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홍익대/아주대/숭실대/과기대 입결분석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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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휘 펌
지난 (1) 편에 이어 작성하겠습니다.
동국대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동국대 공대는 큰 펑크 하나 없이 합격 커트라인이 매년 조금씩 상승하는 대표적인 대학입니다.
동국대 자연계는 영어 등급별 감점폭이 작고 탐구 영역 반영비가 타대학들 대비 약간 낮은 것을 이용해 영어가 2등급 혹은 3등급 이하면서 국어/수학 영역에 강점을 보이는 지원자들을 효과적으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물리반도체과학부를 분과하며 시스템반도체학과와 물리학과로 나눠 선발했는데, 역시나 시스템반도체는 시스템반도체 단일학과로 분할되자마자 전자전기, AI소프트웨어융합보다 높은 지원자 점수대 분포를 보이며 커트라인에서도 동국대 내 탑을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에게 추가 정원을 따낸 기계로봇에너지가 증원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몰렸고,
전체적으로 반도체>AI소융>전전>신소재,화공>기롯에>산업공학,정보통신공,화학>물리,통계학>건축공학,수학>건환공>수학교육>가정교육으로 수학교육과 정도를 제외하면 정배열에 가까운 컷 분포를 보였는데, 이는 동국대 자연계의 입시가 다소 안정적이라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과거 유명 입시전문가님께서 "만약 건대가 상승세가 꺾이고 완전한 탈급간에 실패한다면, 의외로 동국대가 건대가 상승하는데 발목을 잡는 상황일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말에 어느정도 공감하는 편입니다.
수학교육과, 수학과의 합격선 하락은 많은 대학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향이라 대학 입장에서 합격선 수성을 위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익대입니다. 얼마 전 글 하나를 통째로 홍익대의 입결 펑크에 대해 썼지만, 이번 글에서 가볍게 다시 언급해보자면 홍대의 합격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체로 진.사 대비 크게 내려앉았습니다.
실제 선호도에 비해 지나치게 높게 잡힌 진.사 예상컷, 다군 몰빵으로 인한 동일 학교 내 학과 간의 쫄튀, 건동홍이라는 네이밍 순서 때문인지 점차 동국대 공대보다 낮아지는 수험생 선호도, 이로 인한 다군에서의 무한 추합의 굴레로 인해 올해도 시경건동홍아숭곽 중에서 진.사 예상컷에 비해 실제 입결이 가장 밀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건국대 공대가 펑크나면서 다군 홍대 공대 지원자들 중 대다수는 가나군 중 최소 한 곳은 합격했기 때문에 국수탐 표점합 반영이라는 특이한 반영방식을 못 살리고 있다 보입니다.
진.사 예상컷과 별 차이없이 나온 곳은 건축, 도시공학, 건환공 정도가 전부입니다. 건축, 전전, 도공을 제외하면 합격선이 건환공,산업공학>기계>신소재화공>컴공>자전 식의 역배열로 나왔는데, 건축 다음에 위치한 전전조차 진.사 예상컷에 비하면 실제 컷이 1점 이상 밀린 상황입니다.(홍대식 1점은 다른 대학 점수로는 5점 이상이라 봐야 합니다.) 컴공 자전 등은 진.사보다 거의 3점씩 밀렸습니다.
바로 다음에 설명할 같은 다군 몰빵 방식을 활용하는 아주대는 홍대와는 달리 폭이 나며 3년 연속 입결 반등에 성공한 것을 보면, 홍익대는 진지하게 입학처의 각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내년 쯤 위치가 극악인 화성에 캠퍼스도 새로 개발하는 것으로 아는데, 전형 개선이 시급합니다.
아주대는 2021년 핵펑크 이후 2022->2023->2024 3년 연속 입결 반등에 성공한 케이스입니다. 최근 건동홍 미만에서 아주대, 숭실대, 서울과기대가 타대학들 대비 입결과 선호도 모두에서 우위를 점하며 '아숭곽 라인'을 형성하는 경향성을 보여줬는데요. 올해 아주대의 입시결과는 대놓고 폭발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정시를 앞두고는 대학 본부가 직접 회의를 열어 변표를 변칙적으로 내는 등 대놓고 입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인 아주대인데,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홍대와 달리 아주대의 지원자들은 가나군에 건대/동대를 쓰면 대부분 불합격합니다. 반대로 가나군에 과기대/인하대/국민대/세종대 등을 지원하면 대부분 아주대를 선택합니다. 과기대와의 선호도는 작년까지는 다소 애매했지만, 올해는 아주대가 동시합격자 선호도에서 확연한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다군인데 추가합격이 별로 돌지 않는다'는 기형적인 분포가 나왔습니다.
