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한 효랑] 영어 공부 관련 질문 받는디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60762947
존엄한 정시 파이터 오르비 친구들, 메리 크리스마스 :)
오늘도 변함없이 영어 공부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디
1. 내신 전 교과 만점 출신 (but 지균 폭망)
2. 서울대 정시 입학, 심리학과 수석 졸업
3. 자기가 우주에서 영단어를 가장 많이 안다고 생각
비록 미적분 안 배워 모르는 문잡 출신이지만,
강사의 일을 천직이라 생각하는 만큼
영어 과목에 한해서는 친절하고 상세하게 답변해 줄 수 있디
(특정 어휘가 잘 안 외워지는 것에 관한 도움 요청은 더더욱 환영)
댓글 달아 놓으면, 확인하는 대로 답변 줄게
영어 전공자 진실게이의 깊이 있는 답변을 기대해도 좋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고대 논술 접근법 칼럼 (2023 고려대 모의논술 분석) 14
안녕하세요, 연고대 3회합격자 연상논술입니다. (연심리, 연경영, 고경제) 오늘...
-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
국어든 수학이든 어느정도 이해력이 타고났다면 정답을 맞춰낼 수 있는 논리 자체는...
-
콧물 줄줄 0
콧물 오늘 아침부터 계속 난다 ㅠㅠ 한 300ml는 흘린 듯
-
ㅈㄱㄴ
-
좆 됐 다! 17
수시 다 떨어지게 생겼넹 수능은 답도 업는데ㅋㅋ ㅋㅋ ㅋ... 에휴...
-
이거 예약했는데 선착순 그런 거 없이 원래 이렇게 쉽게 예약 돼요?? 방금 그냥...
-
스카다니는 9평 88점 따라지가 수학실모 개쉽네 ㅋㅋ 강k, 빡빡이, 서바 다...
-
그냥 와 ㅋㅋ 여름 ㅈㄴ 기네 하고 끝낼 게 아닌 것 같음 3
9월이면 슬슬 10도대도 가끔 보이던 게 불과 2년 전인데 9월 중순에 저녁이 다...
-
김승리 앱스키마 1
지금 들어가도 되나요? 독서만 하려구요 커리는 강민철쌤커리 탔어요 9모 1컷 독서...
-
ㅈㄴ충격이네 6
스카에 항상 일찍와서 전자기기 3종세트 패드 패드 노트북 셋팅하고 하루죙일...
-
수능 때 22222면 20
연고대 중타치 공대 갈 수 있나요? 친구가 개소리를 하는 건지 제가 연고대를 너무...
-
지금시점 생명 0
기조가 유전을 그래도 할만하게 주는 추세인거같은데 지금 시점엔 자분기보다는...
-
3회차 답지 받아볼수있을까요ㅠ
-
거의 없다고 봐도 되나요? 9평에 예술지문 나왔으니깐..
-
2회보다 10점 떨어졌는데 이게 맞나… 나만 어려웠나
-
토테모 아쯔이 5
아쯔이요~
-
이상한 사람 두명끼리 싸울때 공부하는 나 ㅇㅇ
-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말?
-
노베 시절 독서 멸망 + 문학 만점 + 화작 만점 노베탈출 시절 독서 적당히 +...
-
[수요 조사] 수능 수학 공부법 출판 예정입니다. 17
매년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토로하던 것들이 있습니다. '개념 공부를 하다 보면 당장의...
-
맞추면 고대 못 맞추면 +1아입니까!
-
얼마나 거지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지 보는거 같음
-
수능전까지 미친놈마냥 다풀꺼임
-
몇 분 걸리시나요?
-
국어 실모 질문 1
이감&상상인데 번갈아 가면서 푸는게 좋나요 한쪽 끝내고 다른실모푸는게 좋니요
-
얼음찜질 마땅히 할게없노
-
지금부터 매일 실모 1개씩+n제 4점짜리 10문제씩만 해도 괜찮을까요? 9모가 쉽게...
-
입시 준비하다보면 올해가 24년이지 25년이지 헷갈림 1
나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25년 어감이 너무 익숙해져서 가끔 헷갈림
-
덥고배고파 5
저녁때 언제오는거냠..맛난거 먹어야지
-
진짜열받음 저번에 학교쌤이 그냥 의대가지말고 적당히 의사랑결혼하면돼~...
-
정보가 머릿속에 아예 안들어옴....
