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아,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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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으로 풀어도 80점대는 기본이고,
거의 90점 위에서만 날아다닐 것 같은
존엄한 우리 오르비 친구들 본인의 이야기를 묻는 건 절대 아니고..
그냥 수험생 집단을 이루는 한 명의 구성원 입장에서,
세세한 어휘나(단어는 물론, 관용구 전부 다 포함) 어법 관련 기초 개념을 일일이 다 떠 먹여 가면서 가르쳐야 하는 아이들(속칭 허수)이 실제로 주위에 있거나(혹은 생각보다 많거나),
그런 식으로 가르치는(단, 어디까지나 유쾌하게 잘 가르쳐서 졸리지 않게 한다는 가정 하) 쉬운 수업을 원할 아이들의 수요가 적지 않을 거라 보니?
기회가 되면, 콤팩트한 커리의 형태로 허수들 다 구제하는 특강을 꼭 해보고 싶거든
오랫동안 해오던 생각이고, 꽤나 구체화된 아이디어까지 마련해놓은 상태라
여러분의 의견이 듣고 싶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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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성적 안나오는 친구들은 보통 작은 부분부터 충분히 채우려 하기 보다는 뭔가 크리티컬한 한 방을 원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듯요
뭔가 차분히 기초부터 쌓아야 한다는 생각을 우선 하도록 해주는게 1번이지 않을까..
저도 허수라 근데..
그게,, 수능날에는 크리티컬의 의미가.. 오히려 테크닉적인 무언가에 의존하다가 치명상을 입고 골로가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ㅠㅠ
센세 제가 진짜 노베여서아는데 (옯비식 노베 아닌 진짜 내신 4점맞고 고3때 영어 7등급 심지어 지금도 영어점수 낮은데) 노베들은 수학도 그렇고 탐구도 그렇고 국어도 그렇고 너무 세세하게 알려준다기 보다는 한방 뭔가 빵 알려줘서 잘풀리는 약간 날먹심리가 있어서 너무 세세하게 알려주면 성적이 잘 안올르고 지루하고 전체적인 논리 영어 해석 이런게 좀더 맞을거 같아요 단어는 중간 과제로 내주고 큰틀로 갈켜주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런 수업을 내 여자친구에게 맡겨야겠다ㅋㅋ 나는 날로 먹는 꼴을 못 봄
수요는 분명히 있긴 할거같음
친구야 안녕:) 긍정적 의견 고맙디!
제가 그런게 필요해요
친구야 늘 정다운 댓글 고맙디!
꽤 있을 것 같음
친구야 안녕:) 컴공과 지망생 혹은 대학생이라면 친구는 이미 영어를 잘 하겠디
일단 저요 ㅋㅋ
우선 우리, 어휘부터 단디 해보자 친구야
일단 저부터 참석하고 싶어요.. ㅋㅋㅎㅎ
나도 그런 수업을 꼭 열어보고 싶디ㅋㅋ
영어는 날먹?이라는게 3등급까지는 되는거 같아도 3에서 2가는것도 힘들지만 2에서 1가는게 너무 피곤했던거 같아요...ㅠㅠ 근데 다행인게 국어같이 실전에서 크게 떨어질 위험성도 적고 역사처럼 노력이 최소한 도와주지는 못하더라도 다행인게 배신이 아직까진 없어서 좋아요! 맨날 워드마스터랑 기출에서 모르던거 단어외우는거 하다가 쌤이 종종 올려주시는 단어암기 꿀팁들 눈팅하는데 진짜 좋은거 같아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