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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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섯시 하늘은 어두워 보인다
엄마는 부랴부랴 도시락을 싸주신다
아버지는 아무말씀 없으시다 나랑싸웠기때문일것이다.
약간 설렘반 긴장반이다
반반하니까 치킨먹고싶어진다 끝나고 먹어야겠다
아침은 이지영 선생님 말씀처럼 평소의 2/3 정도먹고 준비물을 챙겨간다
6,9시험지 플러스알파 영어 이비에스 탐구 요약노트
몸도씻고 이젠 나갈차례이다
택시를 잡는다 아저씨는 수험생이야? 오늘 자신있어? 하면서 물어본다
수험생의 입장에선 하지말아야될말이다 그렇지만 날 신경써준 그 마음에 '그저 그래요 '라고 말한다
7:20분 내 아래학년들이 이미 삼삼오오 모여 꽹과리를 치면서 지들끼리 와아아아 하면서 응원한다
병신같다 그시간에 공부하지라는나의 냉소된 웃음이 약간 서리면서 수험실로 입장 의자 체크 책상 체크 바람 체크 이젠 이찬희의 비문학요약으로 날 작년에 빡살낸 이 죷같은 지문을 읽는다
이미 6번 읽어서 먼말인지는 알것같다
약간 피곤하다 8:00다 긍정적 시를 읽는다
그래 살아봐야지 둥근 공처럼
이젠 약간 머리를 비우고
9월달 암세포지문과 로뎅석상지문을 읽고 귀마개 점검과 책들을 다 가방에넣고 시험시작시간을 기다린다.
1교시 시작
문법에서 13번에 별표를 치고 넘어간다
문학으로 넘어가서 아는 지문은 빠르게
모르는 문학이 나왔다 현대소설
그런데 이미 알고있었다
수능은 '불친절'하다는것을
괜찮다 헷갈리면 다시 버리고 넘어간다
문법에서 의 의 에 아 다시보니까 이해간다 하고
비문학으로 넘어간다 모르겠다 넘어간다
얼추 모르겠는 문제 4문제 시간은 9:45분
마킹은 지금하고 가채점은 하지 않는다
고민고민 다시읽고 3문제를 풀고 한문제는 4번으로 찍는다 시험종료.
2교시
40분안에 28문제를 풀고
10분만에 규칙발견으로 21번 클리어
15분동안 검산
나머지 30번돌입
3교시
영어 듣는다 푼다
4교시
윤사 : 아 작년처럼 더럽게어렵네
사문 ㅡ 찌질찌질한 문제들 그러나 이미 연습해왔다
아침에 먹고자하던 치킨먹는다
글 왜 2교시부터 대충대충쓰냐고 물어볼텐데
아침부터 1교시까지가 먼가 새롭고 그런데
2교시부턴 그냥 똑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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