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수학과 영어의 1등급 '풀이순서'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56038888
안녕하세요 진주환입니다.
매년 수능에 응시하고 있는 제가 이전과 사뭇 다르지만 다르지 않은 수학과 영어에 대해 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고자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수학은 강사생활을 하며 학생들의 '점수'를 올리는 방법을 터득했고,
영어는 현역 토익 800점도 간당간당한 실력인 제가 수능에서는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꼭, 저와같이 영어에 약하신분들만 참고하시고 잘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방법을 밀고 나가시길 바랍니다.
(1) 수학
수학은 정확히 말씀드리면 1등급중에서도 만점과 1등급의 차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표준점수의 차이만 봐도, 그리고 나중에 정시배치표에 점수를 기입해보실때 더욱 실감하실겁니다.
만점을 받아낼 수 있는 학생은 사실 시험을 볼때의 상황과 컨디션에 큰 구애를 받지 않습니다.
하지만 1등급을 받아오던 학생들이 수능 시험장에서 2등급, 3등급 심지어는 4등급까지 받아오는 경우는 숱하게 봤습니다.
저는 이유를 실전경험부족 이라고 생각했고
그 후 학생들에게 시험장과 똑같은 강의실, 책상배치, OMR카드, 약간의 소음, 그리고 이전 칼럼에서 썼던 오전시간
(오전 10시 30분) 등을 활용해 여러가지 경험을 주려고 노력해봤습니다.
저는 일부러 펜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문을 여닫고 창문을 여닫으며
최대한 수능시험장과 같은 긴장감과 분위기를 연출했고
심지어 시험지 넘기는 소리까지 녹음해 들려주며 학생들을 혼란하게 한 결과 계산실수가 잦아지고 점수가 떨어진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은 이러한 상황이 익숙해야합니다. 아니라면 익숙해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멘탈은 수능시험 당일에 무너집니다.
저는 그 후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릴수 없게 개인별 풀이 순서를 정했습니다.
예를들어 A 학생은 수2의 미적분이 강한 반면 수1의 수열이 약하다고 가정합시다.
풀이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13 (수열 4점 1문항 제외) → 16~20 (수열 4점 1문항 제외) → 23~29 → 14 → 수열 (21포함) → 30 → 22 → 15
B 학생은 수1파트는 완벽한데 수2의 미적분이 약하다고 가정합시다.
1~13 (수2 미적분 4점 2문항 제외) → 16~21 (수2 미적분 4점 1문항 제외) → 23~29 →미적분(킬러제외) → 30 → 22 → 15
등등 풀이시나리오는 사람마다 다르고 자신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현장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또한 4점 문항 중 객관식(15)을 나중에 주관식 (22, 29) 을 먼저 푸는 습관은 정말 상식적인 확률계산에 의해
찍어서 맞출확률 객관식 20% 와 주관식 0.1%을 고려할 수만 있다면 당연히 들여야할 습관입니다.
저에게 배운 학생이 다른 대단하신 강사분들보다는 당연히 작은 표본집단이겠지만
단연코 이렇게 가르치고 연습시킨 학생은 한명도 수능에서 황당한 점수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 방법으로 자신의 점수 또는 그보다는 높은 점수를 얻어내실 수 있습니다.
(2) 영어
시험에 관해서만 말씀드리면 수학과 방법은 동일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집중력이 약한 편이라 듣기와 동시에 푸는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연습해보니 일치불일치와 어법 문맥상 적절하지않은 낱말 정도는 가능했습니다.
1~17 + 25~28 (일치) + 29(어법)+30(문맥) → 18~24 →35(흐름) → 40(요약) → 41~45(장문) → 36~39(순서) → 31(빈칸)
네, 32~34는 안풀었습니다. 전부 1 혹은 2 번으로 밀어버렸어요.
여러분이 어떤방법을 택하더라도 본인에게 맞는 풀이순서를 꼭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 충분히 검토해보시길 바랍니다.
※ 도움되셨다면 좋아요+팔로우좀 눌러주세요
0 XDK (+20)
-
20
-
(수능 대비 1회 답안 입력 실수 — 87점) 김승리 6평 대비 재수생 선배한테...
-
어두운데서 핸드폰 안볼게요ㅠㅠ
-
https://test.mensa.no/Home/Test/unknown ㄱㄱ 댓글로 서로 공유하자
-
"손 잘리고 두개골 찢어졌다"…등굣길 도끼 든 10대 난투극 5
프랑스 파리 외곽 열차에서 10대 청소년들이 도끼를 들고 싸워 4명이 부상당했다....
-
마닳 해설 그냥 정독하기 반복해서 해설 보면 잘 이해 안가던게 하나둘씩 보이는 느낌이 듦
-
국어 화작은 작수급 문학도 작수급 독서는 6평급 수학 작수 22번처럼 간단해보이는데...
