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한 지금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말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68263636
숫타니파타 4장
1. [세존] “사악한 생각으로 남을 비방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진실이라고 믿으며 비방하는 것이다. 그러나 성자는 비방이 생겨나더라도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자에게는 어디에도 장애가 없다.
2. 욕망에 끌리고 좋아하는 것에 붙들린다면, 어떻게 자기의 견해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그는 스스로 완전한 것이라고 완결지어 아는 것처럼 말할 것이기 때문이다.
3. 사람이 묻지도 않는데, 남에게 자신의 계율과 맹세를 말하고 스스로 자신에 대해 말한다면, 그를 두고 선한 사람들은 천한 자라고 말한다.
4. 수행승이 평안하고 완전히 고요해져서 ‘나는 이러하다’고 계행에 대해서 뽐내지 않고, 이 세상 어디에서도 파도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그를 두고 선한 사람들은 고귀한 님이라고 말한다.
5. 청정하지 못한 교리를 조작하고 구성하고 선호하면서, 자기 안에서 그 공덕을 본다면, 그야말로 불안정한 평안에 의존하는 것이다.
6. 견해에 대한 집착은 참으로 뛰어넘기 어려우니, 생각을 깊이 하더라도 독단을 고집하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이러한 집착 안에서 독단을 취하기도 하고 또한 버리기도 한다.
7. 청정한 님에게는 이 세상 어디서든 다양한 존재에 대해 허구로 구성된 견해가 없다. 청정한 님이 거짓과 교만을 버렸다면, 무엇을 가지고 윤회하겠는가? 그에게는 집착이 없다.
8. 집착이 있는 사람은, 교리에 따라 비난을 받는다. 집착이 없다면, 어떻게 그를 비난할 수 있겠는가, 그는 아무 것도 취하거나 버리는 것이 없어서, 이 세상에서 그야말로 모든 견해를 떨쳐버렸기 때문이다.”
사악한 생각에 대한 여덟 게송의 경이 끝났다.
1. [세존] “그것이 최상이라고 견해 속에 지내며, 그것을 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로 여깁니다. 그 밖에 다른 것들은 그것보다 저열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논쟁들에서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2. 규범과 금계나 본 것이나 들은 것이나 감지한 것 속에서 자신에게 유익한 것이 있다고 보면서, 그는 그 때에 그것에만 집착한 나머지 그 밖의 것은 모두 저열한 것으로 봅니다.
3. 어떤 것에 집착하여 다른 것은 저열하다고 본다면, 착하고 건전한 님들은 그것이 속박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본 것이나 들은 것이나 규범과 금계나 감지한 것에 수행승은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4. 지식에 대해서도, 규범과 금계에 대해서도 이 세상에서의 도그마를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자기를 남과 비교하여 동등하다거나 열등하다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5. 그는 얻은 것을 버리고 집착하지 않으며, 지식에도 의존하지 않습니다. 당파들 가운데 있더라도 당파에 따르지 않고, 어떤 견해에도 빠지는 일이 없습니다.
6. 이 세상의 양극단과 이 세상이나 저 세상의 다양한 존재에 대해서도 원하는 바가 없습니다. 가르침에 입각하여 사유한 뒤에 결정하니, 그에게 어떠한 집착도 없습니다.
7. 그에게 이 세상에서 본 것이나, 들은 것이나, 감지한 것으로 만들어진, 티끌만한 지각도 없습니다. 견해에 집착하지 않는 그 거룩한 님을 이 세상에서 무엇으로 판단하겠습니까.
8. 어떠한 것도 만들지 않고 선호하지 않아, 그들에게 받아들여진 도그마는 없습니다. 거룩한 님은 형식적인 계행이나 맹세에 이끌리지 않습니다. 피안에 이르러 이러한 님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최상에 대한 여덟 게송의 경이 끝났다.
모두 편안한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보통 임정환t 많이 듣던데 이형수t는 어떰? 둘다 특징같은거 말해주라 못고르겠어...
-
참 신기한 게 휴가 나왔을 때 이 시간만 되면 눈이 떠짐.. 그것도 아주 개운하게...
-
얼버잠 0
-
정신적 내용물을 챙기자
-
20170730 0
정수유리수 같은걸로 조건줘서 f(x)특정시키는게 가형틱하긴했지만 차근차근...
