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인식때문에 반수가 고민입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orbi.kr/00068552969
안녕하세요.. 제 소개를 먼저 하자면 저는 스무 살, 외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수능 때 13213 맞고 한국외대, 경희대 합격 후 외대 입학했습니다.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은 제 생각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에타에서는 하루종일 싸우고, 자조적인 글들에
입시 커뮤니티에서는 외동홍이다, 이젠 동외홍이다 등등...
분명 자부심을 가지고 입학했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 그 자부심은 온데간데없고 부끄러움이 대신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솔직하게 저는 학벌이 아직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때문에 중경외시 라인에 다니기 위해 정말 피 터지게 노력했습니다.
이제 겨우 제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으려고 하나 싶었지만
각종 입시결과 자료나 커뮤에 떠돌아다니는 비난글들을 보면 너무 마음이 답답합니다.
한국외대, 명백하게 문과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대학이다 보니가 하락세인것은 맞지요..
하지만 이 정도로 하락세가 눈에 띄게 심할 줄은 몰랐습니다.
(외대 하락세의 원인은 어문계열 과의 길어진 꼬리 때문입니다)
입학할 때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제 잘못도 있겠지요,
하지만 부끄럽게도 수험생인 제 눈앞에 대학의 역량이나 상승세, 하락세보다 중요한 건
중경외시의 타이틀과, 한국외대의 위상 그 두개 뿐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제 모교가 비난받고, 제 마음속에서도 애교심이 사라진 지금은 반수를 더 하고싶은 마음입니다.
저처럼 대학의 인식 때문에 반수를 결정하신 분들이 계실까요?
대학 하락세때문에 반수를 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조언 한번씩만 해주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히히집에간당 0
-
얼버기 7
라기엔 피방에서 밤을 새버린
-
주말이니 쉬실 분들은 푹 쉬시고, 주말에도 불태우시는 분들은 주말이라고 너무 해이해지지 말아요~
-
일반고 내신 안 챙겨서 5점대 정도 인 거 같고.. 인서울 심리학과 가고싶은데 타격...
-
기차지나간당 1
부지런행
-
국물 다뒤졋다ㅋ
-
잔다 2
-
레전드 얼버기 9
이 시간이 레전드라면 사실 전 늘 레전드 얼버기였습니다 오늘 하루도 화이팅이에요 !!
-
휴릅한다 빠잉
-
작년 중 커리어하이 언매 앞이 캄캄할 정도로 안보여서 잠깐 화작런 했네요 ㅋㅋ...
-
사랑한다 0
고려
-
생윤 윤사 둘 다 내신으로 했고 생윤은 임정환 리밋만 완강, 윤사는 지금 바꾸기로...
-
칼럼 다들 어케 쓰는거냐 읽어본적도 써본적도 없어서 힘드네
-
80점대도 좆고수임
-
커뮤를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함
-
저는 사실 모쏠입니다. 연애라는 것을 한번 하고 싶네요. 사랑이라는 감정은 어떤...
-
한번개지랄떨고나니 정신이돌아오네 일단 주말에 공부 좀 해야겟음.. 커뮤에 이상한...
-
현생을 살러 간거기에 응원해야 할 일이져..
-
왜 무슨일이야... 나 오르비없으면 안된다고..
-
빅포텐vs4규 2
빅포텐 시즌123이랑 4규 시즌12 중 한 종류의 책만 풀려하는데 어떤걸 풀까요
-
그냥 자고 내일 6
고양이나 물개 붙잡고 물어봐야겠다 졸리다
-
합법 삼릅할 때까지 기다릴께요
-
본인 모의시험에선 긴장 안되는데(반 애들끼리봄, 내 교실 내책상)부이거 일부러...
-
생각해보니까 마음에 드는 사람한테도 플러팅해본적도 없네
-
너네 다 싸웠니 0
어 형이야
-
물2때는 선호?까지는 아니고 그냥 하나로 쭉 푸는게 좋아짐 그냥 평속이 신이라 그런가
-
내신 대비로 방학 안에 시발점까지만 해놓을 생각인데 빡셀까봐 여름방학 때 어느정도...
-
내일 일관된 풀이를 보여주지
-
더워 6
체감온도 31도가말이냐
-
수능때 깜짝등장!
-
굳이 쓰지 말까 걍 꼴깝같은데 흠..
-
먹으면 또 바로 못자는데 하,??
-
어느 속도와 수직인 직선상에서는 가속도운동에 의해 그 선위의 다른 점으로 이동할 때...
