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가 너무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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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수능에서 43223이 나온 고3 입니다. 내신은 지방 일반고 이과 2.5정도 입니다.
국어 빼곤 평소대로 나온것 같고 원래 나름 괜찮은 실력이라고 생각했던 국어는 6모 백분위 95에서 9모 수능까지 점점 떨어지더라고요..
재수하면 기숙학원에 갈 생각이고 강의를 택하는 능력과 스스로제 수준을 인지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독재는 자신이 없는 상태입니다. 부모님께서 비용은 지원해주신다고 하셨지만 경제적으로 아주 여유로운 상황은 아닙니다.
수시6광탈해서 재수를 하지 않을거면 정시로 가야하는데 간다면 지방교대나 인서울 공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괜찮은 직업이란 생각이 들지만 티오가 점점 줄고있어서 걱정이 많이 됩니다. 아버지가 교사이신데 어떤 때는 안정감과 비교적 짧은 근무시간이 좋아보이고 또 어떤 때는 조금은 지루해보이시기도 합니다. 공대는 좋은 곳으로 취업을 할 수 있을지 걱정이고요. 적성을 생각하면 예체능 포함 모든 과목을 좋아하는 점이 교대와 잘 맞을거 같고, 물리와 수학을 좋아하는 점이 공대와 맞을거 같습니다.(하지만 잘하지 못해서 좀 문제인것 같네요)
재수를 한다면 메디컬에 가고싶은데 올해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해보니까 너무나도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대학 간판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서 메디컬을 가지 못한다면 비싼 돈 들여가며 재수를 할 필요가 있나 싶고.. 부모님께 죄송한것도 사실입니다. 그치만 한편으론 후회가 됩니다. 나 자신에게 온전히 떳떳할만큼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요.
고민 때문에 너무나 마음이 무겁습니다. 오르비에서 비슷한 류의 글들을 읽어보니 저보다 훨씬 경험 많고 지혜로운 분들이 많는 것 같아서 긴글 올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조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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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1번 더 해서 메디컬 가려면 최소 서성한 성적은 나왔어야함
안되면 삼수까지 생각은 있습니다
간판 안중요하면 그냥 대학가는것도 방법인거 같음
교대가 나을까요 공대가 나을까요
공대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