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별 국어독해력 향상법1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6136985
국어 공부로 성적 변동이 안되는 사람, 국어공부 이전에 정상적인 독해가 안되는 사람을 위한 칼럼입니다.
통사적 처리가 원활하지 않아서 문장을 읽다가 다시 되돌아가기를 반복하는 사람
현상
문장을 끝까지 읽기 전에 시선이 뒤로 돌아가는 사람은 결국은 문장을 다시 읽게 됩니다. 그래서 문장의 의미를 한 번에 파악하지 못합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면 때로는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지만 다시 읽지 않은 채 다음 문장으로 넘어가서 글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도 나옵니다. 글을 읽고도 전혀 읽은 적 없는 듯 낯선 부분이 나옵니다.
원인
1. 습관적으로 되돌아가기2. 문장의 의미를 제대로 구성할 수 없어서 부족한 의미를 찾기 위해 되돌아감
1. 2로 인해서 버릇이 생겨서 충분히 문장의 의미를 이해한 경우에도 습관적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2. 문장의 의미(주제)를 구성하기를 실패한 것입니다.
문장은 누가, 무엇을, 어떻게(왜) 했다는 내용을 주로 합니다. 조사를 참고해서 어떤 단어들이 누가, 무엇을, 어떻게 등에 해당하는가를 파악해서 머릿속에 누가(또는 무엇이)-무엇을(또는 어떻다는)-어떻게 한다는 내용을 그립니다. 그러니까 조사가 전해주는 정보에 주의를 충분히 배분하기에 실패해서 단어들을 서로 연결시키지 못한 것입니다.
이와 다른 면에서, 누가(무엇)과 무엇을 한다(어떻다)는 내용은 서로 연관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가르친다, 설명한다, 숙제를 낸다, (사람의 경험에 따라)야단친다 등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무엇(선생님, 강아지, 핸드폰)을 읽고 그것이 무엇을(가르친다, 꼬리를 흔든다, 벨이 울린다)한다는 내용이 나오면 이를 낯설지 않게 들을 뿐만 아니라 강하게 서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문장의 의미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단어의 주변 개념이나 관련 지식이 부족하거나 읽을 때 개념이나 관련 지식을 활용하지 않는다면 단어와 단어 사이에 서로 겹치는 부분을 문장 이해에 활용하지 못해 문장을 파악하는 힌트를 얻지 못합니다.
해결책
원인 1을 위해 글을 읽으면서 읽은 부분을 가립니다. 이미 읽은 부분을 가림으로써 시선이 되돌아가도 볼 것이 없게 만듭니다. 한 번 볼 때 잘 읽어 이런 메시지를 눈에 주는 것이지요. 하지만 원인 1을 해결하는 건 원인 2를 해결하는 것 없이 불가능합니다. 원인 2의 문제를 가진 사람이 조사를 주목하도록 하려면 읽으면서 조사에 동그라미를 치기를 합니다. 의미구성의 문제는 먼저 단어의 사전적 지식 외 유의어, 상-하위 개념, 관련 지식, 용례 등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사람들은 보통 단어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는 범위가 개인마다 있습니다. 한 가지 대표적인 의미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어와 다른 단어 또는 지식을 연결시켜서 한 단어와 관련된 여러 지식을 같이 묶어두는 사람도 있습니다. 후자쪽이 바람직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단어와 연관된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를 보충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단어와 관련된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더라도 읽을 때 이를 떠올려 적용시키지 않으면 단어 지식이 부족했을 때와 동일하게 부실하게 이해합니다.
문장을 한 번에 읽지 말고 한 단어씩 읽으면서 단어를 읽을 때 연상할 수 있는 개념, 지식을 떠올리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문장의 주제와 문장의 주제를 이해하는 단계를 아는 사람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람의 인도에 따라 단어와 맥락을 보고 그 단어로부터 문장에 어울리는 관련 지식을 떠올리도록 연습을 합니다. 그렇게 하여 단어로부터 또는 문장이 제시한 어떤 상황으로부터 문맥에 맞는 지식을 능숙하게 떠올릴 수 있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생명 에효 2
생명 41 2컷은 정녕 물건너간 것인가... 역시 평가원은 엄격하셔
-
화작 98인데 3
백분위 98은뜸?.....