-
님들 6
231122를 기울기로 해석하는게 어렵나요 230622를 유리화로 해석하는게 어렵나요
-
재미는 고트여서 시간 ㅈㄴ박는데 실력 오르는건 joat 그 자체임
-
구하기 쉽지 않네..
-
시간 너무 빡빡한데 딱 맞춰서 가도 괜찮나요?
-
이걸 결국 잡아내긴하는데 이거때메 시간 날리는게 문제임 계산실수,발문 잘못읽는 실수...
-
나만 그런거 아니겠지?
-
분석서라기 보단 내가 주로 윤사 문제를 풀때 드는 생각? 같은 걸 적어 놓은거라...
-
ssg 모의고사 (신성규 선생님이 만든 모의고사) 의 난이도가 극악하기로...
-
(모름)
-
24로 부탁드려요 22는 멘탈 너무 깨짐...
-
창문 틈 햇살아래 휘날리는 먼지가 보이는 도서관에서 옆에 두꺼운 옛날 책 쌓아두고...
-
조퇴하니까 현타 ㅈㄴ오네요 ㅠㅠ 독감 걸리면 좃댈듯... 예방주사 맞아야하나
-
다찢어버리고싶음ㅋㅋ 그나마 대전시장님이 이번 추석 인사 현수막엔 정치색깔 안넣고...
-
지금 열심히 하면 될까요? 이딴거 왜 물음? 걍 불안하니까 달콤한 말 듣고...
-
우울글의 끝판왕
-
아님 자기 시간대로 짜서 하시나요?
수능 말고 다른거 여쭤봐도 되나용 ㅎ..
(편입영어)
상세하게 질문할수록 좋디ㅋ
내 친동생을 가르친 적이 있디
편입영어의 난이도가 한국의 입시영어중 최악이라고 들었는데, 단어 빡센건 익히 들어서 알지만, 문법이나 독해같은 다른 부분에선 난이도가 어떤지 모르겟어서요.. 수능 빈순삽의 몇배는 될까요?
이건 학교마다 출제되는 방식과 난도가 워낙 상이하다 보니 일률적으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1. 단어는 이미 알다시피 정말 어렵다 : 수능 지문으로 공부하면 절대 안 되고, 학원/인강/과외/기출 위주의 독학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편입의 결에 맞는 어휘를 따로 익혀 나가야 한디
2. 문법 : 다행스럽게도 수능 문법 문제와 소재(문항에서 묻는 개념)면에서는 완벽히 동일하다. 허나 해당 문항에 쓰이는 어휘가 어렵고 문장이 길다 보니 어떤 문법 개념이 쓰였는지를 캐치하기가 만만치 않을 것이므로, 이 역시 수능 어법 문항으로 공부하면 절대 안 되고 편입에 실제로 쓰였던 기출 문항 속 어법 개념을 위주로만 공부해야 한디
3. 독해 : 쓰이는 어휘가 워낙 어렵고 문장도 너무 길어 막막할 수 있지만, 이건 유학파를 비롯해 해당 편입 시험의 모든 응시자가 동일하게 느끼는 부분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기는 힘들더라도) 다들 어려워 하니 방어를 잘 해서 오답을 최소화하자는 마인드 세팅을 하고 학습에 임하는 것이 중요. 실전에서는 어차피 시간이 많이 부족하니, 평소 문항 푸는 연습을 할 때는 시간을 제대로 할애해서 신속히 풀더라도 채점을 할 때는 오답 점검 및 구문 분석에 공을 좀 들일 필요가 있음. 초반에 공을 많이 들일수록 나중에 공부하기가 편해진디.
화이팅!
오 당연히 환영한디, 토플은 아예 본 적이 없어 모르고 다른 건 거의 안디ㅋㅡㅋ
영어 단어를 외우면 그 다음날 까먹는데 어떡하나요?
자키 군 메리 크리스마스:)
단어를 외우고 금방 까먹는다는 그 느낌 자체가 학습에 대한 탄력을 낮추고 심적 스트레스를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아예 학습에 있어 기필코 외우겠다는 생각 자체를 하지 말고,
확실히 알겠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거르되 모르는 것 위주로 표시만 하며 신속히 넘어간 후 회독 자체를 늘려 짧게 / 주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디
그렇게 횟수를 늘려가는 가운데 본인이 힘주어 외우지 않았더라도 본인도 모르는 새 암기가 된 어휘가 나오면 또 가볍게 거르면서 계속 공부해 나가면 분명 많이 암기하게 되어 있디!
