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어떡해야 할지 너무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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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편하게 쓰고 싶어서 반말로 쓸게요
나는 일단 재수를 했는데 망쳤어.. 하지만 삼수 할 생각은 없음 그래서 정시원서를 쓰는데 가,나 군은 부모님이 좀 더 원하는 집근처 지방국립대(지저국 아님 이름없는 국립대)인 A대학, B대학의 영어관련학과 를 쓰고 다군에는 나랑 부모님이 의논해서 홍익대 세종 상경을 썼어(셋 다 안정) 홍세대를 쓴 이유는 내가 예체능 쪽에 관심이 많고 입시미술도 했어서 영상애니메이션학과로 전과를 노리고 쓴거야
그리고 그저께 이것을 부모님과 이야기 했는데 부모님은 반대를 하시더라고 집이 멀다, 타지에서 너혼자 외로너워서 힘들거다.(아빠는 타지와서 회사에 자리잡는데 30년걸렸다)가 가서 잘할 수 있겠냐, 전과 실패하면 어떡하냐, 너 그림 못그린다, 애니매이션 취업 안된다더라 등등 그러면서 a대학(영어교육과, 난 교사 적성도 아님)의 장점을 말해주는데 집이랑 가깝다, 국립대라 알아준다, 등록금 없이 거의 공짜로 다닐 수 있고 기숙사도 쉽게 들어간다, , 해외 연수도 보내준다, 석사학위도 원하면 지원해준다 등등 말하시면서 a대학을 가기를 원하시는 거 같더라고 나는 예전 부터 예술계열의 일을 너무 하고 싶었어서 전과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홍대세종을 가고 싶은데 사실 우리집이 홍대를 보내주려면 보내줄수는 있긴 하지만 집안이 막 여유로운 집은 아니거든 그래서 정말 사랑하고 하고싶은일 이 있기에 홍대를 가고싶지만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런 대 또 홍대를 가지 않으면 오는 대안이 지방대 영어교육과인데 사실 나는 교사일에 정말 관심도 없고 적성도 너무너무 안맞거든 엄마는 그 과를 나와도 굳이 교사가 될 필요 없고 너가 하고싶은 일 하면 된다 하는데 애초에 지방대 영어교육과 나와서 내가 원하는 예술계열로 취업이나 관련된 일을 한다는게 현실성이 없는 말이잖아 그래서 요약하자면 홍대를 가면 돈이 많이 들고 어느정도 전과를 해야한다는 리스크가있지만 전과를 성공해서 정말 내가 원하는 분야를 좋은 커리큘럼과 교수님 좋은학과에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부모님이 원하시는 a대학은 등록금도 전액 장학금에 해외연수기회, 석사지원, 기숙사 쉬움 ,집이랑 가까움의 장점이 있지만 나랑 너무나도 거리가 멀고 흥미도 없는 전공의 공부를 해야됨 교사하고는 너무 안맞는데 이 과를나오면 다른 분야 취업은 거의 현실 적으로 불가능함
너무 장문인데 이거 읽어주셨다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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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교사를 꿈꾸는 사람이라 교직 자체를 추천드리고 싶긴 하지만 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이 없으면 결국 못 버텨낼 직업군이긴 해요..
(tmi로 저는 헤어진 연인도 또 차일 거 알지만 내가 후회하기 싫어서 다시 붙잡은 사람이라 ㅋㅋㅋ....) 무조건 본인 마음이 가는 곳으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어떤 선택을 해도 후회와 미련은 남을텐데 남이 한 선택보다 '본인의 선택'이면 적어도 남탓은 안할 수 있잖아요 ! 각박한 세상 속에서 누군가는 너무 뜬구름 잡는 소리로 들릴 수 있겠디만 저는 조심스레 원하는 꿈을 따라가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