합격선은 국디융//반도체/간호//전자공/소프트웨어//첨단신소재/화공,AI모빌리티//사보/응화생/기계/산업공학//미디어,자과대/건축/환,건,교 순으로, 사이버보안, 디지털미디어 등의 일부학과 컷하락을 제외하고는 거의 정배열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전자공학과가 강한 아주대가 전략적으로 밀어주는 지능형반도체는 지난해 신설하고 펑크났었는데, 올해는 의/약/국디융 제외 아주대 입결 탑을 기록하며 간판학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주대는 AI모빌리티->미래모빌리티 확대개편, 첨단학과 증원 성공을 통한 바이오 쪽 첨단학과 신설, 계열제 시행 등을 예고했습니다.
앞서 말한 아주대/숭실대/서울과기대, '아숭곽' 라인에서 만약 건동홍에 합류하는 대학이 '만약' 나온다면, 그 대학은 높은 확률로 아주대일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숭실대는 올해 자연계 입시에서 꽤나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아웃풋이 매우 뛰어난 컴퓨터학과, 상경계열을 보유한 숭실대는 뛰어난 문이과 밸런스, 한강 이남 상도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최근 아주대와 함께 건동홍 아래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대학인데, 신설된 정보보호 계약학과가 경희대 한약학과를 제외한 경희대/시립대 지원층보다 점수대가 높았습니다.
전자, 화공, 신소재, 기계공 등 메인 공대 기준으로 아주대보다 지원자 점수대 및 합격선이 낮기는 했지만, 숭실대 입결의 강점은 적은 하위과의 개수와 탈라인 급이라는 숭컴/숭솦을 앞세운 높은 스펙트럼에 있습니다. 숭실대 컴퓨터/소프트웨어는 실제 합격선으로도 탈라인 급이라 불릴만했고, 가군 숭실대 소프트웨어 / 다군 홍익대 컴공 동시 지원자가 숭실대에 진학하는 케이스도 많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숭실대 역시 계약학과인 정보보호, 특화된 컴/솦을 제외하면 전자공학, AI, IT융합이 최상단에 위치하는데, 최근 입시에서는 의생명학과가 이 학과들을 떠받치며 샛별처럼 떠오르고 있습니다. 사실 숭실대 의생명은 지난 수시 경쟁률의 핵폭발 사태부터가 전조였다 봅니다.
이번에 아주대 산공의 선호도가 상당히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숭실대 산업공학의 합격선은 아예 같은 숭실대 내 대부분의 학과보다 높았습니다.
수학, 물리, 화학, 실내건축 등이 하위과를 형성하는 숭실대는 입결 스펙트럼 상으로 꼬리가 짧다는 장점이 있는데, 만약 숭실대가 계열제를 시행한다면 안그래도 짧은 꼬리를 더 짧게 자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과기대는 올해 입시에서 별다른 재미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영어 등급간 감점폭을 줄였는데도 불영어에도 입결이 별로 좋지 못한 이유를 분석해봤는데, 우선 과기대는 국수탐 깡표점을 반영합니다. 이 때문에 반영 방식이 유사한 홍익대를 지르고 떨어지는 수험생들이 늘 많은 곳이 과기대였는데, 올해 홍대가 단체빵이 나는 바람에 홍익대를 붙지 못할 점수대의 과기대 안정지원자들도 상당수가 홍대로 추합이 되어버렸습니다. 또한, 아주대와의 동시합격자 선호도에서 밀린 것도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그래도 MSDE/ITM은 높은 입결을 기록했지만, 컴공을 제외하면 전자공, 신소재, 화공, 기계, 산업공학 등 주요공대에서 아주대보다는 한급 낮은 합격선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과기대 컴공, 전자공, 신소재 등은 합격선이 괜찮게 나왔다고 보는데, 과기대는 기계공학 쪽 두 학과가 모집인원의 영향으로 컷이 매년 낮게 나오는 것이 고질적이고, 올해 화공 펑크의 바람이 불면서 과기대 화공도 컷하락을 피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3년차~4년차를 맞는 나군에서 선발하는 과기대 첨단학과 3총사 (지능형반도체, 인공지능응용, 미래에너지융합) 모두 커트라인이 저조했는데, 특히 지반공의 펑크가 다소 크게 났습니다. 내년 첨단학과 3총사를 다군으로 옮기면 실제 입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과기대는 만약 계열제를 시행한다면 약간은 긴 꼬리를 줄일 수 있어 효과적인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3)편에서는 인하대부터 국민대/세종대, 단국대, 광운대, 에리카 등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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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유료컨설팅 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