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도 기출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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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그냥 무지성 문풀만 했는데 영어 공부 제대로 해보려고 생각중입니다.
방학동안 김기철 문해원 -> t339 -> 문접원 -> 수특
이렇게 풀 예정이고, 문해원 끝나서 t339하는 중입니다.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등급은 고3 기준 2등급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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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뎃 완 0
https://orbi.kr/00070909046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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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N수들이 최저를 다맞춘건가
Q. 기출 중요한가요?
A. 중요합니다.
Q. 문접원까지 듣고, 수특 풀면서 김기철 해석법 체화하려 했는데 기출도 같이하는게 좋을까요?
A. 어느정도 피지컬을 길러두고 문제를 푸느냐, 피지컬을 기르면서 문제를 푸느냐는 각 방법이 일장일단이 있어 무엇이 일방적으로 더 좋다고 콕 집어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 시기라면 해석법을 먼저 체화한 후 기출을 푸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t339 -> 문접원 -> 수특 + 기출
이렇게 풀면 될까요?
정식t 믿어봐 글 강의도 보는게 좋을까요?
제가 현재 질문자분의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하다 보니 어떤 강의를 들으면 좋다/나쁘다 딱 정해드리기가 어렵습니다.
그 대신, 원론적인 답변이겠지만 믿어봐 강의에 적혀 있는 수강 대상이 본인과 부합한다면 듣는 게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있습니다.
고3 문제 기준으로 2점짜리는 앵간하면 읽는데 무리가 없는 수준입니다.
3점짜리는 문제에 있는 어려운 문장 1개 ~ 2개 빼고는 얼추 해석이 되는 정도입니다. 3점짜리는 약간 뭉개서 읽거나 흐름만 파악하는 경향이 생겨서 감으로 푼다는 느낌을 받는 중입니다.
구문 강의와 기출 강의를 통해서 조금 더 확실한 독해 능력을 기르려는 것이 목표입니다.
현 상태에서 기출 분석을 할 때, 어떤 방식이 좋을까요?
1. 어려운 문장, 소위 '킬러 문장'이라고 불리는 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고교 수준의 문장이 아닌 건 맞습니다. 이런 문장들도 정확하게 읽어내려면 영어 공부를 제대로, 또 많이 해야 하는데.. 절평 기조에서 이렇게 공부를 하지 않다 보니 강의들도 자연히 그 니드에 맞게 그런 문장을 정확히 읽고 이해하기보다는 맥락으로 대강 넘겨 해결하는 쪽을 많이 지향합니다.
반대로 독학으로 공부해나간다 해도, 그 정도 고난도 문장들은 독학으로 공부해서 제대로 읽는 건 사실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읽는다고 해도 수능은 시간이 한정된 시험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이미 손해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여러 고난도/지엽적/이상한 문법/구문개념들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면 복합 형용사, 관계대명사 as/than같은 건 그냥 기본이고, to부정사구가 '절'로써 기능하여 관계사절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는 등 생각하시는 것보다 공부할 게 많습니다.
물론 그 분량이 답도 없이 많다거나, 끝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그런 맥락은 아니지만, 결코 쉽지도 않다는 얘기입니다.
2. 만약 질문자분이 구문 강의/기출 강의를 들어본 적이 없다면 그런 강의를 들어보시는 게 독해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미 어느 강의를 택해서 열심히 들어봤는데 지금 상태라면, 지금의 그 상태가 이미 강의를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독해력의 한계점 그 근처 어딘가라는 겁니다.
3. 질문자분이 말씀하시는 '독해력'이 영어로 적힌 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면 기출 분석보다도 좀 더 깊은 내용을 다뤄주는 문법/구문독해 강의나, 그런 교재를 사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어차피 질문자분이 막히는 그 킬러 문장들은 스스로 독학으로 분석한다고 해도 정확하게 분석하여 거기에 사용된 문법/구문적인 원리를 이해하는 건 어렵다고 봅니다.
만약 강사님들처럼 제대로 읽고 제대로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일반적인 커리큘럼, 다른 학생들보다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그럼에도 그 정도 수준을 지향하신다면 제가 집필에 참여한 문법/구문독해 독학서가 제가 아는 한 유일한 대안입니다.
결론은, 현실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지금 영어를 아예 못하시는 것도 아니고, 영어 욕심이 따로 있으신 게 아니면 그냥 기출 강의 들으시고 스킬 잘 익히시며 기출을 분석하시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킬러 문장을 완벽하게 읽으려 하시기보다는 대강 맥락에 맞게 잘 비벼 읽는 연습을 하시는 게 더 낫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