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너엘레나] 강력한 떠벌림 효과의 진실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5932479
래너엘레나입니다.
여러분.
떠벌림 효과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이를 이용해서 항상 강력하게
동기부여를 한 덕에,
압도적인 성공을
재수하면서 거뒀는데요.
이번 칼럼에서는
' 강력한 떠벌림 효과의 진실 '
이라는 주제로
떠벌림 효과와,
그 진짜 힘의 비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수험생 시절에 어땠는지
알고 계신 분들도 있고, 모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거에요.
제 재수 수기인 <공부를 왜 하세요?>에 나오지만
당시 여러분이 제 주변에 있었다면
딱 두가지 시선으로 절 바라봤을 겁니다.
단순히 공부를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하는 의대 지망 또라이(?)
혹은
자신감이 넘치고 넘쳐서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지만
뭔가 대단해보이는 놈.
실제로 지금도 가끔 만나는 재수학원 친구들은
절 아직도 저렇게 보더라구요.
지금도 그대로여서 그런지
남들이 안하는 일들도 이렇게 하느라
키보드 부여잡고 끙끙대는지 모르겠네요 (하하)
아무튼 그 당시
제가 애용했던
' 동기 부여 '와 ' 자신감 상승 '
방법 중 하나가 바로
' 떠벌리기 '
라는 전략이었습니다.
' 떠벌림 효과 '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이런겁니다.
여러분 주위의 어떤 사람한테든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자기 목표를 떠벌리고 다니는 것만으로도
그 목표를 이룰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예를 들어
여러분들이 여러분 가족이나 친구에게
' 저는 올해 안에 연세대 의예과에 합격할 겁니다 '
떠벌리고 다니면
자신이 그렇게 말했다는 사실이
자신의 감시자가 되서
보다 연세대 의예과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공부에 더욱더 시간을
쏟게 되기 때문이죠.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요.
이렇게
떠벌림 효과를 노리고
많은 사람들한테 자신의 목표를
떠벌리고 다니면
왠지 할 수 있다는 느낌이 들거에요.
불가능 할 거라 생각했던 것을
내가 할 수 있다고. 입으로 말해버렸고
자신도 그 말을 듣게 되었거든요.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할 두 가지 요소가 있어요.
첫째로 압박감과 불안감 입니다.
단순히 말해 이런 생각이죠
' 이렇게 말해놓고 혹시 실패하면 어쩌지 '
하지만 이러한 감정들은
제 이전 칼럼들인 <걱정과 불안, 그리고 괴물> 과
<스트레스, 그 숨겨진 힘>에서 언급했듯
충분히 극복 가능한 감정들입니다.
오히려 여러분은 좌절할 것이 아니라
이 두 가지 맞바람을 역이용해서
돛을 펼쳐 앞으로 더 빠르게 나아가실 수 있다는 걸
가슴 속 깊이 아셔야 합니다.
둘째. 타인의 시선.
압박감의 불안감의 근본 원인이죠.
당신의 목표를 듣게된
별로 안친한 친구 1이
이렇게 말합니다.
" 허풍떨고 있네.
저 녀석은 반드시 실패할거야 "
목표를 듣게 된 당신의 부모님도
말씀하십니다.
" 네 수준 좀 알아라. 갈 수 있겠어? "
저는 비슷한 상황에서
가볍게 이 말들. 무시해버리고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상관없어.
당신은 내가 아니다.
난 알고 있다. 그런 당신이
내 인생에 있어 내게
털끝만큼도 영향을 미치지
못하리라는 것을,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오직 나 자신 뿐임을,
뼛속 깊이 알고 있다.
너희가 예상하는
나의 실패에 대한 기대감은
내가 보기좋게 성공으로
짓밟아 뭉게주겠다.'
라구요.
이렇게 단순하고 실천하기 쉬운
' 떠벌리기 ' 전략의 진짜 힘은
실은
무거운 각오.