-
진짜개빡대가리저능아라서 기출을 계속봐도 3~4등급일 운명>ebs에 기대는게 맞다...
-
넵
-
작수 3입니다. 9모 전까지는 만점의 생각(예전버전)+ 문학론 할 거 같은데 이...
-
아
-
슬슬자자 1
저녁잠잤더니 큰일이다
-
앙 3
앙
-
25세 이하만 몇십명씩 바꿔가며 사귀는 디카프리오처럼 엄청난 여성편력을 가진 삶...
-
머리 망쳐버린 미용실 아무리 생각해도 ㅈㄴ 어이없어서 리뷰 남기고 왔는데 저걸로...
-
나는 취침 Zzz
-
브레텐우즈 질문 2
평가절상한다는것이 달러화에 대해 여타국통화의 환율을 줄인다고 하는데 그럼 예를들어...
-
아쎄이!!!! 기열!!! 250덕 남았었는데 이게 당첨되노
-
@~~$€~¥~~
-
무조건 반드시와 같은 단정적인 어조를 지나치게 자주 쓰면 걸러야함 국어 문제풀이는...
-
작수의 나는 사형이다.
-
중등수학 쎈까지 풀어본다 vs 아니다 50일수학으로 충분하다 2
쎈 까지 풀어보는게 맞을까요?ㅠㅠ 계속 물어봐서 죄송한데 너무 고민입니다
-
개강은싫으니까반수에올인하려고합니다
-
너무 과한건가요?
-
겨울방학 1월 2월 그리고 여름방학 ... 수면패턴도 망가지고 너무 나태하게...
-
직이네
-
이명학 커리 신택스완강 알고리즘 하고있는데 문풀방식이 좀 애매모호한게 저랑 안맞고...
-
오렌지다
-
딱히 할말은 없고 오늘 생일인 하나오카 유즈양의 생일이나 축하해주세요
-
글쎄 그건 1
글쎄 그건
-
점심 먹을 때 엄선경 듣고 집갈 때 듄탁해 보고 하루에 1시간 잡고 듄탁해 보고...
-
사문 생명1 8
둘다 아예 쌩 노베 처음부터 시작한다하면 둘 중 뭐 추천함? 다른과목은 지금 화작...
-
억까와 억빠가 붙으면 생기는일
-
서울대 쓰려면 0
과탐 사탐 섞어서 들어야 하나요?? 아직 고1인데 내신이 일점대라서 모든 가능성...
-
9모때 3점은 다맞을려나요 올해 6모는 확통런하고 한달뒤에 본건데 4점은 커녕...
-
10년생이네…..?
-
미적 선택했고요 3모-6모까지 한번인가 빼고 계속 64점이었습니다 항상 12 13...
-
둘중 누가 나음? 강민철드립나오면 차단
-
진짜ㅋㅋㅋ 3
걍 강민철이나 듣지 뭔 이상한 논쟁을 하고 있냐
-
영국 밴드 Muse의 5집 “The Resistance“ 마지막에...
-
그래야 수능에서 정상화빔 맞지않고 대학가지..
-
반수로 지원할까 생각중인데
-
현역 고3에 6모 3등급입니다. 너무 엉망징창이 되버린거 같아요. 한종철 선생님...
-
연대가세요
-
근데 메가대성패스 사놓고 저런 하꼬 듣는 심리가 머임? 1
ㄹㅇ 궁금
-
현재까지 4규 시즌1 드릴5 숏컷 이정도만 했구 지인선n제 풀고 있는데 같이 병행할...
-
이 노래 요즘 머릿속에서 자동재생 중... 오도레이 먼가 익숙하면서 안익숙한듯한...
-
너네는 어디감??
-
다들 코로나 조심하세요 24
요즘 지인들보면 많이 걸렸더라구요
-
현역 고3이고 6모2등급 실모보면 80점정도 나오는 상태입니다. 겨울방학때 공통은...
-
이감 9모 중요도 AA 입갤 나 좀 촉이 있나봄
이걸 가져오려고 복붙하고 수정한 작성자가 귀엽다
![](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_animated/009.gif)
좋아하는 글이라 항상 저장해두고 있어요!라라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