-
질투 심한사람 있나요 19
-
대학오니 급 하기싫어짐 하지만 꺾이지 않는마음
-
ㅈ목 심해지면 커뮤 고이는 거 한순간이기도 하고 우웅 여붕이 어쩌고 하면서 뇌절하는...
-
효율적인 풀이 보단 뇌빼고 풀 수 있는 일관되는 풀이에 관해 글 쓰려구 하는데 이걸...
-
새벽반 다죽었네 7
진짜자러갈게용
-
6모 지구 42점 더프 25점..? 진짜뭐지
-
댓글에 ㄱㄱ
-
더이상 기대를 하기가 싫음 변별력 삭제빔 먹이고 지필까지 점수 다 퍼줄거면 5월...
-
미적분 이게 야스가 아니면 머냐구ㅜㅜ
-
니코틴산아미드를와구와구
-
언제술한잔해
-
근데 전 얼빠임 8
얼굴만 95% 봄
-
너무 꼴깝 떠는 건가
-
완전 명품이야
1. 평소에 에타는 보는게 아니다
경희대보다 외대를 택한 이유는,
경희대는 서울캠 어문이였고, 외대는 사회과학대학이라서 같은 라인 내에서는 과가 중요하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외대를 택했습니다
사회과학이나 어문이나 그게그거에요 ㅋㅋ문과는
애초에 반수하는이유 99%가 학벌인식 높히려하는거아닌가
맞습니다. 저는 솔직하게 중경외시로도 매우 만족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외대가 계속 중경외시를 유지할 지를요
솔직히 입시에 민감한 에타나 커뮤에서나
외대 내려치기 하는거지(전보다 근데 입결 내려가긴함)
사회에서는 여전히 중경외시로 묶이고
6070 세대한테는 외대가 서성한급으로 묶일정도로
인식 좋아요
님이 중경외시라인 탈피해서 서성한 윗급으로 갈 맘먹고 반수 할거 아니면
걍 입시커뮤 같은거 신경끄고 사는게 좋을듯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졸업할때도 그러한 인식이 유지될지가 너무 걱정스럽습니다
님 졸업하려면 한 6년은 남았을텐데
그땨까지는 인식유지되죠
외대가 ㄹㅇ 건동홍 수준 인식으로 까일려면
지금 커뮤에서의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퍼지고 10년은 흘러야해요
어문계열 통합 시켜놓으랬더니 경상대 통합시킨 총장 괘씸하면 갲우 ㅋㅋㅋ
학교가 대응이라도 잘 하면 좋은데 내놓는 대책이랍시고는 전혀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는 것들 뿐이니..
근데 원래 에타는 거르는게 맞고 커뮤에서나 내려치지 아직 사회에서는 중경외시 그대로라 신경 안쓰셔도될듯
저도 원래는 신경 안썼는데 입결표에서 너무 가시적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와서.. 조언 감사드립나다
반수하는게 옳은지는 모르겠지만 이미 중경외시는 무너지고 있어요. 남은건 시간문제죠.
중경외시라하기엔 중대는 너무 높고 외대는 너무 낮아요.(너무 많은 소수어과, 이과 없는게 큰듯).
그나마 중대가 아무리 높아졌다해도 서성한을 넘을 순 없으니까 중경외시라는 말이 유지가 됐는데, 올해보면 외대는 건대, 동국대한테 우위를 유지를 못해서,,
이거랑 좀 다른데 출처가 어디임?
https://m.dcinside.com/board/4year_university/5672001?recommend=1
위에껀 이과가 문과 교차지원했을때 누백이라 외대가 낮게나옴
자부심을 가져요!
문과로 먹고 살려면 어짜피 학벌 덜 보는
라이센스나 다른거 해야하는데
졸업 후 인식같은거 신경쓰기보단 젊은게 나을듯
후려칠 대학도 아니고요
저도 외대 안 간 채로 지거국 높과 다니고 있는데.....반수합니다....통감함뇨....꼭 성공합시다
커뮤가 다 그렇죠 뭐
열등감 없는 학교 에타가 과연 있을까
고려대에서도 서울대 미만잡이다, 메디컬 가라 이소리 매일 나오긴 함 서성한가면 sky미만잡이다 이런 소리 나오겠죠 걍 요즘엔 학벌보다 본인이 더 열심히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근데 외대는 님 취업할때쯤이면 중경시랑 다른 레벨로 평가받을것 같긴함.. 입결이 이대로 쭉 이어진다면
아쉬우면 스카이성한 목표로 올해만 한번 도전해보셔요
반수 하고 싶은 이유가 에타 인식 때문이라면 비추고 다른 이유가 있다면 ㄱㄱ
후회 남을거 같으면 하는게 맞음