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지우개 [606672] · MS 2015 · 쪽지

2015-11-07 18:36:13
조회수 6,467

어이...! 얼마나 잘 하길레 60분만 지나면 잠드는거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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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막한 수험장....무거운 긴장감을 깨부시는 한마디가 쩌렁쩌렁하게 교실을 매워쌌다.



 반수생:넌...넌 뭔데 언어, 수학, 외국어 시험시간때 마다, 60분 후에 잠들어 버리는거냐?         그렇게 자 신있어?


 오르비:후우...건들지 말아줬으면 한다....


 반수생:크큭....멍청한 녀석...야..내가 69월 총점이 795이다! 너 ...나보다 잘하냐?

 오르비:795? 공부 잘하네?

 반수생:(ㅋ...역시 쫄았군...올1등급은 흔치가 않지..)

 오르비:그렇게 잘하면 수능 끝나고 나랑 가채점좀 할까?

 반수생:뭐!? 너 내 점수를 듣고도 쫄지 않은거냐? 건방진 새끼 시험끝나고 피시방으로 와라

 오르비:...그러도록 하지...


 
---두시간뒤 피시방


 반수생:어이..! 난 언어 98 수학 96 외국어 100 한국사 50 경제 50 아랍어 50이다...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오르비언...



 반수생:어이!!!쫄아서 도망가는거냐!!?? 키킥...

 오르비:넌 참 운이 좋아...

 반수생:뭐엇!!??

 오르비:서울대학교에 분교가 없는걸 다행으로 여겨라...애송이...

 
 반수생은 기가 찼다. 곧이어  고개를 돌린 반수생은 피시방 키보드 위에 놓여져 있던 수험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 수험표 뒤장에 놓여진 놀라운 결과..




 반수생:....저...전과목 백점....그리고...수험표 뒷면에....수혐표 뒷면에...
        용비어천가를 전문 한자로 작성해 놓고..한글 해석을 써놓다니...
        도대체 저 녀석은 어디서 온거지? 어이..! 너 이름만 말해주고 가라!!

 오르비:엉? 내 이름은 김올비....오르비에서 가장 못하는애중 2번째에 속한다. 

 반수생:뭣!!???????그럼..그럼 가장 잘하는 녀석은 어느정도냐

 오르비:크큭....들리는 소문으로는 언어 시험을 보면서 윈드밀을 했다고 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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