-
끄아ㅏ아아아ㅏ아ㅏㅏ앙
-
신분사회에서 천민은 역할임 신분개혁을 시도하는건 역할 행동으로써 제재될 수 있음...
-
사문황님들 갈등론이 인간능동성 강조한다는게 어떻게 맞나요 9
인간 능동성 강조 > 이거 거시적관점이 쓰면 안되지않나요?? 인간 능동성 인정이라고...
-
ㅈㄱㄴ
-
뭐지 진짜 세상이 곧 망하려나
-
캬캬캬
-
화장해라 1
진짜 넌 좀 해라
-
기분딱좋은 완벽한 수면
-
20수능 정도로만 나왔으면
-
존나 쉽다길래 안풀려고 했는데 짬내서 풀었는데 29 30 허벌인거 말고 앞에는 걍...
-
베리컷 귀마개 써본사람 있음 ? 후기좀 본인 3m,맥스 써봤는데 맥스보단 3m이...
-
타이밍놓쳤네
-
편의점 매콤닭꼬치도 존나 맵고 CU에서 990원 하는 매콤나쵸? 이것도 존나 맵고 아 너무 매워
-
이감과 상상 풀고있어서 2~3개만 더 추가할려합니다 김승모 한수 바탕 혜윰 기타...
-
솔직히 D+1은 불가능 (대충 논술 준비하라는내용) 올려볼까
-
안녕히 주무세요 9
진짜 안 자려고했는데 할게없어서 잠이나 자야겠음..
-
화장해라 4
-
그 뭐지 급수로 표현된거 1/n dx로 바꾸고 뭐시깬지 하는거 이거 미적분 내용인가요?
-
여루비 잠와 후우웅
-
저랑 싸우실분 8
험한 말 맞받아치기 콘테스트
-
예비고3 정시 파이터입니다 내신은 버렷지만 수학은 내신 시험 보는 김에 열심히...
-
사문 갈등론 4
갈등론은 불가피성 강조 아니지않아요? 문제 이상한거 맞죠?
-
올바원 어떤가요 0
올바원이랑 프로모터중에 뭐가 좋을까요? 프로모터가 해설강의가 없어서 좀 걸리긴한데...
-
후르릅 4
휴릅휴릅
-
다들 너무 쉽다던 9모도 그렇게 쉬운지 모르겠는데 45로 간신히 2 받음 기출 현돌...
-
브레턴우즈 이중차분법 카메라 vs 비타민k 헤겔 육가사상
-
ㅈㄱㄴ
-
표점이 계속 잘나오는 과목같지도않고 하는 사람수는 기하급이고 난이도는 ?스럽고
-
아무거나
-
자사고이고 1학년 1학기 5.3 2학기 5.1 2학년 1학기 5.2 2학기는 6...
-
보통 요 점수대 이상 들어오는 사람들이 평가원도 대부분 1이더라
-
보카로+힙합 1
츄라이
-
그래도 생윤은 좀 잘맞는데 이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기본개념 베이스로 사상가 전제를...
-
답이 3번이라는데 박스 안이 왜 명나라인지 알려주실분ㅠ
-
1차만 붙어도 ㄹㅇ 간다 ㄹㅇ…..
-
끝났나 1
진짜 오래 하시네 방음 안 되는 원룸인 걸 잊으셨었나 ㅋㅋㅋㅋ
-
이 순서대로 정주행하기
-
인생이 노잼이다보니 노잼인간이 되.
-
걍모든과목이좆됨 개념을 봐도 딱짚어서 틀리기전까진 개념을 아는게아닌거같음 근데...
-
내년 과탐 추천 4
현재 물1 화1입니다 내년에 화학은 아무도 안할거같아 탈출하려고 합니다 화1 대신...
전 참을 수 없는 호기심으로 수학 30번 22번 순으로 풀어요
바꾸셔야해요 !!!ㅋㅋ
1등급중에서도 1컷과 만점의 격차는 정말 차이가 많이 나는거같습니다... 1등급과 3등급의 격차급이거나 그 이상인 것 같아요..
공감합니다. 1등급과 4등급의격차로봐도 무방할정도로 큰 차이입니다. 이부분에대해서도 나중에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이글은 1컷에걸린 수험생들께 적합할것 같아요
시험 현장에서의 경험이 정말 중요한듯....
항상 칼럼 잘 보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mcthemath 기대하겠습니다!!
영어 18~ 는 언제 푸시나요?
일치어법문맥 뒤에풀었습니다. 안써놔서 다시수정했어요ㅜ
1등급하고 만점자 사이의 갭 ㄹㅇ 천지차이...
올해 3월경? 토익은 975점 받았는데(그냥 영어 실력으로 본 건 아니고 토익을 세달정도 공부하고 봤어요)
수능 준비해보려고 영어를 해보니까 집에서 본 4월 모의고사 기준 90점(시간꽉채우고 남은거 찍어서) 아슬아슬하게 나오네요
뭐가 문제일까요? 시간도 없고 잘 안읽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