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형잭스 [1052533] · MS 2021 · 쪽지

2023-11-14 23:25:39
조회수 4,005

이젠 뭐 더 볼 생각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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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지금까지 공부한 거 최대한 간략하게 핵심만 뽑아 정리하고


내가 지금까지 자주 했던 실수들 정리하고(시험장에서 이거 보면 '이 짓은 안 해야겠다'를 의식적으로 하는 데 도움 됨)


시험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음해와 억까에 대비하는 이미지 트레이닝하면서


마지막으로 최종정리하시고 마음 추스르는 날이어야 합니다.


내일 뭘 더 볼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요. 할 거였으면 일주일 전에, 어제, 하다못해 오늘에라도 했어야죠.


시간이 부족한 거에 아쉬움은 남아도 줄건 주자는 마인드가 이젠 필요합니다.


이제 진짜 전장에 나설 채비를 합시다.


그리고 수능 당일 컨디션을 위해서 제발 부디 뭐 하다가 늦게 자지 말고 최대한 일찍 침대에 들어가세요. 정리하는 거 다 못했어도 무조건 일찍 주무세요.


수능 당일 컨디션은 그 전날 본 자료와 정보보다 훨씬 큰 일을 시험장에서 할 겁니다.


수능장에서 시험 전체의 흐름에 첫 과목인 국어는 비중이 매우 큽니다. 국어를 잘 넘기면 긴장감도 한층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져서 시험 전체를 운영하는데 더 수월해집니다.


국어를 잘 보기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어 가야 되고, 이렇게 컨디션을 잘 가져가면 다른 과목에서도 과거에 공부했던 것들을 떠올리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겁니다. 머리도 훨씬 잘 돌아갈 거고요.


반면 잠 못 자서, 춥게하고 자서 컨디션 난조이면 집중도 안 되고 머리가 안개 낀 것마냥 갑갑할 거에요.


현역 때 전 알러지가 심하게 도져서 시험장 내내 집중력 유지하는 데 쓸데없는 에너지를 너무 많이 소모했어요. 여러분은 제발 그러지 않게 일찍, 따뜻하게 하고 주무세요.


이 글 읽는 여러분 모두가 제 실력, 아니 그 이상을 발휘해서 커하 찍고 목표 이루시길 바랍니다. 이제 진짜 얼마 안 남았네요. 마무리 잘 해서 이번주 목요일 다 부수고, 다음주 이맘때에는 웃는 얼굴로 그리운 얼굴들 재회해서 회포 풀길 바랍니다. 화이팅하십쇼! 별 건 아니지만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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