독한 마음,
독기 어린 눈빛,
꽉쥔 주먹.
그리고
실천
에서 나옵니다.
단지 가볍게 입으로 흘리는 것.
그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만약 그것 뿐이라면,
그건 떠벌림 효과가 아니라
단순한 기만입니다.
항상 장난을 좋아하고
자신감 넘치고
언제나 긍정적이었던
저에게 있어
제 목표는
단지 '가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 때문에
정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그 실천에의 각오는
누구보다도 필사적이었다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5. 4. 30
래너엘레나
당신이 바라거나 믿는 바를 말할 때마다,
그것을 가장 먼저 듣는 사람은 당신이다.
그것은 당신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에 대해
당신과 다른 사람 모두를 향한 메시지다.
스스로에게 한계를 두지 마라.
ㅡ 오프라 윈프리(Oprah Winfrey)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독서 강기본 듣고 강기분 들을까여 아님 김승리커리 탈까요
-
어떻게 자고 일어나서 밥까지 먹고 확인했는데 가나군 합쳐서 꼴랑2명만 들어왔지…
-
사람이 너무 적어서 그냥 눈치싸움 되버린거같음...
-
27/81은 ㅅㅂ^^ 진학사에서 29/144였는데 도대체 누가 이렇게까지 넘어옴?
-
하나하나 삭제하기 넘 번거롭네요 ㅠ
-
상경 사과대 펑나고 거기 중간으로 들어가야할 사람들이 어문쓴거같다
-
코동욱이 위아코리안이라서 ㄱㅊ다는데 이탈하다 빌리다 이런건 감으로 어케함 ㅜ
-
문디컬도 많이 줄어서 ㅋㅋ +1고려할 때 이런것도 봐야해요..
-
옯창랭킹 48위밖에 안되냐 경쟁 너무 치열하네
-
ㄹㅇ 보일러켜서 방바닥은 따뜻한데, 방에 찬공기때문에, 아침에 가시 한움큼...
-
이제와서 하기엔 좀 늦은 감이 있긴하지만... 물리나 화학을 하기엔 좀 무리 같아서...
-
오늘 내 생일이라 나랑 A형이랑 오늘 술 같이 먹기로 했음 내가 사람 모으고 그래야...
-
경희대 이대 중에서.. 17
이번에 경희대 자율 이대 통합 썼는데 둘 다 진학사 기준으로 계속 최초합이었고...
-
정답이 뭘까~~~~~~요
-
리밋 생윤이랑 검더텅이랑 병행하면 되나요?
-
걍 존재감 자체가 없음... 언제 가버려도 아무도 모르겠지
-
생각보다 사람이 안들어오는데 경영 경제 쓰려다 남는 성적으로 통계 쓰신 분들이 많은거 같네요..
-
내가 작년에 만든 자료 뿌리고 감 흐흐 생2눈 고민좀
-
노베 재수 입장에서 뭐가 좋을까요
-
내가 경남 평생 살다가(초중고 포함) 내년만 대학교 때문에 타지역 가는데 내년에...
-
내신 2점대랑 3점대가 있으면 그 차이가 좀 큰 편인가요?
-
프사차단은 못하나 11
프사 때문에만 차단을 했는데 댓글 내용은 안 보이고 프사는 보이네 이게맞나
-
연고라인에 점공 딱 50프로 찼는데 이정도면 점공계산기 신뢰할만한가요?
-
이해 안되는것 10
1분만에 싼 뻘글 조회수 >>>>>>>>> 30분동안 쓴 칼럼 조회수 야심차게...
-
가이시마스
-
이거 불합격이라고 뜨긴 하나요?? 1칸 스나 두장 갈긴거 전부 추합 앞쪽이라고...
-
??
-
게으름이 죄다죄야
-
사탐 킬러 9
안녕하세요 사탐을 한 번도 안 해봐서 그런데 혹시 사문, 생윤, 윤사 킬러 유형을...