-
이게 컷 46은 와..ㅋㅋ 물2는 1컷 50도 가능성 생각했어서 전혀 충격 없음 오히려 꿀과목인듯
-
과거 일이기에 기억이 왜곡됐을 수는 있음 23 수능 화작 얘상 1컷 93 실제 1컷...
-
언매 97 3
백분위 99는 나오겠죠?
-
문제 ㄹㅇ 극악으로 내야 변별 가능할 듯
-
물1지1 같이 가자
-
내 대학이 제일 비상이다 화작 98인데 백분위 97 뜨진 않겠죠?
-
사탐으로 공대갈수있는건 ok 수학은 미적을 계속 해야되나요 아니면 확통 해도...
-
수학 4-5등급 빳붕인데 일년쉬었음 수학 신발끈 + 이미지 풀커리 vs 노배...
-
제발요
-
유치원때부터 영어유치원 경쟁 초등학교때부터 학원 레벨테스트, 특목고 입시로 경쟁...
-
텔그 7.7 진학사 9.5 / 11 이거 셋중에 뭐 사죠? + 고속 성장기...
-
사고싶어도 못사네..
-
언매 92 2
저말대로면 언매-2 92는 1이 안되는건가요?
-
그럼뇨
-
시대 김현우t 0
미적 노베인데 힘들까요? 기출은 풀고 들어가고 싶은데.. 2~3월 쯤에 들어가면 미적 못 듣겠져?
-
무현 실제하더라
-
생야생 vs 약간의 경제요소가 있는 서버 뭐가 더 나음?? 경제서버로 가면 서버팩...
-
수능 성적표 0
여기서 아무리얶까당해도 백분위 5이상 떨어지진않겠죠??? 정시로 인가경라인노리는데...
-
순삽땜에힘듦
-
ㅈㄱㄴ
-
힘들것같은데
-
지금 너무 떨림
-
화작 선택자면 다 됩니다 인력이 부족해서..ㅠ
-
이제 들어보는데 다른분들은 어떠셨나요???
-
개씨발
-
ㄹㅇ??? 아 안되는데
-
작수의 충격으로 다들 칼갈고 나온듯.. 이 시험지가 작년 이전에 나왔다면 언매1컷...
-
ㅇㅇ
-
물1: 물2로 가야지...어? ㅅㅂ 화1: 닥치고 화2런 생1: 여기나...
-
화작98 언매94 미적 92 확통100 뜨나요 이러면 진짜 재입학 후 수시해야겠네ㅋㅋㅋㅋ
-
다들 점심 드셨나요? 19
저는샌드위치먹었답니다
-
6일만 버티자구요
-
2월까지 개념인강 돌리기는 시간아깝고 문제 계속 접해보고 부족한 개념 보이면...
-
죽고싶네진짜
-
확통 2컷 4
작년처럼 85일 확률은 낮겠죠? 2컷 88이면 62/23인 85 백분위는 87정도는 가능할까요 ㅠㅠ
-
점심 ㅇㅈ) (2) 14
정말 맛있어 헤헤
-
23수능 화작미적 화작1컷 96 24수능 언매확통 확통1컷 94 25수능 화작확통...
-
3컷은?.......
-
시대, 메기 같은 회사들은 컷을 최대한 희망회로로 잡는게 연례행사고 실제컷보다 높게...
-
만점자수랑 커뮤에 올라오는 글들 보니까 그냥 평범한거같음ㅠ
-
https://orbi.kr/00070067428#c_70067642 보수적으로 잡는 게 좋다니깐
-
지1은 조졌다 0
미적 69 3기원을 시작한다.... 38이면 3은 나오겠지
-
아무리 봐도 잘 냈네
-
예측은 예측일뿐이지 과몰입 ㄴ
-
[단독]의대생 집단행동 9개월째…교육부 '의대국' 신설 추진 6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이 9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
ㅈㄱㄴ
오, 이러한 세밀한 사고과정에 미리 많이 생각해본 사람이라면 읽으며 쉽게 공감했겠지만, 문제의 문제가 무엇인지 별로 고민해보지 않은 사람에겐 예시가 없었서 바로 와닿지 않을 지도 모르겠네요. 내용은 굉장히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자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사람에게만 유익한 내용이니 괜찮습니다 이런 문제가 있다는 것을 설명할 뿐 설득하고자 하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