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쓰는 뻘글) 연머 2011학년도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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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뻘글입니다. 얻어갈 게 있을진 모르겠지만 있으면 주워가시고 아니면 그냥 뒤로 가기 누르심 됩니다.
2011학년도 연대 수시 사회논술 답안 예전에 쓴 거 수정해봤습니다. 부족한 부분 지적은 대환영입니다. 문제, 제시문은 검색하시면 잘 나옵니다.
〈문제 1〉 제시문 <가>, <나>, <다>는 과학적 탐구에 대한 여러 관점을 나타낸다. 이 관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논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
〈문제 2〉제시문 <라>의 두 주장에 근거하여 [표 1], [표 2]에 나타난 중요한 점들을 기술하고, 제시문 <나>, <다>의 관점 중 하나를 택하여 연구 전체(주장 및 결과)를 평가하시오. (1,000자 안팎, 50점)
문1
<가>~<다>는 고전적인 인과관계를 비판한다는 점에서 공통된다. 하지만 과학적 탐구 가능성에 대해서 <가>는 <나>,<다>와 차이를 보인다.
<가>에서 과학적 탐구는 불가능하다. 인간의 감각은 불완전하기에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감각으로 대상을 파악하는 것은 개인의 해석에 기인하므로 자연의 임의적인 힘을 포착할 수 없는 것이다. 임의적인 것은 탈법칙성을 내포한다. 그러므로 자연의 사건에는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고 우연성에 따라 일어날 수도 있어 인과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때 인간의 이성과 합리성은 제한된다. 이처럼 인과관계가 성립되지 않지만 이를 추론하기 위해 인간은 주관적인 경험에 따라 관념을 왜곡한다. 따라서 과학적 탐구는 불가능한 것이다.
반면 <나>에서 과학적 탐구는 가능하다. 정보들은 각각 통계적 수치로서 특정한 값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한 점에서 과학적 방법은 데이터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여 수행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과관계를 찾는 것은 페타바이트 시대에서 유효하지 않은 방법이다. 또한 <다>에서도 과학적 탐구를 할 수 있다. 역사적 사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특정 배경을 통해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에 따른 원인과 일어난 사건에 대해서 분석을 이끌 수 있다. 이를 토대로 역사적 사건에 대한 과학적 탐구가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나>처럼 인과관계 규명에서는 무효한 것이다.
과학적 탐구가 가능한 <나>,<다>는 인과관계가 무용한 이유에서 이견을 보인다. <나>에서 인과관계 성립이 무실한 이유는 인과관계 탐색의 불필요성 때문이다. 수많은 정보들이 범람하는 시대에서 통계적 데이터로 인과관계를 찾는 것은 비효율적인 것이다. 다양한 현상에 대한 값들을 세부적으로 분석하여 인과성을 규명하는 것은 시간과 비용을 소비한다. 그러므로 다양한 통계적 수치가 제시된 통계표에서 데이터 간 상관관계를 발견하는 것이 과학적 방법을 통해 유의미한 점들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다>에서 인과관계 성립이 무효한 이유는 원인의 다양성 때문이다. 이는 <나>와 달리 인과관계 탐색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역사적 사건에 미친 영향은 무한하지만 단선적인 원인을 토대로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왜곡이 개입될 여지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간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인과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 원인을 다 모색할 수 없기에 인간의 합리성이 제한되므로 인과관계 탐색은 무효하다.
(1223/1225자)
문2
<라>의 [표 1]은 교육수준과 건강의 상태에서 설명할 수 있다. 건강 상태와 교육 수준은 대체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지만 건강 상태가 ‘하’ 일 때, 교육 수준이 대학 이상에서 고졸보다 4.3%p 높게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다. 이 현상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에 대한 정보가 많아 그에 따른 혜택을 누리고 있지만, 특정 전문직들은 과로에 따라 건강 상태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소득 수준을 고려해볼 때 더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표 2]에서 소득 수준이 상인 그룹에서 건강 상태가 ‘하’인 집단에서 고졸보다 대졸 이상의 비율이 9%p 더 많기 때문이다.
그 중 [표 1]에서 독립 변수를 교육 수준 하나만으로 설정한 것은 <다>에 근거할 때 부당하다. 이는 교육 수준 이외의 변수가 미치는 영향력을 간과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상의 건강 정보에 대한 인과관계는 다양하므로 교육 수준 하나를 유일한 요인으로 설정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왜곡이 개입될 수 있는 것이다. 인과관계를 분석할 때 인간의 합리성은 제한되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원인 변수가 고려대상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표 1]은 교육수준이라는 단선적인 원인을 통해 건강과의 인과를 파악하려고 한 것이다. 따라서 교육 수준이라는 하나의 독립변수를 설정하여 건강 상태와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것은 학력에 편견을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인과관계를 바르게 분석할 수 없다.
그리고 [표 2]에서 소득 수준이란 독립변수를 추가하여 건강상태와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려고 하는 것은 <다>로 볼 때 역시 설득력이 결여된다. 물론 다른 변수를 개입하여 인과관계를 파악하려는 시도는 긍정할 수 있지만, 3개의 변수를 근거로 건강 상태의 원인을 추론하는 것은 역부족이기 때문이다.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사회적 배경에 따른 생활방법, 소비습관, 식생활 습관 등이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소득 수준에 더해 보건학적으로 계층이 접하는 식생활이 건강에 미치는 식품영향학, 사회학적으로 전문직의 과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추가하여 분석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건강 상태에 대한 원인을 분석할 수 있을 것이다.
(1068/1225자)
편논은 1225자(35×35자) 원고지입니다 수시논술은 다릅니다. 35칸 × 18~19줄이었던 것 같습니다.
P.s. 위에 작성한 글에서 부족한 부분 지적해주시는 건 대환영입니다.
P.s. 오늘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수험생분들 지금까지 하셨던 것들이 충분히 여러분 머릿 속에 쌓여있으니 원하는 날 터지는 잠재능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쫄지 마시고 계속 정진해보셔요 모의고사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부족한 거 발견해서 하나씩 채워간다는 마인드로 임하시길.
모의고사 점수로 자신을 너무 억누르지 마시길 바라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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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트라이 중이신가요 페미님
모르겠어요... 계속 이것저것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해서 도망갈지 뭘 해야 할지....그냥 글은 계속 끄적이면서 gms도 하고 걷기 운동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라이츄님 잘 되실겁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