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여의도 도비가 말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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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여의도에서 일하고 있는 도비 1입니다.
1. 개요
사태 개요는 어느 정도 알 것이고, 결국 윤석열의 이번 행동은 선거 두 달 전에 정부가 압도적인 상황 정리 능력을 보여주면서 정부 심판론으로 차버린 여론을 돌이키기위한 하나의 선거 전략이라고 보면 됩니다. 예전에 있던 화물연대 사태 때 지지율이 올랐던 것처럼, 지금 무너지고 있는 PK(이대로 두면 기장군 포함, 부산진구 같은 곳에서 민주당에 패할 것으로 예측됨)를 어떻게 해서든 수성하기 위해 해놓은 전략이라고 보면 됩니다. 결국엔 윤석열이 카리스마적인 통치를 무조건 보여줄 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미 수도권은 무너져서 국힘이 이길 수가 없어요. 대신에 PK의 보수 지지자는 카리스마적인 통치 모습을 매우 좋아합니다.
2. 의사에게 남은 세력은, 없다. 의협이 잘못해왔으니.
여론은 90%가 찬성하고 있고, 민주당은 예전부터 증원하라고 하고 한술 더떠서 공공의대까지 말하고 있고, 국힘은 대통령에 따르지 않으면 공천이 날아가버리니 용산에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남은 건 의사들 그 자체들 밖에 없게 되죠.
정치는 세력입니다. 정치에서는 남에게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절대 뜻을 이룰 수 없습니다. 단독적으로, 그리고 다른 인구 집단에 미움을 받은 집단은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의협이 지금까지 보여준 정치적으로 매우 무지한 행동들은 자신의 입지를 계속 좁혀왔고 결국 그 행동이 쌓여서 여론 90%라는 결과를 만들어낸 겁니다. 지금의 모습은 의협이 몇 년의 행보로 인한 것이니, 돌이킬 수도 없어요.
3. 그래서 어떻게 됨?
어떻게 되긴 어떻게 됩니까. 의대 휴학? 정부는 당연히 내년부터 신입 들어올 거기 때문에 어쩌라고 ㅋㅋㅋ 박을 거고요.
개원의는 가정이 있고 강남에 있는 아들 딸 자식들 교육 시켜야하고, 전세 이자하고 대출금 갚아야하는데 파업? 어느 정도 하다가 말겠죠.
대학병원에 있는 의사들은 짤리면 뭐 먹고 살건데요? 당신들이 개원의보다 돈도 없을텐데?
내부분열나고 결국 흐지부지되고 끝날 게 뻔함. 대학생들도 저번 의협이 버린 사건이 최근에 있었기에 따라가지는 않겠죠.
따라가면 바보인거고.
그냥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의대 가려고 시험 칠 준비하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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