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니 점심때 [1024650] · MS 2020 (수정됨) · 쪽지

2022-06-18 22:31:14
조회수 45,022

노베를 위한 사탐 공부 스텝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57204164

국어/수학에서 노베는 4등급 이하, 중상위권이 아닌 학생들을 지칭했지만, 사탐에서 노베란 진짜 말그대로 공부해본 적이 없는 학생들을 지칭합니다.


6모 끝나고 과탐에 뚜까맞고 사탐런 하시는 분들, 이제 각잡고 공부하려 하는 현역이들, 수능 공부 처음 해보는 올망졸망한 1, 2학년 애기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친구가 술약째고 도망가서 슬픈 일어나니 점심때데쓰. 

오늘은 국어 노베 공부법(https://orbi.kr/00054757020/), 수학 노베 공부법(https://orbi.kr/00055226642)을 이어 사탐 공부법을 알아보자. 문과만세 실업률만세






1. 선택

  사탐은 국어나 수학과는 달리 '선택'도 공부에 들어간다고 볼 수 있다. 사탐을 선택하는 경우의 수는 9C2로 사실상 4C2인 과탐 가짓수의 6배이다. (2과목 성애자들 저리 가  농담..학우분들 사랑해요^^) 또 사탐은 레벨이 과탐만큼 압도적이지기 않고 많은 노력을 요하는 과목이 아니기에 자신에게 유리하게 선택하면 그만큼 더 많은 꿀을 빨 수 있다. 자, 그럼 사탐을 시작할 때 어떤 과목을 선택해야 할까?


1) 조금이라도 아는 과목

  당연한 얘기지만 의외로 다들 지키기 쉽지 않은 내용이다. 아마 다들 고등학교에서 특정 사탐 내용을 조금이라도 봤을 것이다. 혹은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사탐의 특성상 더 잘 아는 사탐 과목이 있을 것이다. 그걸 선택하자. 괜히 표점이 어쩌고 진로 연관이 어쩌고 하면서 객기 부리지 말고 누나 말 들어... 수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잘 하는 걸 더 잘 하기도 모자란 시험이다. 간혹 물2 화2 하는 용자들이나 100분 안에 미기확을 다 풀겠다고 선언하고 실제로 하는 괴수들이 있는데... 거 왠만하면 1년 걸고 도박하지 말고 젤 잘 하는 걸로 하자.

  만약 본인이 뭘 젤 잘하는지 모르겠으면 1) 내신 때 했던 과목 2) 작년 수능을 사탐 전 과목 뽑아 놓고 다 풀어서 젤 점수 잘 나오는 2과목으로 하자.  



2) 재미있는 과목

  잘 하는 게 없거나 유의미하게 잘 아는 과목이 없으면 서점 가서 수특 사서 펴고 쭉 훑어보자. 젤 재밌어 보이고 흥미로운 거 하기



3) 상호 보완하는 과목 or 국룰 조합

1번애서 걸리는 거 아무것도 없고 재밌어 보이는 것도 아무것도 없으면 상호 보완되는 국룰 조합을 하자. 한자/세지나 생윤/윤사, 생윤/사문이 대표적이다. 동사/세사는 노베한테 약간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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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표점 높은 과목 2개

자꾸 표점, 표점거리는데 노베일 때 사탐 고르면 왠만하면 표점은 신경 안 써도 된다. 226번째로 고려할 사항. 다 맞는 게 중요하지 표점은 별로 안 중요하다. 사탐 표점 격차가 무시무시하게 날 때 고작 2문제 정도 차이고, 문과는 입시가 빡빡하지 않아서 표점에 따른 유불리가 없다시피 하다. 또 표점이란 게 푱가원에서 똥싸면 바로 똥튀는 (ㅈㅅ;;;) 거라 작년 정법만 봐도 표점 높고 쉬운 과목으로 정평이 나 있었으나 생윤보다 표점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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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가고 싶은 학과 연계

이것도 경제 아니면 큰 의미없다... (경제는 사탐 중에 국어에도 도움되는 킹왕짱) 그냥 잘하는 걸 잘 해서 원하는 과에 드가자!






2. 개념 학습 

  사탐은 개념이 80%다. 지엽 개념 싹 외우고 가면 일반사회과목 제외하면 ㄹㅇ 40점은 받는다. 자 그럼 여기서 문제는 개념을 어떻게 익힐까 하는 것인데, 여기서 올해 수능을 보는 '분'들과 내년 혹은 내후년에 보는 '아가'들에게 권장하는 공부법이 다르다.


for '분'

  아쉽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아서 시간이 별로 없다. 지금 이기상 풀커리 새로 들으시면서 나조교 언제 나오나 하고 계시면 답이 없어요. 빠르게 치고 빠져야 된다. 이건 내가 '수특 공부법'이라 부르는 내용인데 꽤나 효율적이라 생각된다. 실제로도 나는 사탐 공부 이렇게 했다.


step1) 수특을 산다. 