어떻누? 화이팅이디:)
수능 영단어 책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워마 외울건데 워마로 괜찮을까요?
안녕하세요 원띵님, 최진실T 입니다 ^^
몇 가지 옵션을 제시하자면,
1. 시중에 출판된 수능 단어 교재들(워드마스터, 능률보카 등) 중 어느 것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유명한 교재들인 만큼 수능 영어에 필수적인 어휘들을 잘 다루고 있습니다.
2. 6모평/9모평/수능/EBS 수능교재를 풀면서, 해석을 방해하는 모든 어휘들을 스스로! 정리하는 것도 유익합니다. 원띵님만의 어휘 단어장을 만들어 그것을 꾸준히 반복해 읽으시면 됩니다.
3. 효랑T가 매일 오르비에 게시하는 어휘들을 패드나 노트에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업로드되는 모든 어휘들은 6모평/9모평/수능/EBS 수능교재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기본 수준부터 난도 높은 어휘까지 대비가 가능합니다.
화이팅!! :D
수능 영어 안정 1 받으려면 어느정도 투자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허수 123님, 최진실T 입니다 :) 우선 현재 영어 수준에 따라, 영어 공부에 주 몇회 시간 투자를 해야 하는지는 상대적입니다.
* <기출 6모평/9모평/수능과 EBS 수능연계교재 문제 풀이(기출 모평부터) → 틀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 정리 → 단어 암기>의 과정을 주 2회 이상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실력 향상에 분명 도움이 될 것 입니다.
* 오답노트 정리 : 한 문장씩 정확한 해석(구문 분석+모르는 어휘 따로 정리) → 문장 단위로 내용의 흐름 파악 → 글 전체의 주제 파악
힘들고 고된 과정이지만 반복적인 학습이 결국 실전에서 빛을 발할 것 입니다.
안정적인 영어 1등급을 기원합니다 ^^
영어 빈칸/순삽 문제에서 항상 발목이 잡히네요.
유명 인강을 통해서 푸는 방식을 체득해서 그렇게 풀려고 했는데 막상 수능에서 적용하기도 힘들고 너무 감으로 푸는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유명한 선생님 강의도 들어 볼 생각인데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인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본질적으로 빈칸/순삽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친구야 메리 크리스마스:)
인강을 듣고 방식을 체득했음에도 적용이 힘들고 + 감으로 푸는 것 같다면
혹시 빈칸과 순삽에 쓰이는 독해적 요소를 충분히 해결할 만큼의 어휘력이 아직까지 갖추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면 당장 빈순삽 문제 풀이의 양만 늘려서 어떤 끝장을 보려고 하지 말고,
해당 유형들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둔 뒤 모평/수능에서 실제로 쓰인 어휘들부터 체화를 좀 해서 빈순삽 유형에 쓰이는 문장들이 눈에 꽤나 매끄럽게 잡혀들게 하는 단계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디
다음 번 수능을 앞두고 있다면 이제 단어장으로 따로 떼서 어휘를 공부하는 방식은 이제 큰 의미가 없고, 실제 유의미한 시험들에서 문장 속에 어휘가 어떤 식으로 녹아들어 갔었는지를 직접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디
혹시나 기출을 당장 보기가 버겁고 귀찮으면, 어차피 곧 출시 되어 풀게 될 수능특강 교재부터 어휘 추출 및 체화 작업을 시작해도 좋디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디, 화이팅!
definitely가 명확히라는 뜻이 잘 안 외워집니다.
define가 정의하다 한정하다 한계짓다라고 외우고 있었는데 명확히랑 잘 연결이 안됩니다
안녕하세요 zhsu님, 효랑T 만큼 어휘를 애정하는 최진실T 입니다 :)
저는 단어에 사용되는 접두사와 접미사의 의미를 활용해서, 단어 암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요.
'define'에서 'fin-'은 '끝, 마지막, 경계'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final 생각하시면 돼요.)
따라서, '끝/경계를 뾰족한 핀fin 으로 확 꽃아버려서 완전히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미지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실제 '고정용 핀'은 'pin')
define : 정의하다 / (경계를) 정하다, 분명히 나타내다 / (입장, 임무, 본질을) 분명히 밝히다, 규정하다
→ 의미, 경계, 입장 등을 딱 집어서 분명하게 보여주는 의미들이죠!
이에 따라 부사인 'definitely'가 '명확히, 분명히'의 의미를 가집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