-
연고서성한 라인인데 점공이 그냥 텅텅인데...
-
ㅈㄱㄴ
-
절반도 못채울듯
-
ㅈㄱㄴ
-
어디가는게 나을 까요?
-
합격 기원 및 응원을 지나치게 남발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남발이 아니라 전부...
-
상대방 화가 안풀리면 어떡하나요 제가 그사람이랑 술약속 잊어버림
-
ㅇㅇ
-
최종 지원자가 34명이었고 11명 들어왔네요. 6명 모집하는 소수과인데 어느정도...
-
왜 지금은 점공을 이렇게 안 들어오지
-
이젠 몸이 가려운데 슬슬 씻어야하나
-
물1 독학 4
인강은 애초에 나랑 안맞는다고 생각해서 수학을 한완수로 해밧더니 나쁘지 않았음...
-
(서울대 합격 / 합격자인증)(스누라이프) 서울대 25학번 단톡방을 소개합니다. 0
안녕하세요. 서울대 커뮤니티 SNULife 오픈챗 준비팀입니다. 서울대 25학번...
-
ㅇㅇ
-
아직도 40퍼를 못채웠네
-
근데 정작 국어 해보니까 국어가 수학보다 더 ㅈ같은것같음 역시 난 담요단식공부해도...
-
이거 16명 뽑는 신설학과인데 인하대 이차전지융합과 4칸이였는데 원래 후하게...
-
저런 여친 사귀면 어떤 기분일까
-
전문가가 진화하는 거임 수능이 진화하는 거임 수능 지구과학이 진화하는 거임? ......
-
23수능 때 미적 백분위 94였습니당 확통이 할 만한가요?그리고 확통으로 공대가 진짜로 되나요?
오늘도 좋은 칼럼 감사합니다~ 저도 떠벌려놓고 이루지 못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이 항상 내재되어있었는데 그런 생각이전에 실천을 할 생각을 해야겠네요. 오르비에 자신이 이 대학 갈거라고 목표를 올리시는 분들 별로 안 좋게 봤었는데 반성하게 됩니다 ㅠㅠ
수특 지문이 생각나는 글이네요ㅋㅋ 항상 잘 읽고 있어요ㅎㅎ
백팩던져야징
작년에 떠벌리고 다녀놓고 실패하니 되게 창피하더라구요 ㅠㅠ 올해 준비하는 분들은 꼭 실천하시고 성공하길..
맞습니다. 떠벌려서 더 열심히, 자신이 떠벌린 목표에 걸맞게 행동한다면 그 효과는 엄청나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목표의 본질이나 초심보다는 주변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엄청나게 시달리게 되겠죠. 실제로 자기 자신은 굳이 그 목표 이루지 않아도 행복할 것 같은데 주변에서 무시당할까봐 늘 억눌리죠. 경험담임. 진짜 자기 말에 책임질 자신 없으면 애초부터 이리저리 나대지 말고 그냥 별 생각없이 묵묵히 하다보면 결과는 저절로 잘 나옴.
이거슨 수능특강 ㅋ
Throw one's knapsack over the brick wall
굳이... 상처입으면서 해야할필요가 있을까요? 그냥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Knapsack over the brick wall
수능특강 케네디 에디슨 얘기
좋은글 항상 감사합니다.고3딸아이가 선생님들께 의대가 목표라고 괜히 말씀드렸다고 불안해하던 터였어요.떠벌림의 효과~꼭 보여줄께요.^^
이게 효과가 클때는 아주 클수있으나 실패했을때의 리스크가...
리스크 직격탄 맞은 1인 여기요
2인...
주변에 떠벌리는애들 죽이고싶음
공부는 묵직하게해야함ㅎ
감사합니다.
사실 수특 열심히 공부했는지 테스트하는 칼럼이었습니다. 다들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