step2) 첫 단원 개념을 쭉 읽는다. 읽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으면 이해를 하고, 외울 부분은 눈여겨보고 쭉 읽는다. 


step3) 다시 그 개념을 읽으면서 외울 내용을 외운다. 단, 전체 개념 줄기에서 어떤 부분에 위치하는지 숙지하면서 외운다. 다 외웠으면 내용 정리 필수.


step4) 해당 단원의 문제를 푼다. 수특에 보면 좀 쉬운 문제가 1번부터 n번까지 있고 더 어려운 문제가 그 다음에 있는데 쉬운 군집 문제만 푼다. 풀다가 헷갈리는 개념이나  까먹은 외운 개념이 있으면 앞에 책 보고 푼다. 만약 앞에를 봤다면 그 부분을 다시 숙지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간다. 만약 못 푼 문제가 있으면 별표 쳐놓는다.


step5) 문제를 풀다가 뭔소린지 맥락이 안 잡히는 개념이나 문제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 그 부분 강의를 듣는다. 수특은 ebs강의도 잘 돼있긴 한데 사설 강박증 있으면 메가나 대성이나 이투스에서 들어도 무방. 근데 좀 찾기 힘들 수도. 


step6) 한 단원을 그렇게 보고 나면 개념 노트에 요약해서 적는다. 코넬식 노트방법 들어봤으면 이 방식이 사탐 개념 공부할 때 좋다. (이건 저한테 묻지 마시고 유튜브에 찾아봐주세요!)


step7)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서 1~6단계를 성실히 수행한다.


step8) 복습을 꼼꼼히 해준다.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한데, 전에 안 푼 어려운 군집 문제를 풀면서 복습하고, 앞에서 한 내용을 계속 복습해주면서 안 까먹는 게 무지 중요하다.



for '애기들'

  시간 많으니까 좋아하는 강사 사이트 프로필 들어가서 풀커리를 차근차근 읽어보고 ot보고 풀커리 타자. 개념 정리 꼼꼼히 하고. 현강은 돈 아까우니까 듣지 말고. 제발 엄마한테 "나 생윤 과외 있어야 될 거 같애" 이런 말 하지 말고. 사회악이다 그건.





3. 기출

  기본 개념을 다했으면 이제 기출을 해야한다. 사탐에서 기출은 개념의 적용편이다. 수학으로 치면 n제+실모. 기출을 어떻게 공부하느냐는 방법이 두 가지 정도 있을 거 같은데 풀커리 타는 친구들은 강사가 하라는 대로 하면 될 것 같고, 수특 공부법으로 한 친구들은 지금 개념을 상당히 빨리 잡았기 때문에 기억이 날아가기 전에 복습을 해주는 느낌으로 빨더텅을 사서 쭉 풀자. 시간 재고 푸는 게 좋다. 

  아마 처음 풀면 경제 같은 거는 문제푸는 스킬을 몰라서 많이 콰당할 거고 개념으로 조지는 지리나 역사는 지엽에서 꽈당할 거다. 그럴 때 그런 부분을 해설강의나 해설지로 꼼꼼하게 채우자. 못 푼 건 왜 못 풀었는지 반성하고.





4. 개념 정리? 실전 개념?

  사탐에서 자주 나오는 개념 포인트/킬러 포인트들이 있는데 얘네는 강좌로 기출 한번 풀어보고 정리해두는 게 좋다. 이건 과목마다 다른데 기출 풀고 나면 감이 온다. 예를 들면 경제 같은 경우는 그래프 해석, 세사 같은 경우는 연대기.





5. 단원별 기출

  검더텅 사서 단원별로 모여있는 기출을 풀자. 사탐 문제 특이 어디서 본 거 같은데 답이 기억이 안 나니까 괜찮다. 풀 때 몇회독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면서 이 문제에 담겨있는 개념은 다 뽑아먹는다는 마인드로 하자. 이때 답을 맞추기만 하지말고 이해가 안 가는 선지가 하나도 없도록 정리하고 공부하고 외우자.





6. 사설 실모 찍먹

  타임어택이 많이 없는 사탐 특징상 실모는 과탐에서의 실모로 보면 안된다. 기출에서 아직 안 나온 소재나 지엽개념을 사설 모고를 풀면서 정리하는 용도로 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세계사에서 이다지도 완벽한 세계사 모의고사를 사서 풀면서 시간 내로 다 푸는 거에 의의를 두면 안된다. 선지 하나하나를 꼼꼼히 보면서 내가 모르는 개념이 없나 스캔해야 한다. (자꾸 다지쌤 얘기하는 건 제가 팬이라서 그래요...ㅋㅋㅋ) 





7. 실전 연습

자 이제 수능이 다 와 간다. 실전 연습은 평가원/교육청 기출을 출력해서 시간 재고 푸는 걸로 하는 게 좋다. 풀고 위에서 기출이랑 사설 공부했듯이 다 풀고 나면 선지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한번 날아가서 다시 썼어요... 좋아요 좀


rare-Celebrity rare-시그너스 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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