 중요시 하고 책 서술도 다른 책들 보다 구체적입니다.
저도 교과개념의 중요성을 느끼는 학생입니다.
기출을 다시푸는 재수생인데 작년 수능 일주일 전엔 6,9평은 전문항 1시간안에 다 풀었었는데, 지금 다시보니 막히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자꾸 문제를 외우려고해요. 사설도 그렇고.)
그래서 일관된 실력을 위해 교과개념 기출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괬어요
한완수 vs 비상 교과서(학교서 받을 수 있는게 이거 ㅜㅂㄴ이라.. 여러권의 겨과서를 어떻게 구힐 수 있을까요?)
교과서는 구글링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