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을 줄 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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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학년도 수능 망치고, 사정상 재수는 안되고

그렇게 꺼려하던 대학을 취업을 위해 택하고
반수에 대한 갈등을 끊임 없이 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그래, 결국은 현실이 중요한거야. 이제 깨자 하고

완전히 놓고 포기한 줄 알았는데
아직도 '꿈'이라는 단어를 보면 울컥 하네요.

구차하게도, 우습게도 오늘은 서울대에 가는 꿈을 꿨습니다.
'입학'이 아닌 그냥 청강이요.

거기에 수험생 시절 함께 울며불며 공부했던 친구들이 학생으로 앉아있는 것을 보고,
결코 그럴 리 없겠지만 그곳의 강의는 너무나도 즐겁고 유쾌하고 학구적인 것을 보고

결국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놓았다, 놓았다, 하는 것이 자꾸 내 속에는 남아있나 봅니다.

그러니 수험생 여러분, 수능에서 반드시 승리하십시오.
떳떳하고 당당해지시길 바랍니다.

저는, 언젠가 무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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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44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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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갈거여 · 491457 · 15/04/23 11:08 · MS 2014

하면 할 수록 놓기 힘드네요
삼수 실패했더니 참...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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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 560368 · 15/04/23 22:46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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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비 캣 : · 550539 · 15/04/23 11:10 · MS 2014

울컥하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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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글 · 536331 · 15/04/23 12:14

막상 놓으면 편함
수능은 진심 세번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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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수번호19960514 · 557480 · 15/04/23 12:18 · MS 2015

마음을 비우면 행복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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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ISTENT · 566763 · 15/04/24 00:29 · MS 2015

꿈이 막연히 '명문대'라고 하는것만 같아 아쉽네요. 물론 명문대 가면 좋겠지만 전부가 아니랍니다. 본인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면 기회가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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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444307 · 15/04/25 17:43 · MS 2013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 재학중인 학교가 진로가 정해진 곳이라 사실 제 꿈으로 가기에는 아득하네요. 글쎄요, 많은 우리는 꿈을 향한 도움닫기로써 명문대 진학을 꿈꾸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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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훤 · 505473 · 15/04/25 23:26 · MS 2014

더 좋은 대학일수록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깊이 할 수 있으니... 명문대에 지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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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찔이재욱11111 · 544368 · 15/04/24 02:19 · MS 2014

더 나아지려고 하는 생각들 그 순간순간들이 님을 더 멋지게 해줄 밑거름이 될 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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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 · 444307 · 15/04/25 17:44 · MS 201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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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히 · 552417 · 15/04/24 08:23 · MS 2015

마치 제 맘을 써둔것 같네요 힘 안날거 잘 알지만 조심스럽게 힘내라고 말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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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an · 571001 · 15/04/25 00:08 · MS 2018

큰 자극 받고 갑니다ㅠㅠ기회는 언제나 그때그때잡아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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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서생 · 556965 · 15/04/25 00:15 · MS 2015

저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놓치지 않고 올해 꼭 성공할겁니다. 저를 놓치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다시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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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망구리 · 556760 · 15/04/25 00:36 · MS 20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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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설대의대생 · 570625 · 15/04/25 00:59 · MS 2015

무뎌지다뇨!!!! 꿈이있는데!!!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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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훤 · 505473 · 15/04/25 23:26 · MS 2014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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